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수익 다각화와 고른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조1701억 원, 순이익 1조731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89.1%, 순이익은 68.9%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2조2천억 순이익 1조7천억, "역대 최대 실적"

▲ 한국투자증권이 2026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2조 원의 벽을 넘은 데 이어 올해 반기 만에 2025년 전체에 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조3427억 원, 순이익은 2조135억 원을 냈다.

특히 2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올해 1분기 이익 규모를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2102억 원, 순이익 946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9599억 원)은 26.0%, 순이익(7847억 원)은 20.6%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BK) 41.2%, 자산관리(WM) 15.8%, 기업금융(IB) 16.0%, 운용(Trading) 27.0%로 집계됐다.

6월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13조1922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22조4700억 원 규모의 발행어음과 2조9400억 원의 종합투자계좌(IMA)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호실적에 힘입어 한국금융지주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2조4505억 원, 순이익은 1조915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7%, 91.6%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사업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도화한 위험 관리와 차별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