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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농협의 대표적 기획전문가, 꼼꼼하고 세심한 스타일 [2022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5-2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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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김인태는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이다.

지속가능 가치경영 체계를 확립하는 방안의 하나로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시행을 앞두고 재무 건전성 관리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1962년 5월8일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고양종합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금융기획부 시너지개발팀장과 금융기획팀 팀장을 거쳐 NH농협은행에서 인사부 부장, 종합기획부 부장, 마케팅부문장, 부행장을 지냈다.

NH농협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부문장과 부사장으로 재직했고 2021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농협의 대표적 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고 세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NH농협생명 출범 10돌 맞아 새 비전 발표
김인태는 NH농협생명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 비전을 발표했다.

NH농협생명은 2022년 3월3일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공간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평생을 든든하게, 일상을 편리하게,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동반자!’를 새 비전으로 발표했다.

여기에는 생명보험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새 비전의 ‘평생을 든든하게’에는 상품·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보험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신뢰받는 보험사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일상을 편리하게’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반영했다.

‘고객과 함께하는’에는 농협 고유의 가치와 보험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농업인, 고객과 상생한다는 희망을 담았다.

김인태는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Who Is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 NH농협생명 실적.
△취임 첫해 NH농협생명 순이익 급증
김인태는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지 1년 만에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NH농협생명은 2021년 순이익 1657억 원을 냈다. 2020년 순이익 612억 원과 비교해 170.8% 증가했다.

적극적 자산운용과 보장성 중심 보험 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화를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2021년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은 0.2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5%로 각각 2016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보험사의 대표적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악화됐다.

NH농협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2021년 12월 말 210.5%로 2020년 말보다 78.2%포인트 하락했다.

2022년 1분기 순이익은 430억 원으로 2021년 1분기보다 1.3% 늘었다.

1분기 ROA는 0.27%, ROE는 5.46%로 1년 전보다 각각 0.01%포인트, 1.86%포인트 올랐다. 1분기 RBC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ESG경영 강화
김인태는 세계적으로 기업 활동에서 환경 보호와 사회적 기여,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 등이 중요시됨에 따라 ESG경영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NH농협생명은 2022년 3월21일 출범 10주년을 맞아 ESG 상품인 ‘무배당 NH올바른지구대중교통안전보험’을 내놓았는데 김인태가 첫 번째로 이 상품에 가입했다.

NH올바른지구대중교통안전보험은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지구 환경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됐다.

NH농협생명은 2021년 9월15일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선포한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했다.

지속가능보험원칙은 세계 140여 개 보험사와 유관기관이 가입한 국제협약으로 전반적 경영활동과 관련된 요소를 지속가능성과 접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H농협생명은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상품개발 △영업과 마케팅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계획을 마련해 지속가능보험원칙을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NH농협생명은 NH농협금융지주의 ESG 경영 추진전략에 맞춰 사회적 책임투자와 친환경 투자 확대, 페이퍼리스 조직문화 정착, 임직원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NH농협금융지주의 국제협약 마스터 플랜에 따라 지속가능보험원칙에 가입한 데 이어 2021년 12월8일 환경경영체제(ISO14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 국제기준을 따라가고 있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 체제에 관한 국제 표준인증이다. 환경경영 이행을 위한 관리 프로세스 등 절차와 조직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기업에 부여된다.

△소비자 보호 강화
김인태는 2021년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응해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회사의 영업 준수사항과 분쟁조정 절차 등을 규정한 법을 말한다. 2021년 3월25일부터 시행됐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수준이 미흡할 때 관련 수입의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규정도 포함하고 있다.

김인태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대비해 2020년부터 2021년 9월까지 태스크포스를 꾸려 준법영업과 보험상품 완전판매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다.

또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시행으로 늘어날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보호팀 안에 민원관리 파트를 새로 만들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2021년 12월에는 제1차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열어 금융소비자보호 총괄기관인 소비자보호팀에서 올린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체계 구축 현황 및 향후 계획’에 관해 의논했다.

