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상선, 정부 지원받아 7천억 자본확충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3-03 20:13: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상선이 정부 지원을 받아 3월 안에 7천억 원의 자본을 확충한다.

현대상선은 상반기 안에 선박 신조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상선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을 발주하는 등 올해 안에 10척이 넘는 선박을 발주한다.

  현대상선, 정부 지원받아 7천억 자본확충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이날 주재한 제10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해운업 금융지원안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3월 안에 7천억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31일 6조5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하기로 하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구체적인 실행안을 이날 발표했다.

현대상선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은행 등이 출자해서 설립한 한국선박해양을 통해 3월초 7천43억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보유한 컨테이너선 10척을 시장가격인 1504억 원에 매입한 뒤 장부가격인 8547억 원과 차이가 나는 만큼을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인도방식으로 공급받는다. 1043억 원은 유상증자, 나머지 6천억 원은 전환사채를 통해 지원받는다.

현대상선은 자본을 확충한 이후 한국선박해양으로부터 다시 선박을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용선료를 내며 선박을 사용한다. 3월 안에 설립하는 다른 선박투자회사와 4월에 선박 10척을 놓고 매매·용선 계약을 체결하고 5월 말에 재임차하는 등 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또 정부가 지원하는 ‘선박신조지원 계획’을 활용해 VLCC(초대형 유조선) 5척을 상반기 안에 신조 발주한다.

현대상선은 2월24일 주주총회를 열어 발행주식 총수를 10억 주로, 회사채 액면총액 한도는 8천억 원에서 2조 원으로 늘렸다. 한국선박해양을 통해 지원받는 7500억 원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