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올투자 "현대해상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 하회 추정"

▲ 현대해상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전날 현대해상 주가는 3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해상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순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낮아졌다”고 전망했다. 

현대해상은 1분기 순이익 156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23.2% 감소하는 것이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 분기 대비 9.7% 감소하고 월납환산보험료 기준 매출도 7.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전 분기 운전자보험 절판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와 영업일수 축소, 예정이율 및 손해율 가정 상향에 따른 보험료 인상의 반작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3월 이후 간편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판매가 회복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투자손익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체투자 및 구조화채권 중심으로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1년 전보다 86.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해상은 1분기 실적은 줄지만 올해 전체 순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해상은 2026년 연결기준 순이익 68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23%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자본적정성 확보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부채관리(ALM) 구조상 금리 상승 시 순자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지급여력비율(K-ICS) 개선과 배당가능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