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JTBC 회사채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시작했다. 
 
금감원 신한투자·키움증권 현장검사 착수, JTBC 회사채 불완전판매 점검

▲ 금융감독원이 2일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JTBC는 6월12일 만기가 돌아온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JTBC,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중앙그룹 전반으로 유동성 우려가 확산됐다. 

금융감독원은 JTBC가 지난해와 올해 발행한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 기업어음(CP) 등을 대상으로 발행 주관사의 실사 적정성과 투자자 대상 위험 고지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현장검사도 이러한 점검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은 JTBC 회사채 발행 주관사를 맡았고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에게 유동화전자사채(ABSTB)를 판매했다. 

금융감독원은 두 증권사가 JTBC 재무 악화 위험을 인지한 상태에서 회사채를 발행했는지, 투자자에게 관련 위험을 충분히 고지하고 투자 성향에 맞게 안내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증권사로 검사 범위를 확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