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전기차가 2026년 5월28일 스웨덴 후딕스발에서 충전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에서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북미와 중국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16일 로이터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BMI)가 최근 낸 보고서를 인용해 “5월 세계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증가한 180만 대”라고 보도했다.
BMI는 친환경 차량 수요가 3월부터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찰스 레스터 BMI 데이터 매니저는 로이터에 "특히 유럽이 전 세계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며 "5월 유럽에서만 친환경차 신규 등록 건수가 지난해 대비 23% 늘어 41만5천 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레스터 매니저는 증가세 원인을 고유가와 정부 지원금 정책이라고 바라봤다.
반면 중국과 미국에서는 친환경차 판매가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5월 친환경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 감소해 98만7천 대에 그쳤다.
로이터는 2026년 초부터 중국에서 전기차 구매시 세금 감면 혜택 등 여러 지원 정책이 만료되면서 판매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레스터 매니저는 "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시장의 판매량 부진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이들 업체가 앞으로 유럽에서 합작 투자를 진행하거나 유럽 설비를 활용해 차량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로이터는 미국에서도 5월 친환경차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26% 감소해 12만3천 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친환경차량 세액공제 제도 종료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완화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유자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