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최근 원화 약세 흐름에 대응하여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7일 열린 긴급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최근 원화의 약세 속도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빠른 측면이 있다”며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시장 안정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은행이 7일 최근 원화 약세 흐름에 대응하여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닥호 했다. 사진은 한국은행 본점 |
이 부총재는 “그간 원/달러 환율은 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전망 강화,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다”며 “이러한 흐름은 주요 통화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이 부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회의 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므로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8시 이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