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세제혜택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피터팬증후군'을 막고 중견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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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9일 경기 안산시 태양금속공업에서 중견기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경기 안산시 반월지구에 있는 태양금속공업을 방문해 중견기업인 및 중견기업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중견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 지원을 늘려 중견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차관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조세지원 축소를 특히 부담스러워 한다”며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세제지원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거나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7월 발표한 2016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수출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납부유예, 설비투자 가속상각, 기술취득금액 세액공제,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시 세액감면 등 세제 혜택 적용대상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성장동력과 원천기술 연구개발 세액공제,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 투자 세액공제, 고용·투자·연구개발 지원 업종 확대 등도 세법개정안에 포함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세제혜택 외에도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중견기업 및 명문장수기업의 연구개발, 수출, 우수인력 유치, 정책자금 등에 대해 재정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중견기업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중견기업인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