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이 쌓아온 30여 년의 글로벌 경험과 코빗의 현장 전문성을 모아 디지털자산의 다음 시대를 선제적으로 정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

23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임직원 대상 서신을 통해 코빗의 미래에셋그룹 합류와 신규 브랜드 '디지털X'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인수한 코빗은 '디지털X'로 새 출발, 디지털자산의 다음 시대 선도"

▲ 23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임직원 대상 서신을 통해 코빗의 미래에셋그룹 합류와 신규 브랜드 '디지털X'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박 회장은 “디지털X는 코빗과 미래에셋의 역량을 결합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에셋 3.0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미래에셋컨설팅은 21일 코빗 주식 추가 취득을 위한 수정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빗 지분 취득 비율을 92.06%에서 97.15%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은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하고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이 공존하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박 회장은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신뢰는 쌓아 올리는 데 평생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단 한 순간"이라며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제도(KYC), 정보보호,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등 모든 영역에서 관련 법규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완벽하게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고도화와 STO 제도 정비 과정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규제 당국의 지침을 가장 모범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STO 도입을 위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2027년 2월 시행된다. 한국예탁결제원도 이에 맞춰 내년 2월4일 '토큰증권 플랫폼'을 정식 개시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성장과 혁신은 흔들림 없는 완벽한 신뢰의 토대 위에서만 비로소 완전해진다"며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방패 삼고 독보적인 기술력과 비전을 창으로 삼아 전력을 다해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