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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LG그룹 바이오사업 기반 닦은 뒤 창업, 원천기술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 노려 [2024년]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4-10-1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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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박순재는 알테오젠 대표이사다.

알테오젠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약회사를 넘어 바이오베터(개량 바이오의약품)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키워내려 한다.

1954년 12월22일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와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럭키바이오텍연구소(현 LG화학 연구소)에 입사해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한화석유화학 바이오담당 개발본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겨 드림파마 사업을 주도했고, 2009년 바이넥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08년 아내인 정혜신 한남대 교수와 알테오젠을 설립한 뒤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세계 최초이거나 차별적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는 경영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CEO of Alteogen
Park Soon-ja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왼쪽 두 번째)가 2024년 10월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셈타워 화우 제1회의실에서 이성호 화우 고문(왼쪽 세 번째)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법무법인 화우>
△히알루로니다제, 미국에서 특허 등록 결정
알테오젠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가 미국에서 제조방법과 물질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ALT-B4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로 정맥주사(IV) 치료제를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2024년 10월 현재까지 산도스, 인타스, 머크 등 4개의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알테오젠의 기술을 적용한 피하주사 제형 제품은 신약으로 인정받아 약물의 특허 기간이 연장된다.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 제약사가 특허 만료 전 피하주사 제형을 출시하면 다른 바이오시밀러 회사들은 해당 기간에 정맥주사 제형만 출시할 수 있어 바이오시밀러 진입장벽을 세우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2024년 8월20일에는 ALT-B4의 제조방법이, 같은 달 26일에는 ALT-B4의 물질 특허가 등록 결정을 받아 지적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알테오젠은 특허 등록으로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ALT-B4와 조합된 피하주사제형 치료제에 대한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방법 특허는 히알루로니다제 배양 방법에 대한 것이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ALT-B4는 기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에 비해 월등한 제조 수율을 갖췄다.

물질 특허는 PH20 변이체인 ALT-B4의 차별성과 개선점을 제시하고 권리범위에 대한 것이다. 미국 특허청이 등록 결정한 것은 ALT-B4가 가진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알테오젠 쪽은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을 두고 “독자적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ALT-B4가 기존 재조합 PH20과 다른점을 밝히고 진보된 기술이라는 것을 공인받은 것에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달성
알테오젠은 2024년 8월27일 2차전지기업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보다 0.8% 오른 31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6조7418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보다 1천억 원가량 많았다.

이는 2014년 공모 당시 시가총액(1451억 원)과 비교하면 10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앞서 박순재는 2014년 12월 알테오젠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알테오젠은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기술특례상장)를 통해 상장한 최초의 바이오기업이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게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업종 특성상 즉시 매출이 발생하기 어려운 기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술특례상장은 제약·바이오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으나 2014년 7월부터 모든 업종으로 확대됐다.

박순재는 2014년 11월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으로 신약 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해 남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다”며 "이후 파머징 마켓(성장 가능성이 높고 임상 개발 비용은 낮은 신흥제약시장)을 비롯해 선진시장까지 노리겠다”고 말했다.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알테오젠 실적.
△알테오젠 2024년 상반기 호실적
알테오젠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1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냈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 10.7%, 영업이익은 17.9% 감소하는 것이다. 1분기 실적 상승에 성공했으나 2분기 일부 영업손실을 봤다.

