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배당 확대를 중심으로 주주환원이 강화되고 해외 궐련과 국내 전자담배사업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 "KT&G 목표주가 상향, 배당 확대와 해외 궐련 수익성 개선 기대"

▲ 배당 확대를 중심으로 한 주주환원 강화와 해외 궐련·국내 전자담배사업의 이익 성장이 기대돼 KT&G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KT&G 본사.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KT&G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KT&G 주가는 17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현정 연구원은 "주가의 다음 동력은 배당 강화"라며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간배당 발표가 예상되며 자사주 매입·소각과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하반기 차례대로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자사주 소각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만큼 신규 정책은 배당 확대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T&G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83억 원, 영업이익 406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6.2% 늘어나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국내 담배 수요가 예상보다 안정적인 가운데 해외 궐련의 판매량·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국내 전자담배 믹스 개선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믹스는 제품의 조합을 뜻한다.

2분기 담배사업에서는 매출 1조2057억 원, 영업이익 383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9.0% 늘어나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국내 궐련은 총수요 감소폭이 완화하고 점유율이 67.2%까지 상승하며 매출은 1년 전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 궐련과 전자담배를 합산한 총수요도 이례적으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바라봤다.

국내 전자담배 사업은 침투율이 약 24%, 시장 점유율은 48%를 상회하며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손 연구원은 "판매단가가 높은 전자담배 플랫폼인 '릴 에이블'의 전용 스틱 비중 확대가 제품 믹스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 전자담배 사업은 1년 전 디바이스 공급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가 남아 있어 매출이 약 30% 증가하겠으나 2026년 1분기보다 성장 폭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년 2분기 해외 궐련 사업에서는 매출 5442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2분기보다 16.0% 증가하는 것이다. 러시아·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고가 제품 비중 확대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손 연구원은 "2026년 1분기의 높은 성장률과 일부 선주문 효과를 감안하면 외형 성장 속도는 둔화되지만 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라며 "해외 궐련이 단순 물량 확대를 넘어 가격과 믹스 개선을 통해 이익 성장을 견인하는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2026년 2분기 매출 2275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0.0% 늘어나는 것이다. 가정의 달과 고유가 지원금 연계 프로모션 효과로 국내 고수익 채널 판매가 증가한 반면 해외는 중국 유통 재고 조정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 사업은 기존 개발사업의 공정률에 따른 매출 인식으로 외형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025년 2분기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됐다.

KT&G는 2026년 연결기준 매출 7조376억 원, 영업이익  1조52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13.4% 늘어나는 것이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