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이 높은 선가로 수주한 물량의 건조 비중 확대와 대형 선박 수주 흐름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HJ중공업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현대식 조선소(철강재를 사용하는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인 영도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DS투자증권 "HJ중공업 실적 성장 지속 전망, 높은 선가 물량 건조비중 확대"

▲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J중공업이 높은 선가로 수주한 물량의 건조 비중 확대와 대형 선박 수주 흐름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 HJ중공업 >


사모펀드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지난 2021년 한진중공업 지분 66.85%를 인수한 뒤 이듬해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향후에도 2025년도 수주 물량의 건조 비중 확대와 함께 수주하는 선박의 크기도 대형화되며 HJ중공업의 매출과 이익의 동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HJ중공업이 주로 수주하는 선종인 컨테이너선은 2024년 최대 크기가 적재량 기준 7900TEU(1TEU는 길이 20피트의 컨테이너)급이었다가 2025년 8850TEU, 2026년 1만100TEU 등으로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HJ중공업은 상반기 1만100TEU급 4척을 수주했는데 하반기에도 동일한 크기의 선박 4척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수주잔고 가운데 가장 큰 선박 8척의 반복 건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선 사업에서는 중동 전쟁으로 연기됐던 아랍에미리트 고속상륙정, 동남아시아 고속정 등 2건의 수주 후보 사업이 하반기에 대기 중”이라며 “특히 고속상륙정은 HJ중공업이 건조할 수 있는 크기 대비 최고 가격의 모델로 수주 시 높은 실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그는 HJ중공업 목표주가 3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모두 유지했다. HJ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1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미래 12개월간 주가수익비율(12MF PER)의 약 8배 수준으로 상선 실적 성장과 향후 성장동력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군함 수출을 제외하고도 한미 조선 협력 관련 협력과 미국법 개정 후 전략상선단과 군함 수주의 가시성도 높다”며 “최대주주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의 군산조선소 인수에 따른 관련 협력 등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만큼 주가 재평가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