알테오젠은 2024년 1분기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을 두고 "2월 머크와 면역관문억제제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의 독점계약 체결에 따른 계약금 수령과 협력사의 기술용역 330만 달러가 매출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키트루다 SC제형 임상3상은 2024년 9월 종료됐으며 2025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경쟁 면역관문억제제인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SC제형 출시 속도가 빠른 만큼 키트루다도 임상 결과 수령에 맞춰 SC제형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트루다 SC제형 출시는 2026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알테오젠은 키트루다SC제형 판매에 따라 본격적으로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알테오젠은 2023년 연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965억 원, 영업손실 97억 원을 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35%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197억 원 줄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알테오젠이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47억 원, 영업손실 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2.5%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30억 원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스위스 제약사에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수출
알테오젠은 2024년 7월30일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와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및 이를 사용한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약물 흡수를 돕는 물질이다. 항체 치료 또는 단백질 의약품을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 개발하는 흐름에 따라 약물 전달 능력을 높이기 위해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히알루론산은 동물 등의 피부에 많이 존재하는 생체 합성 천연 물질로 상처 치유에 관여하는 조직 재생과정을 도와 피부의 염증을 완화시킨다. 피하 조직은 히알루론산 보호로 인해 약물 전달이 쉽지 않았지만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해 히알루론산을 분해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계약은 2022년 12월29일 산도스와 맺었던 계약을 대체하게 된다.

알테오젠과 산도스는 2022년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독점적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산도스는 히알루로니다제를 적용한 다수의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알테오젠은 새로운 계약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대금을 수령하며 별도로 일부 품목 시판 후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 및 개발 전략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테오젠은 기존 계약에 비해 더 많은 품목에 대한 기술수출에 합의한 만큼 산도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영역에서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생산 자회사 매각
알테오젠은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를 매각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자회사인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뉴트라시맨틱스가 2023년 11월 세레스에프엔디를 47억5천만 원에 영업양수했다.

알테오젠은 세레스에프엔디 매각을 두고 "원료의약품 사업은 알테오젠이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바이오 사업과 시너지가 미흡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레스에프엔디는 2018년 설립됐다. 알테오젠은 기존 제천시 소재의 면역억제제 및 항생제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인수하며 알테오젠의 매출 증대 및 현금 흐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시작된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의 수출로 마일스톤(기술수출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다국적 제약사로의 히알루로니다제 공급과 테르가제의 판매 등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하이브로자임은 알테오젠의 ALT-B4가 사용되는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을 일컫는다. 피하주사제형은 일반적으로 정맥주사제형보다 투약 시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성 있는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로자임을 바탕으로 한 신규 바이오 제품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자회사를 매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2016년 알테오젠이 개발 중인 지속형 혈우병치료제 ‘ALT-Q2’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전임상 후보 물질 도출을 위한 지원 과제로 선정돼 박순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테오젠>
△인도 제약사에 1200억 원 규모 기술수출
알테오젠은 2021년 1월7일 인도 제약사 ‘인타스’에 1200억 원 규모 히알루로니다제(ALT-B4) 관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알테오젠은 이번 계약에 따라 ALT-B4를 이용해 정맥주사 제품인 인타스의 바이오의약품 2개를 피하 주사용도로 개발한다.

히알루로니다제(ALT-B4)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약물의 흡수를 돕는 물질로 정맥주사제형을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하는 데 사용된다.

이후 인타스에 아시아 3개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에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알테오젠은 계약금 약 66억 원(600만 달러)을 비롯해 제품의 임상 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모두 1200억 원(1억900만 달러)가량을 받는다.

제품이 상용화되면 순매출 규모에 따라 별도로 최대 두 자리수 퍼센트의 로열티도 보장받았다.

알테오젠은 바이오 제품에 혼합하기 위한 임상개발과 상업적 판매를 위한 ALT-B4의 물량을 생산해 인타스에 공급한다.

인타스는 인도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 85개국 이상에서 복제약 사업을 펼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알테오젠은 2024년 7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ALT-L9' 글로벌3상을 마치고 유럽과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과 황반부종, 당뇨망막병증 등 다양한 안과질환에 사용된다.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2023년 기준으로 약 12조2400억 원(92억 달러)에 달한다.

아일리아는 2024년 5월 미국 물질 특허가 만료됐으며 2025년 11월에는 유럽에서 물질 특허가 만료된다.

미국에서는 물질 특허가 만료됐지만 제형 특허가 남아 있어 2027년 6월 이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가능하다.

