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내년 1월18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2월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맞이에 대비해 1월18일 공식 개장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내년 1월18일 정식 개장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뉴시스>



국토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개장과 현지 적응을 위해 조기 입국하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대표 관문 공항으로 역할을 수행하고자 평창동계올림픽 전에 개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운영중인 제1여객터미널(T1)과 함께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기존의 5400만 명에서 7200만 명으로, 화물처리능력도 기존 450만 톤에서 500만 톤으로 늘어난다. 총 사업비 4조9303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3년 9월26일 공사를 시작한지 4년 만에 완공됐다.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T1)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 여객터미널로 운영된다.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KLM, 델타항공 등이 소속된 스카이팀 항공사들이 사용하게 된다.

이들이 사용하던 제1여객터미널(T1)에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항공사 40곳의 위치가 재배치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