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하반기 에스파 관련 투자 비용과 신인 아티스트 데뷔 비용 집행이 예상됨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가 하향조정됐다.
 
SK증권 "SM엔터 목표주가 하향, 하반기 신인 데뷔로 단기 실적 둔화 예상"

▲ SM엔터테인먼트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가 기존 13만4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연합뉴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23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13만4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27억 원, 영업이익 53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3.5% 줄고 영업이익은 11.9% 늘어나는 것이다.

기획상품(MD) 매출 성장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됐다.

박 연구원은 “MD는 아티스트 컴백에 따른 팝업스토어 개최 건수 증가와 1분기에 진행된 NCT위시 베이커리 팝업스토어의 온라인 MD 매출 인식이 더해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음반 매출은 감소하고 공연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음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한 573만 장으로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판매량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공연은 에스파와 엑소,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주요 아티스트의 대규모 공연과 모객 수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고연차 아티스트의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2794억 원, 영업이익 186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은 0.1% 늘고 영업이익은 3.6% 줄어들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실적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며 “에스파의 북미 시장 내 체급 확대를 위한 투자 비용과 4분기 데뷔가 예상되는 SMTR25 관련 데뷔 비용을 반영해 연간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SMTR25는 데뷔 이전부터 예능과 팬미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초 팬덤을 확보하고 있어 정식 데뷔 이후 성과가 기대되는 그룹이다”며 “단기적 실적 둔화에 주목하기보다는 올해 하반기 집행되는 투자에 대한 회수가 본격 가시화될 2027년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