알테오젠은 2014년 일본 키세이제약과 공동으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ALT-L9 개발을 시작했다.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알테오젠은 2018년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이용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개발했다.

하이브로자임은 알테오젠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가 사용되는 SC제형 변경 플랫폼이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약물의 흡수를 돕는다.

히알루론산은 생체 합성 천연 물질로 상처 치유에 관여하는 조직 재생 과정을 도와 피부의 염증을 완화시킨다. 피하 조직은 히알루론산 보호로 인해 약물 전달이 쉽지 않았지만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해 히알루론산을 분해할 수 있게 됐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정맥주사(IV)제형을 자가주사가 가능한 SC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한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보유업체는 2024년 10월 현재 알테오젠과 미국 할로자임 등 2곳뿐이다.

알테오젠은 2019년 12월 이후 2024년 10월 현재까지 4개 회사와 히알루로니다제 공동 개발 및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국내 바이오벤처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항체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수록 추가 기술수출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항체 신약의 특허 만료를 늦추기 위해 피하주사 제형으로 제품을 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알테오젠 설립
박순재는 2008년 5월 아내 정혜신 한남대 교수와 함께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알테오젠을 설립했다.

박순재는 2010년 알테오젠의 대표에사에 올랐다.

알테오젠은 항체-약물 접합 치료제(ADC),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대전 유성구에 있다.

안정적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를 키우기 위해 바이오시밀러를 현금 창출원으로 삼고 있다.

△LG생명과학 재직 당시 팩티브 개발의 1등 공신
LG생명과학은 2003년 4월6일 자체 개발한 귀놀론계 항균제 ‘팩티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신약이 탄생한 것이다.

박순재는 당시 LG생명과학에서 해외 파트너 선정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팩티브 개발에 이바지했다.

팩티브는 폐렴, 기관지염, 부비동염 등 호흡기 질환에 사용되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다. LG생명과학의 미국 판매 파트너인 오시언트사는 2004년 9월 팩티브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팩티브는 100여 명에 이르는 각 분야 연구원들이 12년 동안 개발한 결과물이다.

개발 주역으로는 박순재를 비롯해 김성천 박사(해외 파트너 선정 및 마케팅), 홍창용 박사(신물질착상/합성), 남두현 박사(신물질합성/공정) 등이 꼽힌다.

팩티브는 강력하고 신속한 항균효과와 짧은 치료기간, 낮은 내성 발현 가능성, 적은 약물 상호 작용, 복용 편리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1일 1회씩 5일 복용으로 기관지염을, 1일 1회씩 7일 복용으로 폐렴을 치료한다. 이는 기존 항생제중 가장 짧은 치료기간을 지닌다.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에도 다른 항생제와 비교해 수십 배의 우수한 약효를 보여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다자내성 폐렴균주(MDRSP) 감염에 사용하는 첫 번째 약으로 승인을 받았다.

박순재는 새로운 파트너 선정을 위해 미국 및 유럽 50개 이상 기업과 접촉했고 이들 가운데 10여 개 기업과 협상을 벌인 끝에 '진소프트'와 제휴를 맺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이사(가운데)가 2017년 4월16일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 양해각서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테오젠>
박순재는 알테오젠을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의 상업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키워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핵심사업은 바이오베터 분야다.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시밀러에 신규기술을 적용해 기존 바이오신약보다 더 개선된 효과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에선 '슈퍼바이오시밀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지속형 단백질 의약품 기술,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알테오젠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하이브로자임 기술이다.

하이브로자임은 알테오젠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가 사용되는 SC제형 변경 플랫폼이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약물의 흡수를 돕는다.

히알루론산은 상처 치유 과정을 도와 피부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생체 합성 천연물질이다. 피하 조직은 히알루론산 보호로 인해 약물 전달이 쉽지 않았지만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해 히알루론산을 분해할 수 있다.

