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물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계, 공공기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창립했다.
물산업은 생활·공업용수 생산과 공급, 상하수 처리 등 물과 관련된 제조·건설·엔지니어링산업을 말한다.
대구시청은 12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대구 물산업혁신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물산업혁신포럼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상하수도협회, 민간기업 등 여러 기관에 소속된 물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포럼은 물산업 부가가치 확대 전략, 지속가능한 상하수도 분야 발전방향, 물산업의 미래지향적 가치 정립, 4차산업혁명과 물 분야 기술혁신 방향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물산업 분야는 내수시장 중심의 저수익 구조가 고착돼 기술 혁신과 해외진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
4개 분과는 매달 포럼을 열어 연말까지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최근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문을 연 물산업 클러스터를 안정화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물산업혁신포럼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포럼에서 제시하는 대안이 대구시뿐 아니라 정부정책에도 반영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