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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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는 사조그룹의 회장이다.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1949년 8월28일 경상북도 성주에서 주인용 전 사조산업 회장의 2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환은행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사조산업에 부사장으로 합류해 1979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15대 총선에서 경북 고령·성주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16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2025년 사조산업의 각자대표이사로 경영에 복귀했다.
한국원양어업협회의 부회장, 주한 모리셔스의 명예영사로 활동했다.
‘승부사’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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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M&A’가 만든 수익성 악화, 수방수로 긴급 복귀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2010년 11월15일 부산벡스코컨벤션홀에서 열린 ‘201여수세계박랍회국제심포지엄, 2010 세계해양포럼’에서 제4회 대한민국해양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조그룹>
주진우의 아들인 오너 3세 주지홍 사조대림 식품총괄본부장 부회장이 주진우에 이어 공격적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면서 사조그룹이 창립 55년 만에 자산 5조 원을 돌파하며 대기업 반열에 올라섰으나 핵심 계열사의 수익성 악화와 부채 급증으로 경영에 부담을 안게 됐다.
21년 만에 주진우가 경영 전면에 복귀하며 소방수로 긴급 투입됐다.
2025년 3월 주진우는 그룹의 모태인 사조산업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1978년 주진우는 미국 유학 중 부친의 별세로 기울어져 가는 회사를 갑자기 물려받았지만 5년 만에 부채를 모두 상환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던 경험이 있다.
1980년대 후반 ‘안심따개’로 혁신을 일으킨 사조참치는 동원참치와의 경쟁에서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4년 인수한 ‘해표 식용유’도 2026년 현재 27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를 기록하며 그룹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조그룹은 2025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대기업 반열에 합류했다. 현재 자산총액은 약 5조6천억 원으로 재계 순위는 86위다.
다만 급격한 체급 불리기는 무리수가 됐다.
사조대림의 부채총계는 2025년 말 기준 1조3894억 원이다. 인수 전인 2023년 대비 151.7% 급증한 수치로 사조대림은 당초 흑자 달성을 예상했으나 73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주지홍 부회장이 인수를 추진했던 사조CPK의 법적 리스크가 경영부담을 키우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사조CPK는 전분당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약 848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2026년 4월 검찰은 반복적 담합을 근거로 임직원들을 기소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략적 인수가 오히려 그룹 전반에 재무적 부담과 사법 리스크를 안겼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룹의 중추인 사조산업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7062억 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7천억 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영업이익 33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이는 원가절감과 자산 효율화 등 실적 성과와는 거리가 있었다.
참치캔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산물가공유통 부문의 원가율 상승은 큰 부담이 됐다. 원양어업 쿼터 축소와 국제 시세 급등, 고환율 기조가 맞물리며 수익 구조가 외부 환경에 지나치게 취약해진 점도 부진을 가져온 원인이었다.
△사조그룹의 지배구조
주진우는 사조그룹 모태기업이자 핵심 계열사인 사조산업의 2대 주주다. 다만 특수관계자 지분율 포함해 70% 가까운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2026년 8월7일 기준 주진우는 회사 보통주 71만2046주(지분율 14.24%)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9인으로 최대 주주는 그룹 계열사이자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조시스템즈다. 150만6732주(30.13%)를 들고 있으며 주진우의 아들 주지홍 사조대림 식품총괄본부장 부회장이 34만5600주(6.91%), 부인 윤성애씨가 9만4713주(1.91%)를 갖고 있다.
그외 사조오양이 19만9222주(3.98%), 사조랜더텍이 15만400주(3.01%), 삼아벤처가 14만9790주(3.00%), 사조농산이 14만9630주(2.99%), 캐슬렉스제주가 5만2215주(1.04%), 사조씨피케이가 2만7763주(0.56%)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338만9111주(67.78%)이다.
사조시스템즈의 최대 주주이자 지배 주주는 주지홍 부회장이다. 2026년 5월29일 기준 121만4545주(50.01%)를 보유하고 있다. 주지우가 18만6555주(7.68%)를 들고 있다.
사조산업이 24만2728주(10.00%), 사조대림이 23만7500주(9.78%), 재단법인 취암장학재단이 11만1150주(4.58%)를 쥐고 있으며, 사조시스템즈가 자기주식 43만5898주(17.95%)를 갖고 있다.
따라서 지분율상 사조그룹은 ‘주지홍→사조시스템즈→사조산업→사조대림·사조씨푸드 등 각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다만, 2025년 초 경영일선으로 복귀한 주진우가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분율 이상으로 평가된다.
사조산업은 2026년 3월31일 기준 상장사 1개(사조씨푸드), 비상장사 8개 등 총 9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비상장사 8개는 캐슬렉스 서울(골프장 서비스업), 농업회사법인 동화농산(양돈업), 사호축산 영농조합법인(양돈업), 일우파이낸스대부(서비스업), 사조그룹 미국 법인(무역업), 청도운산항촌구락부(골프장 서비스업), 사조그룹 바누아투 법인(원양어업), 농업회사법인 사조프레시마트 등이다.
사조산업 이사회는 2026년 3월31일 현재 4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4명은 주진우를 비롯 김치곤 대표이사, 임태기 전무, 김승 이사이고 김정수 전 사조산업 대표이사, 임중근 전 허드슨 컨설팅 대표이사, 최철우 전 우리금융저축은행 전무가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김치곤 대표가 겸직했다.
감사위원 3명은 사외이사 3명이 맡았다.
사조그룹의 계열회사는 상장사 6개사, 비상장사 37개사(해외 5) 등 총 43개사다.
상장사 6개는 사조산업(수산물 가공업), 사조대림(식용유, 햄 등 제조업), 사조오양(냉동식품 제조업), 사조씨푸드(참치캔 등 가공업), 사조동아원(동물사료 등 제조업), 푸른저축은행(신용조합 및 저축기관, 부동산임대업) 등이다.
사조그룹은 2025년 5월1일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사조그룹의 자산총액은 2024년 12월31일 현재 약 6조2739억 원으로, 공정위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자산 5조 원을 넘어섰다. 2025년 12월31일 현재 사조그룹의 자산총액은 약 6조8889억 원이다.
△사조산업, 6년 만에 7천억 원대 매출 거둬
▲ 사조산업의 실적 <비즈니스포스트>
사조산업이 6년 만에 매출 7천억 원대로 올라섰다. 2025년 매출 상승과 동시에 수익성도 개선돼 흑자전환했다.
2025년 3월 대표로 복귀한 사조그룹 오너 2세 주진우의 영향이라는 시각이 많다.
사조산업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7062억 원으로 2024년(6352억 원) 대비 11.2% 늘었다. 영업이익은 331억 원으로 2024년 대비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507억 원으로 같은 기간(153억 원) 대비 231.7% 증가했다.
사조산업이 연매출 7천억 원대에 복귀한 건 2019년(7354억 원) 이후 6년 만이다. 사조산업의 매출은 2020년(6219억 원)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4% 줄었고 2021년 5903억 원까지 내려앉았으며 이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5천억~6천억 원대 매출을 냈다.
7천억 원대로 매출이 반등하는 덴 주요 사업부의 외형 성장 영향이 컸다.
2025년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1922억 원을 기록해 2024년 3분기 누적(1736억 원) 대비 10.7% 증가했다. 참치캔·장류·김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수산물가공유통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6% 증가한 1098억 원을 기록했다. 횟감용 참치와 일반 수산물의 유통 물량이 늘어나 매출이 성장했다.
여기에 2025년 7월 인수한 사조프레시미트의 매출 76억 원도 인식돼 전체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그 외 사조대림과 내부 거래 매출액도 11.4% 늘었다.
영업손익 흑자전환은 허리띠 졸라매기의 결과로 해석됐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는 303억 원으로 2024년 3분기 누적 판관비(417억 원) 대비 27.3% 줄어들었다.
