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00% 자회사인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동아제약과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10월1일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흡수합병 추진, 13년 만에 사업지주회사 전환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전환한다. 사진은 서울시 동대문구에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모습. <동아쏘시오홀딩스>


합병 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존속하고 동아제약은 소멸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비율은 1대 0이며 합병 신주는 발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최대주주와 주주별 지분율, 발행주식 수, 자본금은 바뀌지 않는다.

합병은 주주총회 승인 대신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하는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은 부여되지 않는다.

다만 8월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반대의사 접수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합병에 반대하면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진행할 수 없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약 13년 만에 직접 사업과 신규 투자, 신성장동력 확보, 자회사 관리를 함께 수행하는 사업지주회사로 바뀌게 됐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생활건강 제품, 더마화장품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매출 7263억 원과 영업이익 869억 원, 순이익 1080억 원을 거뒀다.

동아제약의 실적은 기존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 만큼 합병이 연결기준 재무와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의 현금창출력을 직접 확보해 신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고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통합된 자원과 자본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