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출구전략이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0일 “트럼프 대통령식 출구전략 가시화는 제2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전쟁 장기화 리스크를 크게 완화시켜주었다”며 “금융시장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iM증권 "중동사태 장기화 리스크 완화 금융시장에 긍정적, 유가 안정화 중요"

▲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한 9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모니터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군사 충돌 상황이 4~5주가량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과 비교해 짧은 기간 내 상황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신호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경제적 상황이 악화하면서 출구전략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다만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유가 안정화를 전망하기는 이르다고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출구전략을 밝혔지만 언제든지 자신의 발언을 다시 뒤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란발 불씨가 완전히 소멸될 것은 아니다”며 “특히 호르무즈 봉쇄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태의 완전한 마무리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당분간 국제유가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