주요 사업부의 이익 개선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 수산 사업 부문의 2025년 3분기 손실 규모는 40억 원으로 2024년 3분기(영업손실 186억 원) 대비 대폭 줄었다. 축산 사업의 경우 이익 규모(120억 원)는 43% 늘었다.
순이익 증가는 영업이익 개선이 주효했다. 여기에 영업외이익도 상당한 보탬이 됐다. 2025년 3분기 기준 영업외수익은 87억 원으로 2024년 3분기(50억 원) 대비 74% 늘었다.
실적 개선은 2025년 초 대표이사로 복귀한 주진우의 영향으로 시장은 바라봤다.
당시 주진우 복귀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2년 동안 지속된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소방수 투입으로 해석했다.
실제 사조산업은 2023년과 2024년 239억 원과 9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푸디스트, ‘사조푸디스트’로 사명 변경
식자재 유통·급식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2026년 4월 사명을 ‘사조푸디스트’로 변경하고 사조그룹 계열사로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사조푸디스트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그룹의 글로벌 공급망 확보 역량과 식품 제조·유통 노하우를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조푸디스트는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B2B(기업간거래) 식자재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몰 ‘식자재왕몰’과 케어푸드(기능성 식품) 브랜드 '케어포유'를 중심으로 B2C(소비자용) 사업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사조푸디스트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디스트는 1995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한화 서울 여의도 사옥 급식 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사조대림은 2024년 6월24일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전량(99.86%)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가액은 약 2500억 원 규모였다.
사조그룹은 원자재 수급부터 제품의 제조, 판매, 유통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식품 기업이 되기 위해 푸디스트 인수를 결정했다.
푸디스트는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매 식품전문마트인 ‘식자재왕마트’와 온라인몰 등을 통해 다양한 유통채널도 확보하고 있었다.
사조그룹은 그동안 수산업, 축산업 등 1차산업(자연환경을 직접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얻거나 생산하는 산업)을 주로 펼쳐 왔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푸디스트 인수를 통해 제품 브랜드 전략을 고급화할 수 있고 푸디스트가 보유한 전국 6개 권역 물류센터 등 유통채널을 확보함에 따라 기존 식품 제조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조그룹의 목표는 인수 1년 만에 가시화하고 있다. 사조푸디스트는 2025년 사조그룹 편입 1년 만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조푸디스트는 2025년 매출액 1조766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사조 등 대기업집단 신규 지정
사조그룹이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5월1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을 지정, 통지했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92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301개)으로 2024년(88개) 대비 4개 증가했다. 소속회사 수는 2024(3천318개) 대비 17개 감소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 명단에는 사조가 포함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가 이날부터 대규모기업집단 시책을 적용받게 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공정거래법 공시 의무,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금지 등의 의무가 주어진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이에 더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새 시장 진출, 글로벌 역량 힘줘
사조대림은 2025년 4월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조미료 기업 하이톈(해천미업)과 전략적인 사업 제휴를 맺었다.
하이톈은 중국 대표 조미료 전문 기업으로 간장·굴 소스·기타소스류 등 1천 개 이상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80개 국으로 제품을 수출한다.
사조대림은 하이톈의 우수한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의 질을 높이고 프리미엄 라인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하이톈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사조대림의 유통망을 활용해 한국 시장에서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양사는 한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도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사조동아원은 2025년 8월 고양이 습식 참치 캔을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첫 수출 물량은 16톤 규모로 160g 기준 약 10만 캔의 양이다.
사조펫은 인도네시아·베트남·홍콩·대만·말레이시아 등 기존 수출 대상 지역을 넘어 필리핀, 중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조대림은 K-푸드의 또다른 유행이 됐던 냉동김밥 3종(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을 2024년 6월 미국에 수출했다.
수출량은 초도 물량과 추가 발주 물량을 합쳐 36톤으로 김밥 15만5천 줄 정도였다. 사조대림은 이후 월 7만2천 줄씩을 수출을 지속하기로 했다.
수출한 냉동김밥 36톤은 모두 아시아계 식료품점인 H마트에서 판매된다.
사조대림은 앞으로 해외 판매 채널을 더 확보해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3년 6월엔 사조동아원이 코스맥스펫과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미용제품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조그룹의 동물사료 제조 전문 계열사인 사조동아원은 화장품 제조 전문업체인 코스맥스그룹의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펫과 손잡고 반려동물 미용 브랜드 제품을 새롭게 개발하기로 했다.
코스맥스펫은 사조동아원에 신소재, 신제품 등을 제안하고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 협력한다.
2021년엔 밀키트 시장에 진출했다.
사조대림은 해산물 요리 밀키트 4종을 선보이며 2021년 12월 수산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발을 들였다.
사조대림이 출시한 해산물 요리 밀키트는 HMR 브랜드 ‘24/7’(이사칠)을 통해 선보인 ‘고소한 곤이알탕’, ‘푸짐한 모듬해물탕’, ‘얼큰우거지 코다리찜’, ‘간장우거지 코다리찜’ 등이다.
사조대림은 이후 공격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놨다.
사조대림은 숙성면류 시장에 나선 적도 있다.
사조대림은 2009년 1월 우동 신상품 4종을 출시했다.
라면을 포함 당시 1조5천억 원의 전체 면류 시장에서 우동과 같은 숙성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1300억 원 규모로 낮은 편이었나 웰빙바람을 타고 매년 20% 가까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사조대림은 2008년 6월 연간 2천톤을 생산할 수 있는 면류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2008년 50억 원에 이른 우동 매출을 3년 내 2백억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가쓰오우동, 해물맛우동, 튀김맛우동, 짬뽕우동 등 대림선 우동 4종을 전격 출시했다.
가쓰오우동은 가쓰오액상소스와 풍부한 건더기가 첨가돼 시원하고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고, 해물맛우동은 해물분말스프와 건더기를 첨가해 얼큰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21년 만에 사조산업 대표 복귀
그룹 회장으로 있던 주진우가 21년 만에 수산업 계열사 사조산업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사조산업은 2025년 3월 주진우와 김치곤 대표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주지우의 사조산업 대표 복귀는 2004년 6월 이후 약 21년 만이었다.
앞서 주진우는 1979년 9월부터 2004년 6월까지 25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이후 직을 내려놓고 회장으로만 있었다.
사조산업은 주진우의 부친인 고 주인용 창업회장이 1971년 설립한 ‘시전사’에서 출발했다.
참치연승, 참치선망, 명태트롤, 오징어 채낚이 등 원양어업을 모태로 성장했고, 식육가공업·도소매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참치캔 판매를 통해 식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동원과 함께 국내 참치캔 시장을 양분하는 업체로 올라섰다.
2006년 대림수산, 2007년 오양수산, 2010년 육가공업체 남부햄 등을 인수하면서 공격적으로 사세를 넓히며 사조그룹의 실질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각국의 원양어업 부문 규제 심화와 국내 식품업계의 판도 변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일감 몰아주기 및 계열사 부당 지원과 같은 편법승계 논란으로 소액주주와도 마찰을 빚었다.
주진우의 대표 복귀는 계열사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며 그룹 장악력을 강화하고, 그룹 전체를 총괄하며 지휘하겠다는 의지로 시장에선 읽히고 있다.
특히 그룹의 모태인 사조산업의 실적 부진에 구원투수를 자처하며 장남 주지홍 부회장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해표 식용유, 업계 최초 KS인증 받아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05년 4월20일 서울 사직동 세계경영연구원에서 열린 ‘내외국인 CEO 초청 토론회’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 박용만 두산 부회장(맨왼쪽) 등 경제계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사조대림은 2023년 3월22일 대표 제품인 ‘해표 식용유’가 국내 식용유 업계 최초로 KS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KS인증은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제품에 대해 KS(Korean Standard)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인증제도다.
