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오세훈 정비사업의 주택공급 효과 강조, "2031년까지 8만7천 호 순증 전망"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11일 민간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 서계·청파동 일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효과를 강조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용산구 서계·청파동 일대 정비사업 현장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정비사업의 주택공급 순증가 효과와 노후 주거지 개선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이 서울의 주택수를 실질적으로 늘리는 핵심 공급 수단이라는 사실을 현장과 데이터로 확인할 목적으로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시는 용산구 서계·청파동에 정비사업으로 기존 6393세대보다 1695세대 넘게 늘어난 8088세대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시장은 서계·청파동 외에 최근 3년 동안 정비사업을 마친 59곳을 봐도 사업 전보다 주택수가 약 2만 세대 늘어났다고 짚었다.

또 2031년까지 착공을 추진하는 정비사업지 253곳에서는 모두 31만 호가 건설돼 기존 주택의 멸실분을 반영해도 약 8만7천 호가 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이주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사업장별 이주 시기와 주변 전월세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비아파트와 인접 생활권의 주택공급 상황까지 함께 고려해 이주 수요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계·청파동은 1695세대가 순증하는 등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가용토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정비사업은 사실상 유일한 대규모 공급 해법인 만큼, 계획이 착공부터 입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