NH농협생명은 2022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보호실태 평가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받고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5회 연속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채비
김인태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2022년 6월 중순 무렵 헬스케어 플랫폼을 내놓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2021년 10월 말부터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 헬스케어 플랫폼은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면서 농협만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도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NH농협생명은 고령층을 위한 실버케어 서비스와 앱에서 활동을 기반으로 한 기부 콘텐츠, 가축을 비대면으로 돌볼 수 있는 인공지능 건강진단과 수의사 상담, 걷기 앱과 연계한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헬스케어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특히 건강 관련 콘텐츠는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농협이 강점을 가진 농작물과 연계할 수 있어 충분히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던 헬스케어 관련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새로 구축하는 플랫폼으로 옮겨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김인태는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과 마이데이터를 연계해 고도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
김인태는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해 경쟁사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는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김인태는 2022년 신년사에서 “실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흐름이 됐다”며 “신성장동력으로서 디지털화 및 빅데이터 관리를 더욱 전방위적으로 신속하게 도입,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은 2022년부터 디지털전략국을 디지털전략단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전략단은 독립적 부서로서 업무 추진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다.

흩어져 있는 고객 금융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할 준비도 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2022년 4월22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본허가는 2022년 4분기에 신청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NH농협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은 농협중앙회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경쟁사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잇따라 나서자 독자 추진으로 사업 방식을 바꿨다고 전해진다.

NH농협생명은 2021년 2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보험 추가가입 예측모형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을 예측·제안할 수 있어 설계사에게 신규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여주고 고객에게는 맞춤형 상품을 제안할 수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제휴도 맺었다.

NH농협생명은 NH농협손해보험과 공동으로 2021년 2월 핀테크 업체 애자일소다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보험 청구서류 자동분류 △보험금 영수증, 진단서 등의 이미지 인식 및 데이터 추출을 위한 인공지능 광학식 문자판독장치(AI OCR)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힘을 모은다.

2021년 8월에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분석·예측모형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위험률차 손익 예측모형을 개발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위한 거래고객 분류 세분화를 추진한다.

보험서비스의 비대면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한다.

NH농협생명은 2021년 7월 모바일청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고객이 직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담당 설계사가 고객에게 모바일 청약서를 전송하면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청약서 링크가 전달된다. 고객은 링크를 열어 청약서를 작성하고 모바일 약관을 내려받은 뒤 청약 접수를 하면 된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및 확대
NH농협생명은 2021년 들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1단계 프로젝트를 실행해 8개 부서의 10개 업무에서 연간 업무량을 1만800시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단순반복적 업무를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PC로 가동하는 시스템이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단순반복적 업무를 줄임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사람이 업무를 수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없앨 수 있다.

대표적으로 외화 상장지수펀드(ETF)의 블룸버그 기준가 데이터를 내부 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시차로 불편을 겪던 기준가 입력 작업이 새벽과 휴일에도 가능해져 업무의 편의성과 적시성이 높아졌다.

그 밖에 △설계사 위촉 승인 자동화 △대법원 회생사건 관리 △예시환급금 및 연금예시금액 정합성 확대 등에도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적용했다.

NH농협생명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적용을 통해 데이터 검증 표본 수를 단위시간당 30배 이상 늘렸다. 단순반복 업무를 대체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021년 5월부터는 6개월 동안 30개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추가 적용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단계 프로젝트로 책임준비금 검증 업무를 자동화해 연간 업무량을 8150시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취임
김인태는 NH농협생명 주주총회를 거쳐 2021년 1월1일 대표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취임사에서 "내년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가올 10년의 비상을 위해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밝혔다.