사조대림의 브랜드 ‘해표’는 자연의 큰 혜택을 주는 태양처럼 인류의 건강과 번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해표 식용유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제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 관리다”며 “KS인증 마크 획득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아원 8개사, 사조그룹 계열사로 편입
사조그룹이 동아원그룹을 인수완료하고 원자료 및 사료 시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에 힘을 줬다.
사조그룹은 2016년 2월 동아원그룹를 전격 인수했다.
한국제분에 대한 1천억 원의 유상 증자를 실시해 83% 지분을 확보하고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로써 동아원그룹 산하 동아원, 한국제분, 미국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코도, 논산 양곡처리 가공업체 한국산업, 양돈업체 천안팜 등 8개사가 사조그룹 계열로 최종 편입됐다.
주진우와 장남 주지홍 사조그룹 식품부분 총괄본부장은 한국제분과 동아원의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전재만씨의 장인이다.
사조그룹은 과감한 경영진단과 감사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동아원의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동아원은 편입 2개월이채 안된 3월31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졸업하고 사조동아원으로 새 출발했다.
사조동아원은 사조그룹 내 식품 계열사에 밀가루를 직접 공급하면서 원재료 부문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식품계열사인 사조산업, 사조해표,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등의 밀가루 수요가 많아 시너지 효과를 상당부분 거둘 것으로 사조그룹은 기대했다.
사료업체 사조바이오피드와 동아원의 생물자원사업부문(사료)의 수직계열화와 외형 확장을 통해 사료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사조동아원은 이후 2017년 한국제분, 2018년 한국산업을 각각 흡수합병하고 경영효율화와 시너지 제고에 나섰다.
2019년 사조동아원의 최대 주주는 사조대림으로 변경됐다. 사조대림은 계열회사 사조해표를 2019년 6월 흡수합병했고 사조해표의 사조동아원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조동아원의 최대 주주 지위를 획득했다.
△장남 주지홍 식품총괄, 경영전면에 나서
사조그룹은 2015년 주진우의 장남 주지홍씨를 사조그룹 식품총괄 본부장(부사장)으로 경영전면에 내세웠다.
오너 3세 주지홍 본부장은 이후 사조그룹의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연세대학교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MBA 과정을 거친 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에서 근무한 ‘전략통’으로 2011년 사조해표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해왔다.
주지홍 본부장은 데이터와 전략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결정을 선호하며 식품소재부터 유통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사조그룹은 그간 끊임없는 M&A를 통해 덩치를 키웠다.
부친인 주진우는 2004년 신동방(현 사조해표)을 시작으로 2006년 대림수산(사조대림), 2007년 오양수산(사조오양), 2010년 남부햄(사조남부햄) 등을 잇달아 사들였다.
주지홍 본부장은 부친의 ‘M&A DNA’를 계승해 2016년 동아원·한국제분(사조동아원)을 계열사로 편입했고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2024년 사조CPK와 푸디스트의 인수를 직접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연이은 인수합병의 성공이 재무 건전성 악화를 불러오며 오너 3세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2022년 사조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주진우 식품총괄본부장 부사장은 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사조그룹은 “그룹의 성공적인 사업 재편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 창출과 신제품 개발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서 “주지홍 부회장이 2019년 그룹 내 대표 식품 계열사인 사조대림과 사조해표의 합병을 주도해 이원화된 조직을 개편하고 효율적이고 경쟁력을 가진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탰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주지홍 부회장은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해 사조그룹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조대림, 식품사업 확장 위해 동진H&F 인수
사조대림은 2011년 식품사업 확장을 위해 식품전문 제조업체 동진H&F를 80억 원에 인수했다.
동진H&F는 경남 양산에 위치한 어묵 및 어육소시지, 햄류 전문제조업체다.
사조대림은 동진H&F 인수를 통해 어묵 및 육가공 제품의 일일생산 및 일일배송체계 확립과 함께 소비자에게 신선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사조대림, 축산부문 수직계열화로 육가공업 본격화
사조그룹이 1차 산업인 축산업과 2차 산업인 육가공 사업의 모든 라인을 갖추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국내 축산업과 육가공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구체화하고자 했다.
사조대림은 2010년 7월 주주총회를 열어 육가공 전문업체인 남부햄 인수를 확정했다.
사조대림은 ‘대림 선(鮮)’ 브랜드를 운영하는 등 육가공 부문에서 연간 77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남부햄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사조산업의 육가공 시설에 남부햄 홍성 양돈농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식육 유통사업을 확장하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사조그룹은 2004년 사조해표(옛 신동방)와 2006년 사조대림(옛 대림수산), 2007년 사조오양(옛 오양수산)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남부햄은 7월31일 사명을 사조남부햄으로 변경했고 사조오양은 2015년 6월 사조남부햄을 흡수합병했다.
2010년 12월 주진우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안병호 함평군수와 76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사조그룹은 축산분야 총괄법인인 사조아그로를 설립해 함평 학교면 일원 14만2천㎡ 부지에 2013년까지 760억 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5만㎡ 규모의 최신 도계 설비와 계류장, 물류창고, 사료제조공장 등을 건립키로 했다.
국내 수산·축산물 가공 및 유통 기반을 가진 대기업으로서 이번 투자 결정으로 도내 축산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주민소득 창출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전남도는 이번 투자 결정을 계기로 농축산가공 관련 기업들의 집단화를 위해 사조그룹이 입주할 함평 학교면 일원에 농식품전문특화단지를 조성해 축산물 가공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조대림은 2011년 2월 세계 최대 곡물업체 카길의 한국 법인 카길애그리퓨리나와 축산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조대림은 동물 영양과 사료에 관한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협력해 축산 및 육가공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사조그룹은 2010년 계열사인 사조대림을 통해 남부햄을 인수하고 사료회사 사조바이오피드, 육가공업체 사조아그로, 계육업체 사조아성을 설립하는 등 축산과 육가공 사업을 확대했다.
2011년엔 신수종 사업인 축산사업 강화를 위해 하림계열의 계육전문회사 육성을 인수했다.
사조그룹은 신수종 사업으로 축산분야와 육가공 식품사업을 선정하고 대규모의 투자에 나섰다.
부화장·종계장(우림인티그레이션)과 더불어 가동이 본격화 되면 계육사업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갖추게 돼 신선식품 가공유통 전문회사인 사조대림의 전국 유통망과 함께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이 사조그룹이 축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그룹 내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단시간 내에 국내 상위권 업체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브릭스(BRICS) 등 신흥국의 육류 및 수산물 소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수산부문 수직계열화에 이어 축산부문 수직계열화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기존 사업과 연계해 국내 수산업, 축산업, 육가공 및 식품 제조·판매에 있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으며 그룹 내에서는 신선식품 B2C 판매를 전담하는 사조대림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사조그룹이 2013년 9월 전북지역 계육업체 화인코리아 인수에 나섰다. 사조는 화인코리아 인수로 계육사업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사조와 대상 등 식품 업체들이 계육사업에 진출했지만, 영업력이나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화인코리아는 40년 가까운 업력이 쌓인 계육업체로 삼계나 오리 관련 생산·가공 기술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한민국 해양대상 수상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가운데)이 2010년 1월27일 순창군청에서 강인형 순창군수, 박길수 사조산업 대표이사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순창 인계농공단지 5만2802㎡에 총 500억 원을 들여 사조산업 순창공장 건립한다는 내용의 입주계약 및 투자 이행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진우는 해양전문 국제컨퍼런스 ‘세계해양포럼(WOF.World Ocean Forum)’으로부터 2010년 11월 제4회 대한민국 해양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계해양포럼은 주진우가 사조산업의 창업주인 부친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1977년 사업에 뛰어든 뒤 막대한 빚과 함께 도산 위기에 빠졌던 기업을 되살려 연 매출 1조8천억 원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두 차례 지낸 뒤 국가안보 차원에서 수산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4년 경영에 복귀, 사조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그룹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해양대상 2007년부터 세계해양포럼이 대한민국 대표 해양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제1회 대상을 수상했고 이진방 한국선주협회 회장, 앙상은 협성해운 왕상은 회장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조산업, 오양수산 인수
사조산업이 냉장식품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
사조산업은 2007년 6월 자회사 사조CS를 통해 오양수산 주주인 김성수 회장과 최옥전 씨 지분 35.2%(101만2000주)를 127억 원에 인수하고 이와 별도로 장내에서 3개월간 11.1%(31만7000주)를 추가로 매입, 총 46.3%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사조산업은 2006년 대림수산에 이어 오양수산까지 인수함으로써 국내 맛살시장 점유율 30%를 확보, 1위 업체인 한성기업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2005년 당시 1천억 원 규모의 맛살시장에서 한성기업은 점유율 30%를 차지했고, 대림수산이 15.7%, 오양수산이 14.3%를 각각 기록했다.
