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세미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시장의 불황과 고객사 내 경쟁 심화가 겹쳐 2026년 수익성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LX세미콘 목표주가 하향, 중소형 OLED 구동칩 점유율 축소"

▲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X세미콘이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시장의 불황과 고객사 내 경쟁 심화로 2026년 수익성 악화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LX세미콘 >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LX세미콘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6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LX세미콘 주가는 4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IT 세트 수요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소형 DDI의 시장점유율 축소 등이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대형 DDI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LX세미콘은 반도체 집적회로(IC) 칩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TV와 스마트폰 등 IT 제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이 주력 제품으로,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LX세미콘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소형 DDI의 고객사 내 점유율이 50%에 달했지만, 최근 경쟁사들의 진입으로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형 OLED에서는 게이밍 모니터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주요 고객사의 화이트(W)-OLED 패널은 올해 10%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곧 LX세미콘의 대형 DDI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트북, 태블릿 등에 들어가는 IT OLED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 OLED DDI 내 점유율 축소가 LX세미콘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IT 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장과 더불어 실적이 점차 우상향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LX세미콘은 2026년 매출 1조4590억 원, 영업이익 7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5.1% 감소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