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가 2026년 1분기 퇴직급여 충당금 반영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다만 클라우드 중심 성장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통해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SDS 1분기 퇴직급여 충당금 영향에 영업이익 70% 감소, 클라우드·AI 투자로 2분기 반등 기대

▲ 삼성SDS가 1분기 영업이익이 퇴직급여 충당금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삼성SDS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529억 원, 영업이익 783억 원, 순이익 91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70.8%, 순이익은 57.8%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 급감은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 원을 일시에 반영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IT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1조61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5.8% 늘어난 690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물류 사업 부문 매출은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어든 1조7424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2분기부터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AI 인프라, AX(인공지능 전환)·AI 서비스, AI 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추진하며,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위해 2031년까지 총 10조 원을 투자한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보를 위한 인프라에 5조 원, AX·AI 서비스 및 AI 플랫폼·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 원을 각각 투자한다. 4조 원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거점 확대를 위한 전략적 M&A에 투입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SDS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793억 원, 영업이익 2418억 원, 순이익 200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