사조산업은 오양수산 인수로 참치 사업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게 됐다.
사조산업은 낚시를 이용한 참치잡이 어선(참치독항)부문에서 사조CS, 대림수산과 함께 전체 어선의 35.6%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그물을 이용한 참치잡이 어선(참치선망) 부문에서도 전체 선단 내 18%를 차지하게 돼 전체 어선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동원산업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조산업은 앞으로 ‘로하이 참치’를 비롯 ‘대림 선’과 ‘오양맛살’ 등 대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강력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냉장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다수 보유해 냉장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인수의 최대 효과”라고 말했다.
△사조산업, 신동방 식용유 사업 인수
사조산업이 ‘해표’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신동방의 식용유 사업을 인수하며 식품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사조산업은 2004년 9월 신동방 주식 270만9001주(37.83%)를 120억 원에 취득하고 신동방을 계열편입했다.
신동방의 식용유 사업부문 인수는 사조산업이 KD파트너스에 대한 출자에 이어 부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조산업의 지분 매입으로 신동방 매출 중 23%를 차지하고 있는 전분당사업은 CJ에,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유지 및 대두박 등 식품사업은 사조산업에 각각 넘어갔다.
△한나라당 2선 국회의원 지내
주진우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제15대와 제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지역구는 경북 고령군·성주군이었다.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주진우는 수산업 기반 기업의 오너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다.
당시 농어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펼쳤으나 한편으로는 모기업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이해충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농어민 및 도시영세민 대책 특별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당에선 한나라당 원내부총무를 지내며 한나라당이 야당시절 대여 투쟁과 국회 운영 협상을 맡았다.
한일어업협정반대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역할을 했다.
어민들의 생존권과 수산 자원 보호를 명분으로 당시 김대중 정부가 체결한 한일어업협정에 반대하는 국회 안팎의 투쟁을 주도했다.
주진우는 당시 50대 초반으로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당내 청년 조직을 이끌며 전국적인 청년위원회 기반을 다지는 조직책 역할을 담당했다.
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 행정실장과 제16대 대선 이회창 캠프 경제2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이회창 총재 비서실장으로도 있었다. 당시 야당 정계의 핵심 실세였던 이회창 총재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다만 2000년 제16대 총선 과정에서 발생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가 확정되며 2004년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2015년 11월2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00회 특집 KITA(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무역협회 회장단과 기념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전병찬 에버다임 사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주진우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안종원 동아원 수석부회장, 전병일 포스코 사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박정부 한웰 회장. <한국무역협회>
△사조그룹, 장류업 진출로 사업다각화 추진
사조산업이 사업다각화의일환으로 장류업에 진출했다.
사조산업은 1992년 5월6일부터 기존 장류제조업체인 고성물산, 대한식품 등 3개사와 주문자 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고추장, 된장, 간장 등 5개 품목을 생산해 ‘사조마을’이란 상표명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사업다각화는 참치 통조림 매출이 1991년 대비 20% 가량 감소하는 등 주력상품 부진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 간장의 경우 1991년 시장 규모는 700억 원대로 대부분 규모가 영세한 80여 개업체가 난립해 있고 그 중 샘표식품이 40%, 삼양식품이 13%가량 시장을 점유했다.
조추장은 풀무원, 신송식품 등이 350억 원대 고추장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후 사조그룹은 2010년 3월 3년 묵은 천일염을 넣어 만든 ‘사조마을 태양초 고추장’, ‘구수한 메주된장’, ‘12가지 양념쌈장’을 출시하며 가정용 장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사조그룹은 업소용 장류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용 장류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과 동시에 사조마을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매출 확대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조산업은 사조해표를 통해 2010년 9월 장류 브랜드 ‘옹가네’를 32억 원에 인수했다.
대경식품의 장류 브랜드 옹가네는 22년 전통의 장류 전문 브랜드로 고추장과 간장, 된장, 쌈장을 생산해 왔다.
사조해표는 2010년 4분기 완공 예정인 순창 장류공장에서 옹가네 브랜드의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장류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숙성이 필요한 양조간장 사업에서 순창공장의 천혜의 입지를 활용해 특화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었다.
사조그룹은 2010년 1월 전북 순창에 장류 사업을 위해 총 5백억 원을 들여 사조산업 순창공장을 짓는 입주 계약 및 투자 이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진우는 “장류는 한국인 입맛의 근간으로 종합식품기업인 사조그룹이 더욱 도약 하기 위해 반드시 가지고 갈 사업”이라며 장류 사업에 강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이후 사조산업은 2010년 12월 사업비 203억 원을 들여 부지 5만2802㎡에 2동 지상 3층으로 순창공장을 완공했다. 공장은 원료 투입실, 제품 재료실, 포장실, 발효실, 기숙사, 회의실, 휴식시설 등을 갖췄다.
주진우는 순창공장 준공식에서 “장류 순창은 세계 식품시장에 한국 농식품산업을 알리는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면서 “사조그룹이 순창이라는 지역브랜드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조그룹이 걸어온 길
1971년 시전사를 설립하고 사조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80년 사조냉장을 세웠다.
1985년 농수축산신문을 설립했다. 사조식품을 인수했다. 북양트롤사업을 개시했다.
1987년 참치선망사업을 개시했다.
1988년 참치캔 사업, 육가공사업을 개시했다.
1989년 사조개발을 설립했다. 사조산업을 기업공개했다.
1992년 장류사업을 개시했다.
1993년 미국현지법인 SAJO AMERICA INC를 설립했다.
2000년 아르헨티나 현지법인 Dangha Argentina S.A를 인수했다. 동아제분 수산사업부문 영업을 양수했다.
2002년 캐슬렉스 서울(구 동서울 골프클럽) 골프장을 인수했다.
2003년 러시아 현지합작 법인 YANTAR에 투자했다.
2004년 캐슬렉스 제주 골프장(제주도 소재)을 인수했다. 사조시스템즈(구 청태개발), 사조해표(구 신동방)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2006년 사조대림(구 대림수산)을 계열사에 편입했다.
2007년 캐슬렉스 칭따오 골프&리조트를 인수했다. 사조오양(구 오양수산), 사조씨앤에프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2009년 사조씨앤씨를 계열사에 편입했다.
2010년 사조남부햄, 사조농산, 동화농산을 계열사에 추가했다. 캐슬렉스 이성대가 사업을 개시했다. 사조아그로를 설립했다. 사조바이오피드를 계열사에 편입했다.
2011년 사조아성, 사조팜스(구, 육성), 동진H&F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2012년 사조씨푸드가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13년 사조시스템즈 평택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사조화인코리아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2015년 사조오양과 사조남부햄, 사조시스템즈와 사조인터내셔널이 각각 합병했다.
2016년 한국제분, 사조동아원(구, 동아원), 사조에프에스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2017년 사조동아원과 한국제분, 사조화인코리아와 사조팜스·청정원종이 각각 합병했다.
