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이 지문, 홍채 등을 통한 생체인증서비스의 확산 덕분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훈 SK증권연구원은 19일 “한국정보인증은 은행과 카드회사 등에서 생체인증 서비스를 도입하는 곳이 늘어난 덕분에 상반기 실적이 성장했다”며 “앞으로 생체인증을 적용하는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는 데 따라 한국정보인증의 생체인증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파악했다.
▲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 |
한국정보인증은 지난해 8월부터 삼성SDS와 계약을 맺고 삼성페이에 지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페이와 제휴한 카드회사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인증건수당 수수료를 받는다.
한국정보인증 관계자는 “현재 삼성페이는 몇몇 최신 기종에서만 제공되고 있지만 앞으로 삼성페이가 적용되는 스마트폰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정보인증의 지문인증서비스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앞으로 홍채인증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관련 매출을 늘릴 것으로 점쳐졌다.
이 연구원은 “한국정보인증은 최근 홍채인식을 통한 공인인증서비스를 우리은행에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삼성패스‘에도 홍채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출시하면서 기기에 적용된 홍채인식 기능을 통해 모바일뱅킹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삼성패스를 내놓았다. 한국정보인증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패스에 인증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상반기에 매출 174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