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상장하면 돈방석에 앉게 되는 갑부들이 탄생하게 된다.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는 라인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인데 라인이 증시에 상장하면 스톡옵션을 행사로 2400억 원대에 이르는 차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신중호 이해진 이준호, 네이버 라인 상장으로 수천억 돈방석에  
▲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
1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 상장으로 스톡옵션을 보유한 임직원들이 큰 차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신중호 최고글로벌책임자(CGO)가 가장 많은 스톡옵션 차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신 CGO는 라인 주식 1026만4500주를 스톡옵션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모두 행사할 경우 약 2430억 원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이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예상 스톡옵션 행사차익인 1518억 원보다 1천억 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이 의장은 라인주식 557만2천 주를 스톡옵션으로 보유하고 있다.

신중호 CGO는 2012년에 라인 주식 679만 주를 주당 행사가격 344엔에 스톡옵션으로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도 347만4500주를 주당 행사가격 1320엔에 스톡옵션으로 받았다.

신 CGO는 사실상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한 개발자 출신이다. 그가 개발한 검색엔진 '첫눈'을 네이버가 2006년에 인수했다.

신 CGO는 네이버에 합류한 뒤 일본사업을 진두지휘했다. 2008년 네이버가 일본에서 검색서비스사업을 시작할 때 사업을 총괄했고 2011년에는 라인의 전신인 ‘네이버톡’을 지금의 라인으로 개량하는 사업에도 앞장섰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보유하고 있는 라인 스톡옵션 153만8천 주를 행사해 440억 원의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있던 2012년에 라인 주식을 스톡옵션으로 받았다.

  신중호 이해진 이준호, 네이버 라인 상장으로 수천억 돈방석에  
▲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보유하고 있는 라인 스톡옵션을 행사해 440억 원의 차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 대표와 마츠다 준 라인 최고전략마케팅책임자(CSMO)도 20억 원가량의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데자와 대표는 현재 라인 주식 9만6500주를 스톡옵션으로 보유하고 있고 마츠다 준 CSMO는 이와 비슷한 9만4500주의 스톡옵션을 소유하고 있다.

라인은 이 외에도 2012년부터 현재까지 주식 2556만9천 주를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으로 부여했다.

라인 모회사인 네이버는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라인 임직원에게 그동안 스톡옵션을 많이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7월15일 일본 도쿄증시와 미국 뉴욕증시에 동시 상장한다. 주당 공모가는 2800엔으로 확정됐다. 라인은 상장으로 약 1조6천억 원 수준의 현금을 조달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