박순재는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산도스에 기술수출했다. 머크와는 2023년 전 세계 의약품 매출 1위인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에 대해 기존 비독점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이끌어내면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히알루로니다제(ALT-B4)는 단독 제품으로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테르가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 안으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순재는 2030년까지 테르가제 1천억 원 매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2024년 10월 현재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 평가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오른쪽)가 2016년 6월14일 한남대학교에 장학기금 4천만 원을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남대학교>
박순재는 뛰어난 경영전략으로 알테오젠의 핵심사업인 바이오베터 분야의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테오젠은 기존의 바이오벤처 회사가 하던 '선투자 후개발'의 사업수순을 따르지 않았다.

박순재는 상장 전부터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몰두했다.

원래 출시된 약과 동등한 효과를 내면서 저가에 공급이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바이오베터 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학문을 계속하겠다는 뜻보다는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다.

박순재는 2014년 12월2일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거친 뒤 국내로 들어와 바로 기업에 합류했다"며 "애초부터 학문을 계속하겠다는 뜻보다는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전념한 결과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해 정맥주사 제형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2024년 10월 현재 전 세계에서 미국의 할로자임테라퓨틱스와 알테오젠 2개 기업만 보유하고 있다.

박순재는 LG생명과학연구소의 바이오그룹 리더와 한화석유화학과 드림파마 임원, 바이넥스 대표 등을 거치면서 연구개발과 해외사업개발 업무능력도 두루 갖췄다

박순재는 LG생명과학연구소 재직 당시 신약 '팩티브' 개발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최남석 박사 회고록 '비행기에는 백미러가 없다'에는 조중명 전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와 최남석 박사가 박순재, 정혜신 부부를 LG생명과학에 스카웃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는 경험담이 실려 있다.

최 박사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지원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럭키바이오텍연구소(현 LG화학연구소)를 만들었고 1980년부터 15년 동안 최장기 민간연구소장을 지내 '한국 바이오산업의 아버지'라 불린다.

박순재뿐만 아니라 조중명 전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 국내 대표 바이오 상장사 창업자들도 그가 발탁한 인재들이다.

박순재는 11개 바이오 제품 상업화와 B형간염 백신의 WHO 승인, 인성장호르몬의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에 큰 공을 세웠다.

사건사고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알테오젠 본사 전경. <알테오젠>
△아내 정혜신씨의 '시간 외 대량매매' 논란
정혜신씨가 2024년 3월 3164억 원대 지분을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하면서 알테오젠의 주가가 폭락했다. 정씨는 알테오젠 공동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알테오젠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89% 하락한 19만5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2024년 3월27일 정혜신 전 CSO가 알테오젠 주식 160만 주를 시간외 매매로 대량 매각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처분 단가는 1주당 19만7770원으로 26일 종가(21만9500원)보다 9.9% 낮다. 매도 규모는 총 3164억3200만 원이며 주관사는 씨티그룹이다.

이에 따라 정씨의 보유주식 수는 201만6천 주(지분율 2.8%)에서 블록딜 이후 41만6천 주(0.78%)로 줄었다.

알테오젠은 블록딜과 상관없이 알테오젠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 바이오베터, 바이오시밀러 등의 근본 사업들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정씨는 2020년에도 블록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2020년 9월9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5만 주를 외국계 투자회사에 팔아넘긴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매도 당시 주당 처분가는 20만3490원으로 정 CSO는 5만 주를 매도해 총 101억750만 원을 손에 쥐었다.

당시 정씨의 지분율이 기존 4.18%에서 3.99%로 낮아지면서 알테오젠 오너일가의 지분율도 25.05%에서 24.86%로 떨어졌다.

박순재의 지분율이 20%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지배력을 갖고 있지만 정혜신 CSO의 지분을 매도한 이유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먼저 정씨가 의도적으로 외국계 투자회사에 지분을 팔아 넘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알테오젠이 바이오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려 자체 생산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박순재는 2014년 바이오베터를 지속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장과 좋은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알테오젠이 임상시료를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맡기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생산하면 바이오의약품 품질 유지, 가격 경쟁력 등에서 훨씬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알테오젠이 대전에 1만 3223㎡(약 4천 평)의 공장 부지를 매입한 것과 신공장 착공을 위한 자금조달로 1천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산시설을 늘리기 위한 자금 확보에 무게가 실렸다.