2019년 사조대림이 사조해표를 합병했다. 사조화인코리아가 사조바이오피드를 합병 후 ‘사조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1년 사조대림이 사조에프에스를 흡수 합병했다.
2022년 사조동아원이 사조원 사료부문 영업을 양수했다.
2024년 사조CPK, 사조로지스, 푸디스트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2025년 사조프레시미트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2026년 푸디스트 사명을 사조푸디스트로 변경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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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사조그룹은 원양어업, 식품, 축산, 레저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핵심 계열사인 사조산업은 참치연승, 참치선망, 대구저연승 등의 원양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식육가공업과 도소매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주진우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워 사조그룹은 2025년 대기업집단으로 공식 지정됐다.
오양수산과 대림산업 등 수산업으로 출발했으나 시대의 조류에 편승하지 못해 퇴출 위기까지 몰린 기업들을 사조가 인수해 산업과 시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 매출 규모가 5조3370억 원에 달하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도 오를 만큼 재계 위상을 높였다.
다만 성장이 인수된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모태기업이자 핵심 계열사인 사조산업의 매출 비중이나 수익성이 축소 혹은 악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조산업은 2025년 매출 7062억 원으로 6년 만에 7천억 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전체 그룹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2%에 불과하다.
사조대림(3조4998억 원)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가장 늦게 그룹에 편입된 사조푸디스트(1조766억 원)의 66%에 그쳤다.
사조산업 실적 부진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 대외적 요인과 함께 경영 효율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주진우는 대표로 복귀한 만큼 사조산업의 쪼그라들고 있는 그룹내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사조산업의 수익성 강화와 그룹 대표기업으로서의 상징성 제고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남 주지홍 사조대림 식품총괄본부장 부회장에 대한 문책 보다는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장남 이외 경영권을 승계할 다른 자녀가 없다.
그룹에 편입된 개별 계열사 각각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조 그룹내 계열사간 물리적·화학적 융합을 이뤄내고,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는 끌어올리는 정교한 경영노하우를 보완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내실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효율화에 방점을 찍고 그룹 안정화를 꾀하는 데 힘써야 한다.
◆ 평가국내 최대 규모의 참치 선단을 거느리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산 가공식품 매출을 올리는 식품그룹을 이끌어온 총수다.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오른쪽)이 2010년 1월27일 순창군청에서 순창 인계농공단지 5만2802㎡에 총 500억 원을 투입해 사조산업 순창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 이행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근담의 한 구절이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자신을 지킬 때는 가을 서리처럼 하라)”을 신념으로 삼았다.
‘바다식량자원 개척의 파이어니어’로서 역할하고자 했다.
일본 정치사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쓰던 29세에 환갑도 안된 부친이 갑자기 뇌일혈로 별세하며 회사를 물려받았다.
원양어선 한 척과 파산한 출판사, 6명의 직원, 5억 원의 빚을 받아들고 “출판사는 포기하더라도 원양업은 어떻게든 유지하라”는 부친의 유언에 따라 사조산업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선원들의 급여 현실화와 선단 구성의 효율성을 높여 5년 만에 부채를 정리하고 갚고 경매로 넘어간 서울 충정로 5가의 사조빌딩(옛 동아출판사 사옥)도 되찾는 수완을 발휘했다.
강한 의지력과 성실성이 요구됐다. 주진우는 이때 굳어진 습관으로 30년이 넘도록 휴일 없이 매일 사무실에 출근한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을 멘토로 생각한다.
전남 강진에서 9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재철 회장이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고도 동생들 뒷바라지를 위해 원양어선을 탄 것을 높게 평가한다.
동시에 김재철 명예회장에게 라이벌 의식도 갖고 있다.
김재철 회장이 한신증권(현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자 주진우는 푸른상호저축은행의 전신인 삼익금고를 사들였다.
김재철 회장과의 참치캔 전쟁은 주진우를 정치판에 나서게 한 배경이 되기도 했다.
1980년대 말 동원참치를 따라잡겠다며 당시 연 매출이 40억 원 정도인 사조 로하이 참치의 광고비로 연 매출의 2.5배인 100억 원을 퍼부었고 결국 6개월 만에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동업자끼리 싸우지 말라’는 수산업계 원로들의 강력한 조언에 광고를 더 이상 내보내지 않았고 업계를 잠시 떠나 머리를 식혔다.
이때 발을 들인 것이 정계였다.
정계에 입문하면서 주진우는 사조산업을 제외한 푸른상호저축은행, 수안보사조리조트 등을 모두 별세한 동생 주진규씨에게 맡겼다.
동생 주진규씨의 부인이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이다. 구혜원 회장은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딸이기도 하다.
주진우는 제15·16대 두 차례에 걸쳐 한나라당 국회의원(경북 성주·고령)을 지내며 2선 의원이 됐다.
8년간 정계 외도를 마치고 2004년 사조그룹 회장으로 복귀한 뒤엔 인수·합병를 통한 사세 확장에 주력했다.
한국제분의 수산 부문을 시작으로 사조해표, 사조대림, 사조오양 등을 차례로 사들이며 기업집단을 형성해 나갔다.
2025년에는 모태기업인 사조산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지 21년 만이었다.
2025년 사조그룹은 대기업집단이 됐다.
2025년 사조그룹 전체 매출은 5조3770억 원 규모로, 1977년 가업 승계에 나설 때(21억 원)보다 2560배 이상 늘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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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밀가루 담합’ 사조동아원 첫 재판서 혐의 인정
▲ 공정거래위원회의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로 이어진 ‘6조 원대 밀가루 담합’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사조원이 2026년 6월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은 사조동아원의 프리미엄 밀가루 제품. <사조동아원>
공정거래위원회의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로 이어진 ‘6조 원대 밀가루 담합’ 사건 첫 형사재판에서 피고 6개사 중 한 곳인 사조동아원은 혐의를 인정했다.
법조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은 2026년 6월11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분업체 임직원들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사조동아원을 비롯 7개 제분사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밀가루 가격 인상 여부와 인상 폭, 시기 등을 사전조율해 6조 원 규모의 담합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사조동아원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했으나 7곳 중 3사는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공정위는 7개사가 가담한 제분업계 담합 사건을 검찰고발하고 2026년 5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7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7개 업체는 2024년 기준 국내 B2B 밀가루 시장의 87.7%를 점유하는 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총 24차례에 걸쳐 가격과 공급 물량을 조정하며 시장을 교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당시 이들 제분사 대표이사 6명 등 총 20명을 재판에 넘겼다.
CJ제일제당도 담합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리니언시(자진신고 감면제도)’를 활용해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조오양, 금산공장 생산라인 증설 중단
사조오양이 충남 금산공장 계육라인 생산라인 증설을 중단했다.
사조오양은 2023년 9월 충북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 일대에 585억4천만 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사조오양은 2010년부터 맛살, 완자류, 냉식 제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금산공장의 계육가공 생산라인 증설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사조오양은 2024년 10월31일 완공을 목표로 585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6500㎡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최첨단 생산시설을 건설해 기존 공장을 포함, 연면적 3만6200㎡ 규모의 냉장·냉동·계육가공식품 생산기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예상치 못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증가가 발목을 잡았다. 투자 소요 비용 상승은 해당 투자의 수익성을 악화시켰고 지속적인 고금리 상황으로 유동성 악화 초래가 우려됐다.
이에 투자 중단을 결정했다.
△사조그룹 3%룰 훼손 행위, 국감서 보완대책 주문
최근 사조그룹이 법의 허점을 악용해 상법 개정안의 3%룰을 무력화시켜 논란이 일었다. 이같은 사례가 다른 기업으로 확대되기 전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감에서 제기됐다.
국회와 언론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10월20일 국정감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사조그룹 3%룰 훼손 행위와 관련해 공정경제법 보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국회는 2020년 12월 법 일부개정안,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금융복합기업집단 제정법안 등 공정경제 3법을 의결했다.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서였다.
