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첨단산업분야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KB금융그룹은 24일 ‘제4차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열고 그룹의 생산적금융 추진 실적과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 1500억 규모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 결성,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확대

▲ KB금융그룹이 1500억 규모 'KB국민성장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해 첨단산업분야 유니콘 기업 투자에 나선다. < KB금융지주 > 


회의에는 김성현 KB금융 CIB마켓부문장을 비롯해 지주 및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이번 회의에서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와 국민성장펀드 확대 정책에 연계할 수 있는 실행방안도 논의했다.

KB금융은 우선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확대 기조를 따라 첨단산업분야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는 1500억 원 규모의 ‘KB국민성장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1500억 원 전액을 그룹 계열사 자본으로 부담하며 KB증권 PE성장투자본부가 운용을 맡는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항공우주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 등이다.

메가프로젝트에 발맞춰 반도체·전력 인프라에 투자하고 피지컬AI 관련 기업과 AI데이터센터에 금융지원도 제공한다. 지역마다 혁신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대출·추자·자본시장 연계 등 종합적 금융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기업 심사 방식도 바꿔 재무제표와 과거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는 방향으로 그룹 영업·심사 문화를 전환하기로 했다.

김성현 KB금융 CIB마켓부문장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국민성장펀드 확대 등 국가 성장전략에 부응하는 것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이자 KB금융의 새로운 성장기회”라며 “적극적이고 선제적 대응으로 첨단전략산업과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생산적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KB금융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1조9922억 원을 거뒀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14.6%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8846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3.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