알테오젠 측은 정씨의 블록딜을 두고 "목적이나 배경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불법 공매도 정황
2022년 10월4일과 6일 알테오젠 주식을 둘러싸고 불법 공매도 정황이 포착됐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알테오젠의 부정적인 여러 루머들을 바탕으로 이틀 동안 집중된 공매도로 인해 알테오젠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공개된 공매도 현황 자료 등을 취합해 10일 금융감독원에 공매도 불법 여부 조사 요청을 위한진정서를 제출했다. 공매도에 대응하고자 10일 금융감독원에 불법 여부 조사 요청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공매도로 인한 주주들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10월12일 공시를 통해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2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배정 기준일은 10월26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11월14일이다..

박순재는 “공매도로 인한 주가하락에 큰 피해와 고통을 받은 주주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회사의 대응책을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테오젠이 가진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으며 이에 대한 신뢰를 뒤흔들어 사익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테오젠 분식회계 루머
2020년 6월3일 장 마감을 약 30분 앞둔 오후 3시 무렵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주식 채팅방 등에서 알테오젠과 관련해 분식회계, 횡령, 임상 실패 등의 악성 찌라시가 돌았다.

막판에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알테오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만3600원(24.7%) 하락한 19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전체 매도 물량의 93.91%를 쏟아내며 1만2542주를 순매도했고 이에 알테오젠 주가는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알테오젠은 장 마감 직후 공시를 통해 “분식회계 관련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당사는 분식회계를 할 수 없는 구조다”며 “올해 1분기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ALT-B4) 기술의 마일스톤(기술수출료)을 처음으로 수령하는 등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누군가 뜬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회사가 악성 루머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자 알테오젠 주가는 2020년 6월4일 개장과 동시에 뛰기 시작해 직전 거래일보다 2만3400원(12.07%) 오른 21만7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1986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생물학과 연구원으로 일했다.

1988년부터 1991년까지 럭키바이오텍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 1997년까지 LG화학기술원 바이오텍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8년 LG화학 의약품사업부 개발담당을 맡았다.

1999년 LG화학 의약품사업부 개발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0년 제약협회 생물의약품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00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사업개발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01년 LGCI 의약품사업부 사업개발담당 상무로 이동했다.

2002년 LG생명과학 해외사업담당 상무를 지냈다.

2003년 LG생명과학 임상개발담당 상무를 맡았다.

2005부터 2006년까지 LG생명과학 사업개발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06년 드림파마 상무에 올랐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바이넥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바이넥스 부회장이 됐다.

2011년부터 알테오젠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 학력

1973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아내 정혜신 한남대 교수와 결혼해 알테오젠을 공동창업했다.

부부는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LG화학에서 신약 개발에 참여했다.

두 사람 사이에 딸 박수민씨를 두고 있다.

◆ 상훈

1992년 11월7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1993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는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2010년 12월 한림공학원 대한민국 100대 기술 및 주역으로 선정됐다.

2016년 11월 한국발명진흥회가 주는 지식재산경영인상을 받았다.

2021년 12월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2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는 벤처기업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박순재의 보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14년 12월 알테오젠이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박순재는 5억 원 이상 연봉자 명단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순재는 2024년 6월30일 기준 알테오젠 주식 1020만 주를 보유해 19.2%의 지분을 들고 있다.

아내 정혜신씨는 41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율이 0.8%에 이른다.

딸 박수민씨는 27만 주를 보유해 지분율은 0.5%이다.

2024년 10월8일 기준으로 오너일가의 보유주식 가치는 박순재 3조7587억 원, 정혜신 1510억 원, 박수민 994억 원이다.

