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고위급인사를 놓고 여론의 지지와 반대도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일 시행된 검찰 고위급인사에 관련된 여론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잘못했다’, 43.5%는 ‘잘했다’로 각각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 리얼미터가 13일 내놓은 검찰 고위급 인사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7%가 '잘못했다', 43.5%가 '잘했다'로 각각 응답했다. <리얼미터> |
‘잘못했다’가 ‘잘했다’를 3.5%포인트 앞섰지만 이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9.5%로 확인됐다.
계층별 응답을 살펴보면 충청권, 대구경북, 60대 이상 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에서 ‘잘못했다’가 다수로 나타났다. 보수층과 중도층,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반면 ‘잘했다’ 응답은 호남,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등에서 많이 나왔다. 경기인천과 서울, 여성 계층에서는 ‘잘못했다’와 ‘잘했다’의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