상법 개정안은 상장사가 감사위원 중 최소 1명을 이사와 별도로 선출하도록 하고, 최대 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사조그룹이 법의 허점을 악용해 3%룰을 파훼하면서 국회가 법적 보완을 언급하고 나섰다.
사조그룹은 소액주주 대표 송종국씨의 등기이사 겸 감사위원 선출을 막기 위해 정관 개정을 통해 감사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전환시킨 후 주진우 소유의 사조산업 주식 15만 주를 각각 문범태씨와 박창우씨에게 대여했다.
주진우는 이를 통해 자기주식 지분을 14.24%에서 8.24%로 줄였다. 지분 쪼개기 편법으로 3% 의결권 제한을 피해 실질적으로 9%의 의결권을 행사하며 법의 허점을 교묘히 악용한 첫 번째 사례로 논란을 불렀다.
상법 개정안에서 보장한 1인 이상 감사위원 분리선출 시도를 무력화시켰지만 현행법상 불법이 아니어서 제재할 방법이 뚜렷하지 않았다.
윤관식 의원은 “사조그룹의 행태는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비정상적인 경영행태를 민간차원에서 감시하고자 하는 정부의 공정경제질서 확립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대여주식에 대해 일부 의결권을 제한하는 등 3%룰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려는 기업에 대한 행정적 제재 수단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공정경제법 제정 취지가 훼손되지 않고 경제질서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사조산업은 2021년 9월14일 서울시 중구 롯데손해보험 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제안한 정관일부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감사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도록 변경하는 내용으로 기존에는 감사위 구성원 가운데 한 명을 사외이사진 외에 감사위원이 맡도록 해왔다. 이에 소액주주연대의 감사위 편입을 막기 위해 회사가 정관 변경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액주주들은 송종국 소액주주연대 대표를 감사위원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소액주주연대는 보유 지분율이 20% 이상으로 기존 정관대로라면 송종국 대표가 감사위원에 오르는 데 문제가 없었다.
사조그룹과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 사이 갈등은 사조산업이 2021년 초 자회사 캐슬렉스서울을 주진우의 장남인 주지홍 사조산업 부사장의 개인 소유인 캐슬렉스제주와 합병을 시도하면서 불거졌다.
소액주주연대는 캐슬렉스서울이 400억 원대 결손금을 안은 캐슬렉스제주를 합병하면 사조산업의 가치가 떨어지고 주지홍 부사장의 개인 재산만 늘릴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강력하게 반발했다.
△사조산업 소액주주들과 경영권 분쟁
주진우는 사조산업 소액주주들과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사조산업은 2021년 9월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진우의 등기이사직 해임안이 부결됐다.
당시 주진우의 사조산업 지분은 14.24%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56.56%였다.
소액주주연대가 주진우의 독단적 경영 책임 등을 물어 이사 해임을 요구했으나, 대주주 측의 지분율에 밀려 가결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부결된 것이다.
소액주주들이 등기이사직 해임을 요구한 데에는 사조산업의 골프클럽 합병 문제가 있었다.
주진우는 2020년 사조산업 소유 골프클럽과 주진우의 아들인 주지홍 상무가 1대 주주인 골프클럽을 합병하려 했다.
소액주주들은 이 합병은 사조산업과 자회사 골프클럽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들의 골프클럽이 본 손실을 보전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액주주들은 이 외에도 사조산업 소유 골프장 손실과 해외 사업 부실 등을 지적하며 주진우의 경영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태평양서 사조오양 원양어선 화재 발생
태평양 오징어잡이에 나선 사조오양의 849톤 규모 원양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길이 느리게 번져 선원들은 전원 구조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시각 2021년 1월26일 새벽 필리핀 인근 태평양 해역에서 사조오양 소속의 849톤 오징어잡이 트롤어선 ‘제96호 오양’의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
선박에는 한국인 10명 등 모두 34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화재사실을 파악하고 선원들이 두 차례 자체 화재 진압을 시도했지만 진압에 실패하며 조난신호를 보냈고 인근 해상에 있던 파나마 국적의 골든 아스파이어런트호가 구조신호를 접수, 이들을 구조했다.
오양호의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단체 “사조산업, 멸종위기 상어 불법포획” 주장
사조산업 원양어선이 남태평양에서 멸종위기종인 미흑점상어를 포획해 참치 포장재로 사용했다며 환경단체가 강력 규탄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020년 4월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사조산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조산업은 멸종위기종 포획에 공식적으로 책임지고 윤리적 조업방식을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711호가 남태평양 해역 조업 중 멸종위기종인 미흑점상어 19마리를 포획·해체해 참치 운반 과정에서 외형 보존을 위한 포장재로 사용했다. 해당 종은 포획금지 어종으로 지정돼 있다.
조업 참여 선원이 이 사실을 해양경찰청에 고발해 드러났고 해당 어선의 선장은 멸종위기종을 포획하고도 해양수산부 등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원양산업발전법 위반)로 입건됐으나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사조산업은 멸종위기 상어를 구분하지 못했다지만, 내부고발로 사건 전말이 드러난 만큼 구분할 수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조산업이 소속 선박을 통제하지 못하고 불법어업을 자행하면 책임은 회사가 지는 게 마땅하나 검찰은 오룡711호 선장만 수사했다”며 수사 축소 의혹을 제기하는 등 검찰의 행태에도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해외 불법조업으로 사조산업 현지서 기소돼
▲ 환경운동연합이 2020년 3월12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서 해외불법조업 혐의로 현지에서 재판에 넘겨진 사조산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사조산업이 마셜제도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현지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외신에 따르면 마셜제도 수산국은 2020년 2월2~9일 다섯차례에 걸쳐 마셜제도 EEZ를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했다며 사조산업 오룡721호를 기소했다.
앞서 한국은 예비불법어업국으로 지정됐다가 사건 십여일 전 해제된 바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불법조업 혐의로 기소된 사조산업 오룡721호 입항 날짜에 맞춰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2019년 9월 미국으로부터 예비불법 어업국에 지정된 뒤 원양산업발전법까지 개정해가며 2020년 1월 예비불법 어업국 오명을 벗었으나 한 달 만에 또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원양어업을 위해 원양산업계가 친환경적이고 투명하게 조업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불법 어업을 막기 위해 조업감시시스템 재점검, 어업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조산업에선 마셜제도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하지 않았다며 불법조업 혐의를 부인했다.
△53명 사망·실종 오룡호 사건으로 사조산업 임직원 유죄 확정
사조산업 오룡호 침몰사고로 선원 27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 선사인 사조산업 임직원들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법조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2020년 2월14일 업무상과실선박매몰, 업무상과실치사, 선박직원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오룡호 선사 사조산업 전·현직 임직원의 1심 판결에서 유죄를 선고했다.
이날 1심 재판에선 김모 현 대표와 문모 임원에 대해 각각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남모씨 등 나머지 전·현 임원급 직원 3명에겐 징역 1년에서 1년 6월과 함께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직원 최모씨는 선박직원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형을, 사조산업 법인은 1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박의 인적, 물적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채 소중한 생명을 대가로 위험한 조업을 강행, 사고로 이어진 데 대한 이들의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선원 구인난을 이유로 선박직원법을 위반하고 위반시 담당직원에게 부과되는 벌금을 회사가 대납하는 일을 반복했다고 양형 판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2014년 12월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명태조업 중이던 오룡501호가 침몰해 승선원 60명 중 7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53명은 사망·실종됐다.
검찰은 오룡호 침몰사고 수사를 통해 사조산업 임직원 6명과 법인, 해수청 공무원 2명 등을 기소했다.
