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우체국, 하나로마트 등에서 하루 501만 개의 마스크를 공급한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28일 오후 3시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에 특별 공급으로 104만5천 개, 약국·우체국·농협 등 공적 판매처에 271만5천 개, 의료기관에 125만1천 개의 마스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 28일 오전 10시40분경 대구시 수성구의 한 우체국에서 시민들이 오후 2시에 판매하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
이렇게 공급된 물량은 유통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역과 장소에 따라 판매시간은 다를 수 있다.
앞서 정부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의료·방역 현장, 일반 국민에게 마스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판매처·지역·장소 등을 고려해 1일 공급 목표량을 500만 개로 정하고 공적 판매처별 배분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식약처의 마스크 1일 공급 목표량은 모두 501만 개로 △대구·경북지역 100만 개 △우체국 50만 개 △농협하나로마트 50만 개 △공영홈쇼핑·중소기업유통센터 10만 개 △약국 240만 개 △의료기관 50만 개 등이다.
이에 따라 마스크 생산업자는 생산량의 50% 이상 물량을 공적 판매처(우정사업본부, 농협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약국)로 신속하게 출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마스크 제조회사에 직원을 파견해 유통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생산을 독려한다.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에 관해 식약처,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 단속을 진행해 적발됐을 때 엄중히 처벌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