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엇갈렸다.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나타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5.69포인트(0.33%) 높은 3만8797.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 현지시각으로 12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SYE)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7포인트(0.09%) 낮은 5021.8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8.11포인트(0.30%) 하락한 1만5942.55에 장을 마쳤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 국내 설 연휴 기간 동안 S&P지수가 처음으로 5천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CPI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하는 대표적인 물가지표다. 1월 CPI는 13일 오전 발표된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ARM(29.30%) 주가가 AI 모멘텀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0.16%)는 장중 2% 이상 상승하면서 한때 아마존 시가총액을 추월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1.1%), 에너지(1.1%), 소재(0.7%) 업종이 강세 마감했다. IT(-0.8%), 부동산(-0.4%), 경기소비재(-0.3%)는 약세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