[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하반기에도 판매량 증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24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미국에서는 현지 생산, 유럽에서는 전기차 풀라인업, 국내에서는 신차를 내세워 견고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초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목표인 10조2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아 "하반기 판매량 10% 증가 목표, 올해 영업이익 10.2조 목표 달성할 것"

▲ 기아가 하반기 글로벌 판매 10% 증가와 함께 연간 영업이익 목표 10조2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


하반기 판매 인센티브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본부장은 “유럽에서 중국 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가격 조정과 인센티브 지원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유럽에서는 EV2부터 EV5까지 저가형, 대중형 전기차가 많이 팔리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증가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연간 가격 전략과 인센티브 계획 등을 이미 반영한 만큼, 하반기 인센티브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판매와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본부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하반기에는 판매량이나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이전처럼 부정적으로 작용할 요인들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고, 하반기에 판매량 10%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이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 로봇 생산 법인 로보틱스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수요와 사업 규모, 거버넌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로보틱스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 미국 로보틱스 법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김 본부장은 “구체적 계획이 확정되면 적절한 시점에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