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각) 리 젤딘 미국 환경보호청장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폴리티코는 리 젤딘 환경보호청장이 미국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전국석탄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요지의 방침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젤딘 청장은 "여러분들이 바랬던 많은 사항이 이제 완료됐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나머지 사항들도 해결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규정 제정의 결과도 미리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내년 1월에 다시 모였을 때 함께 축하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석탄업계가 환경보호청 측에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 중지, 석탄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한 추가 지원과 각종 환경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탄산업 단체인 '아메리카스 파워'의 회장 미셸 블러드워스는 이날 행사에서 바이든 정부 시절에 제정된 청정 발전소 규정, 대기 유해 물질 배출 기준, 석탄 폐수 규제 등에 관한 수정 조치를 촉구했다.
블러드워스 회장은 폴리티코를 통해 "이러한 권고 사항들을 (환경보호청이) 이행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30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며 " 행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이같은 사항들을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도 젤딘 청장과 비슷한 의견을 표명했다.
버검 장관은 행사 현장에서 "과거 민주당 정부는 법을 왜곡해 석탄 산업을 억압하려 들었다"며 "나는 그들이 얼마나 많은 법을 악용했는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법을 어기는 것이 아니다"며 "단지 정부가 산업계를 위해 신속하게 일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무부는 최근 1300만 에이커가 넘는 연방 토지를 임대해주기로 했다. 또 제철용 석탄을 핵심 광물로 지정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석탄발전소의 폐쇄를 단순히 막는 것뿐만 아니라 어디에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세계는 더 많은 석탄을 필요로 하고 있고 미국처럼 신뢰할 수 있고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와 거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