어록
[Who Is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알테오젠>
“정맥주사(IV) 제품을 가진 회사가 피하주사(SC로) 전환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가야 할 길이다. 합성의약품이나 디옥시리보핵산(DNA), 메신저리보핵산(RNA) 약으로도 확장될 것이다. SC제형은 (미국 당국의) 약가 인하 압박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제약사 입장에서 이득이다.” (2024/06/17,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지난 1년 동안 알테오젠은 연구개발 중심 회사에서 지속적 성장 가능한 바이오 제약 회사로 전진하는 중요한 한걸음을 더 디디게 되었다. 당사의 SC제형 바이오시밀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피하주사 바이오시밀러는 다른 바이오시밀러 경쟁사들과 차별화하는 확실한 대안임을 입증한 계기가 되었다. 이제 바이오시밀러는 피하주사용 히알루로니다제를 가진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로 차별화가 될 것이다." (2023/01/01, 신년사에서)

“궁극적으로 바이오벤처 기업의 힘은 원천기술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성과가 핵심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현실에 맞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2022/02/09/ 약업신문 인터뷰에서)

“신사업에 투자할 때 인프라 중복 투자를 피해야 한다는 말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새로 성장하는 산업에서 인프라는 오히려 중복 투자가 정말 많이 돼야 한다.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은 전임상시험 하나 하려고 다 미국으로 가는 형편이다.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는 지금이 인프라 하드웨어를 강화해야 할 타이밍이다.” (2021/01/26,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신약개발 성공에는 지름길이 없다. 장기 지속 투자, 연구개발을 통해 무형자산을 꾸준히 축적해야 한다. 단순 기술 제공 벤처에 머물지 않고 매출, 생산, 영업 3박자가 함께 이뤄지는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꿈꾼다. 알테오젠만이 개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바이오시밀러의 세계시장 진출은 그런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2021/01/18, 더벨 인터뷰에서)

“생화학이란 것은 생명현상을 생물학적 화학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다. 대학교 입학할 때만 해도 생화학 그러면 일반인들은 생화를 만드는 과인 줄 아는 정도로 인식이 부족한 시대였다. 생화학을 전공해서 바이오사업에 응용할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게 됐다.” (2020/07/07,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나라 제약회사가 사실 카피약, 제네릭을 판매하는데 치중을 했고 신약개발을 소홀히 해왔다. 사실 국내 바이오벤쳐들이 신약개발을 도맡아 하다시피 해왔고 사실 그런 경향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쳐 회사들이 신약개발에 책임감을 가지고 신약개발에 정진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2020/07/07,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알테오젠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2018/08/27,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알테오젠은 처음부터 미국이 아닌 브라질, 중국 등 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신약개발 위험성을 줄이면서 동시에 자체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다." (2018/06/06,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 열린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관에서 뉴스핌 인터뷰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면서 유방암 치료제의 경우 50%가 피하주사 약물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트렌드를 캐치했고 과감히 바이오시밀러를 포기했다.” (2020/08/20, 일간스포츠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포닥 마치고 인더스트리 쪽으로 커리어를 가져보자 다짐했다. 당시 럭키화학이 바이오연구소를 시작할 즈음이었다. 마침 그때 연락이 왔다. 분야가 상호보완적으로 일을 할 수 있어서 함께 부부가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2020/07/14, 유튜브 가신길TV 인터뷰에서)

"바이오벤처업계의 '한미약품'이 되겠다. 약효 지속성과 효능을 높여주는 '바이오베터'에 대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5/12/31,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코스닥 상장 1주년을 맞이해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업의 원칙 중 하나가 영속성이다. 제품을 계속 팔아야 한다.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비즈니스에 꿈을 갖고 국내 기업에 들어와서 수익을 창출하고 다시 재투자한 '트랙 레코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2014/12/02,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인간에게 비정상적 신체 조건이나 생로병사는 더 이상 천형도, 숙명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1995/07/24, LG화학 바이오텍연구소 책임연구원 시절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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