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해외 고객과 기술 경쟁력 공유, 장덕현 "AI를 현실로 만드는 파트너"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부산에서서 열린 해외 고객 초청행사(SCC)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

[비즈니스포스트]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IT·자동차 고객사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를 현실로 만드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에서 해외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2026 SEMCO Component College(SCC)'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SCC는 삼성전기의 대표적인 글로벌 고객 소통 플랫폼이다. 올해는 AI 서버, 네트워크, 전장,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해외 주요 거래선 160개사, 약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The Core of AI Future(인공지능 미래의 핵심)'이다. 급격하게 팽창하는 AI 산업 생태계에서 수동부품인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파워인덕터 등이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임을 명확히 했다.

장덕현 사장은 고객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시대 부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이 전체 시스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삼성전기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회사"라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를 현실로 만드는 최적의 파트너로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행사 기간 세미나와 전시, 사업장 투어를 통해 기술 격차를 증명하는 데 집중했다.

세미나에서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확산에 따른 고신뢰성·고전압 MLCC 요구사항,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부품 기술 변화 등 실무 중심의 아젠다를 심도 있게 다뤘다.

또 자동차용 시스템온칩(SoC)에 적용되는 고용량 MLCC를 비롯해 파워트레인용 제품, AI 서버용 MLCC, 초박형 파워인덕터 등 고사양 제품군을 대거 공개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