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한국 경제가 직전 분기보다 1% 이상 성장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1.7% 성장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1.7% 성장, 반도체 호황에 5년6개월 만에 최고치

▲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1.7% 성장했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직전 분기와 비교한 성장률 기준으로는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높아졌다.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025년 1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2025년 2분기와 3분기 연속 상승했다. 2025년 4분기 감소로 돌아섰다가 올해 1분기 다시 올랐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 효과”라며 “정부 출범 뒤 추진한 자본시장 활성화, 소비지원 대책 등 정책효과도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 소비가 늘어 2025년 4분기보다 0.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0.1% 늘었다.

같은 기간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2025년 4분기와 비교해 4.8% 확대됐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5.1%, 수입은 기계 및 장비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분기보다 3.0% 늘었다.

반도체 업황이 기존 전망보다 개선되며 수출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7.5%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1.7%를 크게 웃돌았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