김인태는 1991년 9월 농협중앙회 동두천지부에 입사한 뒤 저축신탁추진부 근무를 거쳐 과천청사지점 부지점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기획부서에 주로 근무했다. 농협중앙회에서 금융기획부 차장과 금융기획팀장, NH농협은행에서 전략기획부 기획조정팀장과 종합기획부장, 경영기획부문장을 역임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0년 12월11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김인태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을 추천했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김인태 내정자는 은행과 지주를 거치며 경영관리 식견과 기획·재무 분야 맞춤형 경력을 인정받았다”며 “저금리 기조 아래 보험사의 운용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농협생명을 안정적으로 키울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인호 생명의숲 공동대표가 2021년 6월22일 서울시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본사에서 '도시숲 조성 및 친환경 사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인태는 디지털화가 보험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김인태는 2022년 신년사에서 빅데이터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통한 데이터 마케팅 강화 등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2022년 NH농협생명 출범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새 비전에서 디지털 혁신을 4가지 핵심가치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인태는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직인 디지털전략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마이데이터 등과 결합해 시너지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태는 NH농협생명의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NH농협생명은 2018년 순손실 1141억 원을 낸 뒤 2019년 흑자전환했다. 2020년 순이익 612억 원에 이어 2021년 순이익 1657억 원을 내며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도입될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

저축성 보험에서 보장성 보험으로의 체질 개선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지만 저축성 보험의 비중이 아직 상당한 점을 고려해 재무 건전성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저축성 보험은 한 번에 들어오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보험료 수익을 올리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2023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이 도입되면 저축성 보험은 부채로 평가돼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커진다.

반면 보장성 보험은 장기간 꾸준히 보험료 수익이 발생하고 책임준비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보험금 부지급률이 높은 점도 개선해야 한다.

2021년 하반기 기준으로 NH농협생명의 부지급률은 1.21%로 생명보험사 평균 0.81%보다 높다.

◆ 평가
[Who Is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3월3일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된 새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인태는 농협 안에서 대표적 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김인태의 경력을 살펴보면 보험부문을 맡았던 경험이 없는데도 보험사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저금리 저성장 흐름이 이어지면서 보험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코로나19 등으로 금융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보험분야의 전문성을 세세하게 살리는 경영보다는 기획과 재무 전문가를 선임해 방향성을 잡고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파주 출신인 김인태가 NH농협생명 대표에 오르고 NH농협은행장에 경기도 평택 출신인 권준학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이 선임되면서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친정 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 회장은 농협중앙회의 첫 경기도 출신 회장이다.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고 세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점심을 도시락이나 햄버거로 때우면서 업무에 몰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사 구분이 확실해 개인적 친분은 업무에서 배제할 정도로 철저하다. 하지만 직원들의 경조사를 따로 챙길 정도로 업무 이외의 자리에서는 격의 없이 소통한다.

취미는 테니스와 사진찍기다.

서울대 경영대학 고급금융과정(ABP), 카이스트(KAIST) 최고경영자과정,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 등을 수료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 NH농협생명의 김인태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전용범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오른쪽), 주경돈 경영지원부 부장(왼쪽)이 2021년 2월8일 서울시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본사에서 열린 희망화분 나눔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로마트 불완전판매 발생
NH농협생명은 2021년 2월8일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들에 농협 하나로마트 안 영업행위 전면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하나로마트 안 보험영업 행위와 농협직원 사칭에 관한 제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승인 안내자료 사용, 상품 설명 불충분 등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생명이 자체적으로 금지하는 불완전판매 유형은 △미승인 안내자료 사용 △미승인 명함 사용 △농협 직원 사칭 행위 △특별이익 제공 △농협 하나로마트 내 판매 △상품설명 불충분 등이다.

NH농협생명은 하나로마트 내 영업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GA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종신보험 등의 상품 판매를 중지시키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일부 GA에서 불법으로 명함을 도용하는 등의 사칭 영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GA 채널에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7월2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포도농가를 방문해 포도봉지를 씌우며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2007년 농협중앙회 정부과천청사지점 부지점장을 맡았다.

2009년 농협중앙회 금융기획부 시너지개발팀 팀장에 임명됐다.

2010년 농협중앙회 금융기획부 금융기획팀 팀장을 맡았다.

2012년 NH농협은행 전략기획부 기획조정팀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NH농협은행 의정부시지부 지부장을 맡았다.

2016년 NH농협은행 수신업무지원센터 센터장을 맡았다.

2017년 NH농협은행 인사부 부장에 발령됐다.