당시 수사 결과 11명 가운데 선장을 포함한 핵심 선원 4명의 자격증이 선박직원법에 정한 해당 직책 기준에 못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선장은 2급 해기사 면허를 필히 취득한 사람이어야 하지만 3급 해기사 면허만 갖고 있었고 2등 항해사와 기관장, 1등 항해사 등도 자격 미달 선원들로 항해에 나섰다. 필수 선원인 2등, 3등 기관사, 통신장은 아예 승선하지 않아 침수 위기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계열사 임직원에 선물세트 강매에 사조산업 과징금 부과
▲ 2014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의 원양어선 오룡호의 선원 가족 등이 2015년 1월20일 오후 실종자 수색 재개 등을 촉구하며 서울 서대문구 사조산업 본사에서 출발해 시위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계열사 직원들에게 명절마다 선물세트를 팔거나 구매하도록 7년 가까이 강요해 온 사조산업이 1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으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회장인 주진우는 실적 부진 계열사에 대한 불이익까지 언급한 공문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1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명절 전후로 사조그룹 임직원에게 사조산업의 명절선물세트를 구입·판매하도록 강제한 사실이 확인돼 시정명령과 함께 14억7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사원 판매용 선물세트’를 별도로 출시해 직원들이 사거나 나가서 팔도록 강요했다. 또 이렇게 강요된 판매 실적을 분석·관리하고 다음 해 사업(경영) 계획에도 반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추석의 경우 계열사 모 대표는 1억2천만 원을 목표액으로 할당받았고 계열사 모 부장 역시 5천만 원 어치를 팔아오도록 목표금액을 받았다.
일별 구매·판매 실적은 그룹웨어(내부통신망)에 공지됐다.
주진우는 실적 부진 계열사에 대한 불이익까지 언급한 공문을 직원들에게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조산업 대표 막말 논란
원양어선 선원들에게 원양어업 업체 사조산업 대표가 막말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은 2019년 9월18일 사조산업 빌딩 앞에서 ‘갑질횡포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선원들의 노동 가치를 깎아내리는 O대표는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노조와 회사의 단체 교섭 과정 중 김 대표가 ‘선원은 주는 대로 받으면 되지’, ‘사양하고 있는 산업 접어버리면 그만이지’ 등의 막말을 했다”며 “노조를 겁박하며 막말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조산업을 상대로 선원 존중 가치를 실현하고, 합리적인 대우를 받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회사는 교섭 때 불성실한 자세로 임하더니 임금협상을 고의로 지연시켰다”고도 했다.
△사조대림, 물만두서 철수세미 나와
이마트에서 판매된 사조대림의 포장 물만두에서 철수세미 조각이 발견됐다.
사조대림은 2012년 10월22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대림선 야채물만두를 구매한 소비자가 제품을 먹던 중 철수세미 조각을 만두에서 발견해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신고했다.
사조대림은 해당 제품들을 회수처리했다.
사조대림은 “공정 중 수세미를 사용하는 일은 없다. 외부에서 사들인 원재료에 섞여서 들어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공정위 ‘노량진수산시장 입찰담합’ 검찰 고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조산업과 자회사 금진유통이 노량진 수산시장 입찰에서 들러리 회사를 내세우는 방식으로 담합한 것이 확인돼 두 회사와 두 회사의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사조산업과 금진유통의 오너이자 공동대표인 주진우는 한나라당 의원 신분이었다.
공정위는 2001년 10월 사조산업, 금진유통 등 2개 법인과 두 회사의 대표이사인 이인우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사조산업 및 금진유통과 이들 회사의 요청으로 입찰 들러리를 선 원우성업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공정위는 사조산업과 금진유통의 오너이자 사조산업 공동 대표로 있는 주진우는 담합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검찰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인우 금진유통 사장은 2009년 7월31일 5차 노량진수산시장 입찰에 참여하면서 1400억 원 수준에서 낙찰받도록 친구인 최낙민씨가 운영하는 원우성업을 ‘들러리’로 세워 입찰에 참여시켰다. 이 사장은 앞서 입찰 나흘 전인 7월27일 한빛은행 모 지점에 45억2500만 원의 정기예금을 들고 이를 담보로 입찰보증금 70억2500만 원의 지급보증서를 원우성업에 발급해 주도록 했다.
△한·러 어업 회담 사조산업 문제로 한때 난항
한국과 러시아간 어업 회담에서 사조산업의 조업이 걸림돌로 작용한 일이 있었다.
1993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한러어업위원회’에서 회담 도중 갑자기 불거져 나온 사조산업 문제로 한동안 난항을 겪었다.
연합뉴스는 수산청을 인용해 1994년도 명태어획 쿼터와 오호츠크 공해 조업 재개 문제 등에 관한 협상이 진행되던 중 러시아 측이 갑자기 한국 측이 오호츠크 공해에서 조업하는 상황에서는 협상을 할수 없다며 반발하며, 회담이 한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양국 협상을 위해 1993년 4월 이후 한국 조업 선박들은 오호츠크 공해 조업을 자제해왔다.
다만 3차 한러 회담 첫날인 11월15일 사조산업이 오호츠크 공해에서 갑자기 조업을 강행했다는 연락을 러시아 본국으로부터 받은 러시아협상단이 우리 측 회담 대표들에게 강력히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우리 협상단은 러시아 측에 사과하며 상당히 곤혹스러워 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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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73년부터 1974년까지 외환은행에서 근무했다.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오른쪽)이 2011년 11월30일 수산해양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립부경대학교에서 명예 수산학 박사학위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1977년 사조산업 부사장으로 입사했다.
1978년 대한출판협회 이사에 선임됐다.
1979년 사조산업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조그룹 회장에 올랐다.
1994년 한국원양어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제15대 국회의원(고령·성주, 한나라당)을 지냈다.
1998년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을 맡았다.
1999년 한나라당 원내 부총무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제16대 국회의원(고령·성주, 한나라당)을 역임했다.
2000년 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을 맡았다.
2001년 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 행정실장으로 근무했다.
2003년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았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 주한모리셔스 명예영사를 맡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사회복지법인 자광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2025년 3월 사조산업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68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주인용 사조그룹 창업 회장이다. 1979년 별세했다. 2024년 생을 달리한 이일향 사조산업 명예회장이 어머니다.
이일향 명예회장은 주진우의 외할아버지인 이설주 시인의 뒤를 따라 시조시인으로 활동했다.
주인용 회장과 이일향 명예회장 사이 2남3녀 가운데 장남이다.
주영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 명예교수와 수필가 주연아씨, 주안나씨가 누이들이다.
배우자는 윤천주 전 문교부(현 교육부) 장관의 딸인 윤성애씨다.
윤성애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1977년생인 주지홍 사조대림 식품총괄본부장 부회장이 장남이다.
차남은 주제홍씨로 2014년 러시아 출장 도중 호텔에서 추락해 먼저 떠나보냈다.
◆ 상훈
1979년 제16회 수출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985년 제22회 수출의 날에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1989년 조세의 날에 재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992년 제29회 무역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0년 제4회 대한민국 해양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주진우는 2026년 8월7일 기준으로 상장 계열사 가운데 사조산업 71만2046주(지분율 14.24%), 사조대림 14만1074주(1.54%), 비상장사 중에는 사조시스템즈 18만6555주(7.68%), 캐슬렉스서울 6500주(0.50%), 사조비앤엠 2100주(1.50%)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사조산업 5만3천 원, 사조대림 3만1650원) 기준 주진우가 보유한 상장 계열사 보유 주식 가치는 사조산업 377억3844만 원, 사조대림 44억6499만 원을 합해 422억343만 원으로 평가된다.
주진우는 사조그룹의 6개 상장 계열사 가운데 사조산업(대표이사), 사조대림(기타비상무이사), 사조동아원(기타비상무이사) 등 3개사에서 등기이사로, 사조오양, 사조씨푸드에선 미등기 이사로 있다.
2025년 사조산업은 주진우를 비롯 등기이사 5명에게 4억86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으며 사조대림은 주진우를 비롯 등기이사 5명에게 12억6394만 원을, 사조동아원은 주진우를 포함 등기이사 5명에게 7억2375만 원의 보수를 각각 지급했다.
