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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김승수, 효성첨단소재와 탄소산업 중심도시 구축에 매진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3-13 15: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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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이 탄소산업의 세계 진출을 위해 유럽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복합소재 박람회인 ‘JEC World 2019’에 참가한다.
 
전주시장 김승수, 효성첨단소재와 탄소산업 중심도시 구축에 매진
▲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시는 국내 탄소산업 유망기업인 거광이엔지와 다인스, 비에스엠신소재, 새날테크텍스, 피치케이블, 삼양사 등 모두 6개 기업과 함께 공동 전시부스인 한국관을 운영한다. 

탄소섬유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강한 첨단 신소재다.

연료용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 자동차용 구조재, 풍력, 우주항공용 소재와 스포츠레저용 제품 등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 

전주시는 2015년부터 5년 연속으로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한국의 탄소 중심 도시 전주와 한국의 탄소산업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전라북도,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한국 탄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전주시의 탄소기업인 거광이앤지는 12일 프랑스 ‘벵상 아셔히(Vicent Archery)’와 60만 달러어치의 구매의향서를 맺었다.

거광이앤지는 이번 구매의향서로 탄소섬유 소재 양궁부품을 유럽 기업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위상이 그동안 많아 높아졌음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전주시를 중심으로 국내 탄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연구소들과 기술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효성첨단소재와 손잡고 전주시 탄소산업의 토대도 다지고 있다.

김 시장은 8일 효성첨단소재와 탄소섬유소재 증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효성첨단소재는 기존 18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468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생산라인을 추가해 연산 2천 톤에서 4천 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든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장 증설이 이뤄진다.

효성첨단소재는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뒤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 측이 앞으로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어 전주시의 탄소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전주시는 탄소 융복합산업 발전의 토대를 높이고 탄소산업 중심 도시의 위상을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시장은 “효성의 증설투자는 한국 탄소산업의 고도화로 이어져 유럽과 일본 등 다른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시 발전과 한국 탄소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효성의 증설투자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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