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조371억 원, 영업이익 2조628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 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기아 2분기 매출 33조 역대 최대, 인센티브 증가로 영업이익 2.6조 4.9% 줄어

▲ 기아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조371억 원, 영업이익 2조628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6% 늘고, 영업이익은 4.9% 줄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모습. <기아>


순이익은 2조3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회사 측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으로 손익 측면에서 다소 고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서는 이익체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인하, 판매장려금 확대에 나섰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무상보증 등 수리 비용)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분기 판매 실적은 국내에서 전년 대비 8.6% 증가한 15만4816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3.6% 증가한 69만6823대로 집계됐다.

국내와 해외를 합친 글로벌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5% 증가한 85만1639대를 기록했다. 역대 분기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2분기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점유율 4%를 달성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9만6천 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35.3%로 전년 동기보다 11.9%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차는 2025년 2분기보다 61% 증가한 17만8천 대, 전기차는 88.4% 늘어난 11만 대가 판매됐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고, 연간 실적 경영계획(가이던스)도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신차 경쟁력이 충분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럽에서는 전기차 신차효과가 이어지고, 중동 수요도 일정 수준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