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글로벌 폴리머 기업과 '스카이펠' 유럽 시장 공략 손잡아

▲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왼쪽)과 카르스텐 하름스 오미아 최고경영자가 스카이펠(SKYPEL) 유럽 유통 계약 체결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기능성 소재의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유통 기업과 협력한다.

SK케미칼은 ‘오미아 퍼포먼스 폴리머 디스트리뷰션(이하 오미아)’과 열가소성 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TPEE) 소재인 ‘스카이펠(SKYPEL)’의 유럽 지역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오미아는 스위스 북부 아르가우주(州)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폴리머,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고무 등 기능성 폴리머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유통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미아는 SK케미칼의 유럽 지역 스카이펠 공식 유통사로 고객사 영업 및 대응, 기술 지원, 물류를 담당한다.

SK케미칼은 오미아와의 협업을 통해 확보한 안정적 공급 채널을 바탕으로 적극적 마케팅과 유럽연합(EU)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용도 개발을 지속해 유럽 시장 내 적용 산업군과 고객 확대를 추진한다.

스카이펠은 고무의 유연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강도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한 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 제품이다. 뛰어난 복원력과 장기 내구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산업용 호스, 해저 케이블, 투습 필름 등 탄성이 필요한 산업재 분야에 주로 사용된다.

유럽은 자동차 전동화 및 전기·전자 산업 성장에 따라 산업용 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TPEE)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고무 같은 탄성(elastomer)과 플라스틱의 가공성(thermoplastic)을 동시에 가진 고기능성 소재다.

SK케미칼은 기존 독일, 이탈리아 등 남유럽 중심으로 전개해 온 스카이펠 사업을 오미아의 범유럽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국, 아일랜드, 베네룩스, 스칸디나비아 등 유럽 전역으로 확대해 유럽 시장 내 판매량을 2028년까지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오미아의 유럽 전역 유통망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기술 지원 등 고객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카이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의 다양한 기술적 요구를 지속 반영하며 TPEE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