2018년 NH농협은행 종합기획부 부장을 맡았다.

2019년 NH농협은행 마케팅부문 부문장을 맡았다.

2020년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신산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광탄중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경기도 고양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국민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육군 학군단(ROTC) 24기 출신으로 장교로 복무하고 1991년 6월 중위로 전역했다.

어록
[Who Is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
▲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과 장기요 NH농협생명 금융소비자총괄책임자(왼쪽 세 번째)가 2022년 1월27일 금융소비자 보호 실천 결의대회에서 임직원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 고도화로 보험사기 예측과 분석의 정확도가 현저하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2022/05/18,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험사기 분석 고도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출범 10주년을 맞아 임직원의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기 위해 비전을 새롭게 선포했다. 새 비전에 담긴 뜻을 항상 곱씹으며 고객에게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는 NH농협생명으로 거듭나겠다.” (2022/03/03, NH농협생명 출범 10돌을 맞아 새 비전을 발표하면서)

“금융회사의 모든 운영은 소비자 중심이어야 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등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법적‧제도적 차원의 규제가 강화된 만큼 이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2022/01/27, 금융소비자 보호 실천 결의대회에서)

“고객패널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며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12/24, 124건의 고객패널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활동은 보험상품 개발부터 판매, 지급 등 보험의 가치사슬 전반을 고객가치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항상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2021/12/15, 제1차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열면서)

“세계적으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지속가능보험원칙 동참을 통해 장기적으로 실질적 ESG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2021/09/15,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가 선포한 지속가능보험원칙에 가입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진입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비대면 및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빅데이터 분석업무 확대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1/08/30,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분석·예측 모형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브랜드데이를 통해 농협이 걸어온 60년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감회가 새롭다. 농협과 NH농협생명의 가치와 역할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추진하겠다.” (2021/08/02, NH농협생명 브랜드데이를 열면서)

“고객의 의견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청하기 위해 이번에 고객기상청을 열었다. NH농협생명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언제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 (2021/07/09, 모바일창구 서비스에 고객의견을 듣기 위한 고객기상청을 열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고객이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보험가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바일청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농협생명은 앞으로 모든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21/07/01, 모바일청약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직원 사기진작과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질적 보상과 함께 인사제도와 연계한 보상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평가체계로 조명되지 않던 시도와 도전을 발굴하고 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2021/04/15, NH농협생명 1분기 성과포상 시상식에서)

“금융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단순반복 작업보다 고부가가치 업무 처리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임직원이 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2021/04/14,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1단계 성과를 알리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농협생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능동적 참여와 자유로운 소통이 필수적이다. 회사의 낡고 오래된 관행을 개선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 (2021/03/19, NH농협생명 청년이사 위촉식에서)

“디지털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 (2021/02/16,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애자일소다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품개발부터 판매, 지급 등 보험의 가치사슬 전반이 고객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을 바란다.” (2021/01/19, NH농협생명 2021년 '금융소비자 보호 실천 결의대회'에서)

“2021년 호시우보(호랑이와 같은 눈빛을 띤 채 소처럼 나아간다는 뜻)의 각오를 다지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2021/01/15, 화상으로 열린 NH농협생명 사업추진전략 회의에서)

“투자성향을 모른 채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자산관리 효율성이 떨어지고 만족도 역시 낮을 수밖에 없다. 재테크의 첫걸음은 투자성향을 진단해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공격형인지 안정형인지 따져보고 그에 맞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2019/11/14,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면 기간에 따라 약정 이율을 적용받는 예·적금, 달러 정기예금 등을 위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좋다. 일정 수준의 위험 수용이 가능하다면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2019/11/14,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자산관리 전략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중요하다. 투자는 스스로 관심을 갖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투자성향을 토대로 경제나 정치 등 시장동향에 촉각을 세우면서 적절한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2019/11/14,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재테크 초보자인 20~30대라면 3년 이상 기간을 정해 종잣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저축하는 것이 좋다. 원금이 보장되면서 안정적으로 돈을 불려간다고 생각하라.” (2019/11/14,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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