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식 무대에서 울려 퍼진 한국어 가사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공식 주제가 'DNA'를 부르며 "또 넘어져도 난, 또 다시 일어나"라는 우리말 가사를 열창한 것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방탄소년단(BTS) 정국에 이어 해외 월드컵 개막식에서 주제가를 부른 역대 두 번째 한국계 가수가 탄생한 순간이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로 빌보드 '핫 100' 1위와 골든글로브 주제가상까지 거머쥔 이재의 무대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서도 독보적인 K-콘텐츠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이번 월드컵은 경기장 밖 뉴미디어 플랫폼 전쟁으로도 뜨겁다.
수백억 원을 들여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네이버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부분유료화와 동반 시청 기능을 도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체코전 단 한 경기 만에 동시 접속자 수 482만 명을 기록하며 주가 반등과 광고 수익 확대를 동시에 이뤄냈다. 하지만 화려한 흥행 뒤에는 짙은 그늘도 존재한다.
미국과 갈등 중인 이란 대표팀에게 당일치기 체류만 허용하는 파행적 운영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FIFA는 흥행과 수익을 위해 이를 방관하며 스포츠의 보편성이라는 원칙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과연 거대한 자본과 문화의 힘이 얽힌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영상에서 꼬치꼬치 짚어보자. 채널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