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해린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은 건물관리 서비스와 통합보안 사업을 발판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사상 첫 연간 매출 3조 원 달성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사장은 인프라 서비스 사업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로봇 도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원 건물관리·보안 통합서비스 사업 확장일로, 정해린 AI·로봇 접목으로 올해 첫 '매출 3조' 도전

▲ 정해린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시큐리티 사업에 더해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은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첫 매출 3조 원 달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원>


3일 보안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정 사장의 첫 경영 성과로 평가되는 2026년 1분기 에스원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 사장은 지난해 11월21일 에스원 사장에 내정된 뒤 회사를 이끌어왔으며, 올해 3월1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에스원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272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 순이익 44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7.0%, 순이익은 6.9%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정 사장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프라 서비스는 건물관리 서비스와 보안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구축, 유지보수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보안 및 보안SI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은 2024년 전체 매출의 51.3%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2025년에는 51.5%까지 확대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정 사장은 건물관리 서비스를 단순 유지·관리에서 통합 시설관리(IFM)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통합 시설관리는 건물이나 사업장의 다양한 시설관리 업무를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방식으로 효율성과 부가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평가된다.

보안SI 부문에서는 솔루션 설계 및 시공 역량을 고도화하고 사업 영역 다변화를 추진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의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정 사장은 “보안과 건물관리라는 기존 영역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비즈 앤 라이프 케어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AI, 로봇,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접목해 고객의 비즈니스와 일상에 안심과 편의, 효율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에스원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에스원이 2026년 매출 3조702억 원, 영업이익 2524억 원, 순이익 19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7.5%, 순이익은 10.8% 증가한 수준이다.
 
에스원 건물관리·보안 통합서비스 사업 확장일로, 정해린 AI·로봇 접목으로 올해 첫 '매출 3조' 도전

▲ 정해린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은 인프라 서비스 사업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로봇 도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원>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도화된 시스템 기반 시큐리티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더해 부동산과 보안 서비스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건물 관리 서비스는 높은 단가 인상과 대형 신축, 프라임 오피스 및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보안 SI 부문 역시 바이오 관계사 생산시설 증설과 도시정비 활성화,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삼성그룹의 대표적 경영 관리 전문가로 평가된다.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현재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