따라서 2025년 3개 계열사가 주진우에게 지급한 보수는 최소 5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2024년의 경우 3개 계열사가 주진우에게 지급한 보수는 최소 5억6천만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저서로는 ‘21세기에 도전하는 우리 농민들’(1995년), ‘푸른 들 푸른 바다’, ‘2000년대 일본의 농업: 일본 선진농업 추진연구회 보고서’(1995년), ‘농심천심’(2002년), ‘초일류 중견기업으로 가는 길: 산업의 허리가 튼튼해야 나라경제가 산다’(2007년) 등이 있다.
논문은 ‘대한민국 국회의 행정통제에 관한 연구’로 2004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채근담의 한 구절인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을 좋아한다. 이 구절은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자신을 지킬 때는 가을 서리처럼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0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AMOP 과정, 1995년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언론과정을 각각 수료했다.
2011년 부경대학교에서 명예 수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회사명 사조는 문학도였던 그룹 창업자인 주진우의 부친이 설립 당시 일본에서 유행하던 ‘신사조’란 말에서 따와 붙인 이름이다.
사회복지법인 자광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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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을 통해 고객을 위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사조의 목표다.”
▲ 주진우 한국무역협회 e-Biz특위 위원장(사조그룹 회장)이 2008년 10월19일 오전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KITA.NET 2.0 무역포털 개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안군준 미래와사람 회장, 주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윤봉수 남성 회장. <연합뉴스>
“사조의 역사는 수산자원 ‘개척’의 역사다. 1971년 참치 독항 사업으로 첫출항한 이래 오대양을 개척해 온 사조의 도전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미래로 나아간다. 수산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한 사조는 이제 식품과 축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이 되었다.”
“고객의 식탁에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생활의 기쁨을 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사조의 약속인 동시에 의지다.” (2026/08/08, 사조그룹 홈페이지 CEO 소개에서)
“사조그룹의 미래와 새로운 50년의 역사를 쓰는 대열에 사조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하자.” (2021/03/19,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향의 최대 현안 과제인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장학기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겠다.” (2015/08/13, 재단법인 성주근 별고을장학회에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하며)
“힘들겠지만 잘할 것이다. 유가 하락으로 운송비 등에서는 이득을 보겠지만 업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2015/03/25, 사조그룹의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동안 사조가 해온 조치들에 대해 질타가 쏟아졌고 이는 저희가 하는 일이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사고 수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
“사태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2014/12/02, ‘501오룡호’ 침몰사건 실종자 가족들과의 첫 대면에서)
“알다시피 나는 (국회) 농림수산위원만 8년 했다. 16대 국회 때 농가 구조개선에 2800억 원을 지원했다. 그런데 많은 농민들이 이 돈을 받아 자동차, 냉장고, TV 등을 사는 데 썼다. 농림 위원으로 열심히 하노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우리 농촌은 기업화되어야만 살길이 있다. 농촌을 떠날 사람은 떠나야만 기업화가 가능해진다. (농축산인이) 우는 대로 정부가 돈으로 해결하려는 발상이 결국 농축산인의 정신상태를 해이하게 만들었다.”
“(정치 경험이 기업 경영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질문에) 전체 흐름 속에서 보는 눈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제는 정치권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졌다.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이 결정하면 실행만 하면 된다. 정열을 쏟아부을 수 있으니까 좋다. 처음에는 억울해서 다시 출마해 명예회복하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치를 못 하게 된 걸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수산축산업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수산업은 주인 없는 영토의 확장이다. 이 점에서 대단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런 1차산업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2011/03/09, 주간조선 인터뷰에서)
“장류는 한국인 입맛의 근간으로 종합식품기업인 사조그룹이 더욱 도약 하기 위해 반드시 가지고 갈 사업이댜.” (2010/09/09, 사조해표가 대경식품 장류사업 부문 인수를 발표하며)
“(수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전 세계 연간 생선 생산량은 1억7천만t인데 소비량은 2억t이다. 생선 중에서 가장 싼 정어리가 한때 t당 200달러에서 지금은 800달러 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올라가면서 생선을 먹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쌀 소비량은 지난 10년간 20% 줄었는데 생선 소비량은 60% 늘었다. 그런데도 고기 잡을 수 있는 쿼터는 줄어든다. 이런 상황에서 수산자원을 확보하는 게 미래산업 아닌가?”
“우리나라가 조선(造船) 강국이라고 하지만 20년간 원양어선은 한 척도 새로 짓지 않았다. 우리 조선소들은 너무 비싸서 대만에 가서 배를 지어달라고 했더니 원래 있던 배를 완전히 부쉈다는 증명을 가져와야 새 배를 지어주겠다고 했다. 원래 새 배를 지으면 헌 배는 작은 나라에 합작회사를 만들어 그 나라 선적으로 옮겨놓는 방법을 쓴다. 대만은 아예 배를 없애도록 해 자기 나라 수산업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수산자원을 놓고서는 각국이 이토록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정치를 한 것에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정치를 안 했다면 수산자원에 대해 이처럼 폭넓게 보는 시각도 잘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또 참치캔 사업으로 시작한 내수 식품산업에 더 투자하다가 회사가 더 어려워졌을 수도 있다.”
“나는 정치를 하는 8년간 개인 돈을 100억 원 정도 쓰고, 후원회도 하지 않았다. 돈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정치를 그만두게 된 건 도덕성 문제 때문이었다.(주진우는 노량진 수산시장 입찰비리 사건에 연루돼 3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사실 별문제 아니었고 억울한 점도 많았다. 하지만 정치인은 보통 사람보다 한 차원 더 높은 도덕성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정치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해운업 진출설에 대해) 해운업이 수산업과 마찬가지로 배를 다루니까 비슷하다, 뭐 이런 차원으로 진출하겠다는 건 절대 아니다. 코카콜라가 건강음료 회사인 오츠카를 비슷하다고 생각해 인수했다가 박살나지 않았나. 해운업과 수산업은 엄연히 다르다. 수산업은 잡는 것이고, 해운업은 서비스다. 그걸 비슷하다고 하는 건 견강부회다.” (2010/08/19,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인수할 땐 부실했던 기업들이 알토란같은 우량 자회사가 되었다는 말에) 욕심부리지 않고, 철저히 아는 분야만 파서 집중했기 때문이다. 동네 구멍가게 하나를 인수하더라도 실패하지 않고 제대로 시너지를 내는 게 중요하다.”
“(물려받은 것보다 더 크게 이룬 게 아니냐는 질문에) 선친께선 시골 분이셨지만 많은 영향을 주셨다,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받았다.” (2009/01/22,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M&A(인수합병)만 10여 건 성사시킨 것 같다. 중견기업의 장점은 의사결정 과정이 전광석화처럼 빠르다는 거다.”
“무리해서 사세(社勢)를 키우고 싶지 않지만 기존 사업군과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 또 (인수합병을) 검토할 수 있다.”
“오양수산을 인수하면서 기존 사조 계열사들과 합쳐 국내 참치 생산량 40%, 명태 33%, 대구 1백%를 담당하게 됐다. 어묵·맛살 부문에선 절대 강자다. 한계 산업이라고 평가받던 수산 및 냉장식품 사업에서 블루오션을 찾은 느낌이다. 오양수산보다 규모는 작지만 한두 달 안에 또 다른 M&A 건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2007/10/03,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동원의 김재철 회장님도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다. 8형제 장남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아는데 그 자체로 존경스럽다. 또 한 가지는 수산업계의 파이어니어라는 점이다. 동원은 경쟁보다는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다.”
“나는 골프는 안 치지만 기업은 다르다. 기업은 이익을 내면서 살아남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기업 인수는 더 하고 싶다. (웃으며) 다만 돈이 없다.” (2007/09/16, 중앙선데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