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로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상금액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펀드 은행권 판매사 공동 선지급 방안을 수용하기로 확정했다.
▲ 우리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라임펀드 은행권 판매사 공동 선지급 방안을 수용하기로 확정했다. |
선지급 대상 펀드는 환매연기된 '플루토'와 '테티스'로 약 2600억 원 규모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무역금융 펀드는 제외됐다.
우리은행은 투자자와 개별 합의를 거쳐 최저 회수 예상액과 손실보상액으로 계산된 금액을 합산해 지급한다. 펀드별 선지급액은 원금의 약 51% 규모다.
다만 총수익스왑(TRS)이 적용된 'AI프리미엄 펀드'는 원금의 3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보상액이 결정되면 선지급된 금액과 차액을 정산하는 식으로 사후정산을 진행하게 된다.
라임자산운용의 자산현금화 계획에 따라 회수된 투자금과 손실 확정분에 관한 보상액도 정산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의 자산 현금화 계획이 5년 동안 이행돼 투자금의 일부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