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가 대만자본시장에서 6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카드는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최초로 변동금리부채권(FRN) 구조로 4억 달러(약 6132억 원)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공모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카드 대만서 6천억 자금 조달, 변동금리부채권 포모사본드 발행

▲ 신한카드가 대만자본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카드>


포모사본드는 대만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회사나 기관이 현지 통화(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변동금리부채권은 지급이자율이 시중 실제금리에 연동돼 주기적으로 변하는 채권이다. 고정금리 채권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이번 포모사본드는 3.5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으로 소프(SOFR)금리에 0.82%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로 확정됐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금리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한 하루짜리(익일물) 대출 금리다. 매일 공시돼 단기자금 운용의 기준점으로 활용된다.

신한카드는 비은행 금융기관이 발행한 포모사본드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스프레드)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수요예측에 발행액 대비 4배 이상의 주문이 몰리는 등 강한 수요가 확인되며 가산금리가 처음 제시했던 1.15%포인트에서 낮아졌다.

카드사들은 은행과 달리 수신기능이 없어 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카드사들은 안정적 자금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채권이나 ABS를 발행하며 조달 통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변동금리부채권 포모사본드 발행은 비은행계를 포함한 국내 발행사들에게 새로운 조달 옵션을 추가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채권시장을 통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안정적 조달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