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투자와 상상우리가 함께 진행하는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 여성 디지털 커리어 강화 프로그램' 모집 포스터. <한국사회투자> |
[비즈니스포스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디지털 시대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
한국사회투자는 31일까지 생애설계 및 재취업교육 전문기업 상상우리와 함께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 여성 디지털 커리어 강화 프로그램’ 국내 사업에 참여할 교육생 30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시아 최대 규모 임팩트 투자자 네트워크인 AVPN의 ‘아시아 성평등 펀드’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에 여성의 일자리 진출을 위한 관련 역량 강화 목적으로 추진됐다.
아시아 성평등 펀드는 AVPN가 발주하고 샤넬재단,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아시아 여성 및 소녀들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비영리기관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모집 대상은 전국의 출산 및 돌봄 등의 이유로 일을 잠시 멈춘 경력단절여성 150명, 일 경험이 없는 경력미보유여성 150명 등이다.
참여자들에게는 먼저 2개월 동안 디지털 마케팅, 온라인 광고·홍보 운영, 디지털 상담 가운데 원하는 직무의 교육 수강기회가 주어진다.
교육 뒤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3개월의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인턴십에서는 대상자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단축 근무시간 적용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최소 15시간의 근무와 월 70만 원 이상의 급여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사회투자는 앞으로 이 사업 대상 지역을 인도 등 세계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이번 사업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경력단절여성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경력미보유여성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는 “우리나라 여성이 겪는 출산, 육아 돌봄 및 채용에서 겪는 차별 문제를 디지털 직무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