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2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주요 기능을 공개하고, 새로운 디자인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를 통해 축적해 온 하드웨어 기술력을 아이웨어 형태로 구현한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안경 형태로 인공지능(AI) 기능을 일상에서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얼굴에 착용하는 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무게 △두께 △균형감 △내구성 등을 개선했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프레임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를 정교하게 조절했고, 장시간 사용에 적합한 균형감과 전력 효율도 함께 고려해 카메라, 센서, 마이크, 스피커와 스냅드래곤 AR1 1세대 등 핵심 부품을 최적화된 형태로 탑재했다.
사용자는 내장 카메라로 전경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고, 시야 정보를 기반으로 AI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7회 추가 충전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만든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제스처 △시각 정보를 활용해 하던 일을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 확인,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 주요 기능을 손을 대지 않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령,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사용자가 대화하고 있는 상대의 음성, 보고 있는 메뉴판의 외국어를 인식해 제미나이를 통해 실시간 번역 정보를 음성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이트보드, 문서, 회의 장면을 기록해 갤럭시 폰의 노트 앱에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길 안내를 하거나 현재 사용자의 상황과 이전 정보를 연결한 연속적인 대화도 지원한다.
새로운 디자인도 공개했다.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디자인 2종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젠틀몬스터 모델은 블랙 계열의 슬림한 프레임에 직선적인 상단과 라운드 처리된 하단을 조합, 패션 아이템 기능을 부각했다.
워비파커 모델은 브라운 색상과 은은하게 올라간 브로우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세련되고 균형잡힌 실루엣이 특징이다.
지난 5월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2종에 이번에 새로 공개한 2종까지 더해 모두 4종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공개됐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올해 출시된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자연스럽게 인식해 더욱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라고 말했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구글과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AI 경험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핸즈프리 경험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