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카자흐스탄 가스처리시설 수주, 중앙아시아 플랜트 사업 강화

▲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혔다. 사진은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사업지 위치도. <현대엔지니어링>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국영가스공사 카작가스로부터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서쪽으로 약 1260㎞ 떨어진 복합단지에 연간 약 50억㎥ 규모의 가스처리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구매 업무를 담당한다. 시공 부문에서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EPC(설계·구매·시공) 기업 시침(SICIM)의 현지 법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3년 투르크메니스탄 가스탈황설비를, 2016년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준공한 바 있다.

2024년에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30개의 가스정 개발과 연간 100억 입방미터(10BCMA) 규모의 천연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과 관련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가스처리 플랜트 분야의 사업 수행 역량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