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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

전자공학 박사 출신 오너, 피부미용 의료기기로 매출 1천억 기업 일궈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08-3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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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

김종원은 원텍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아들 김정현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원텍을 이끌고 있다.

1952년 4월6일 태어났다.

서울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흥광통신공사에서 전무로 근무했고 보성통신 대표이사를 지냈다.

영진전문대학교, 영남대학교, 경남대학교, 우송정보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했다.

1999년 원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정보통신신문 대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주력사업을 항암레이저기기에서 피부미용 의료기기로 전환한 뒤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CEO & Chairman of Wontech
Kim Jong-w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2년 6월30일 원텍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서 아들 김정현 원텍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원텍의 지배구조
김종원은 2024년 6월30일 기준 원텍 주식 2853만4202주(31.9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21인과 합쳐 52.35% 지분으로 원텍을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김종원의 배우자인 유춘희 원텍 부회장, 아들 김정현 원텍 각자대표이사, 딸 김수지 원메디코 대표이사가 각각 원텍 주식 348만9047주(3.91%), 438만2069주(4.9%), 220만9038주(2.47%)를 보유하고 있다.

또 며느리이자 김정현 대표의 배우자인 최정윤씨가 10만3804주(0.12%)를 들고 있다. 손주인 강아보양(2020년생), 강하도군(2020년생), 김지유양(2021년생), 김지수군(2023년생) 등은 각각 2만9586주(0.03%), 2만9586주(0.03%), 4735주(0.01%), 4752주(0.01%)를 갖고 있다.

이 밖에도 관계사인 원메디코, 키파홀딩스, 원테크, 아이원테크 등이 각각 146만1128주(1.64%), 194만2490주(2.17%), 380만4917주(4.26%), 6만3500주(0.07%)를 들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은 김종원의 친인척과 원텍 및 관계사의 임원이다.

원텍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회사다. 2001년 항암 레이저 의료기기 ‘WON-PDT’ 개발을 시작으로 피부용 의료기기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다.

주력 제품으로 고주파를 이용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Oligio), 피부미백 등을 위한 레이저 의료기기 라비앙(Lavieen) 등이 있다.

원텍은 2024년 6월30일 기준 WONTECH INC, WONTECH JAPAN, Beijing WONTECH technology, WONTECH ASIA, WonTechnology 등 5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이들은 원텍의 해외 판매법인이다.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의료기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관계사로 원테크, 원메디코, 키파홀딩스, 아이원테크 등을 두고 있다. 이들 관계사는 정보통신공사, 전기공사, 화장품 및 미용기기 판매, 화장품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원테크는 2023년 12월31일 기준 김종원과 배우자인 유춘희 원텍 부회장, 아들 김정현 원텍 각자대표이사 등이 지분 84.27%을 보유하고 있다. 원텍과는 지분관계로 얽혀 있지 않다.
[Who Is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
▲ 원텍 실적.
△2023년 설립 이후 최대실적 달성, 2024년 들어 한발 후퇴
원텍은 2023년 매출 1156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 순이익 388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대비 각각 41.8%, 72%, 189.8% 늘었다.

글로벌 시장의 피부용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국내외 의료기기 소모품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원텍 쪽은 “2023년은 국내시장에서 경쟁 후발주자들이 RF 장비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텍의 시장 지배력은 견고하다”라며 “의료기기 장비 매출의 신장과 함께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은 2024년 들어 달라졌다.

원텍은 2024년 상반기 매출 515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 순이익 10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12.7%, 47.5%, 50.4% 내렸다.

2023년 높은 실적을 거둔 데서 온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원텍은 2024년 상반기 광고선전비,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등으로 각각 47억 원, 22억 원을 인식했고 이를 판관비로 계상했다. 이에 수익성이 낮아졌다.

한편 원텍의 지역별 매출 현황을 보면 국내 매출이 202억 원, 해외 매출이 329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가운데 브라질 매출이 84억 원(매출 비중 15.89%)으로 2023년 대비 매출 비중이 2.83%포인트 내렸고 태국 매출은 80억 원(15.13%)으로 13.65%포인트 올랐다. 2023년에 설립한 태국법인 ‘WONTECH ASIA’의 매출 실현이 본격화됐다.

△미국 파트너사와 250억 원 규모 의료기기 독점유통 계약 체결
김종원은 원텍의 글로벌 공급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원텍은 2024년 8월 미국 의료기기 유통 파트너사인 에이엠피(AMP)와 피부미용 의료기기 라비앙(Lavieen)의 250억 원 규모 독점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라비앙은 광섬유 레이저 의료기기다. 피부미백, 기미·잡티제거, 흉터개선 등 용도로 사용되며 지난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비비크림을 바른 것처럼 피부미백 등에 효과가 있다며 ‘비비레이저’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원텍 쪽은 “라비앙 외 FDA 인증을 득한 장비 7종에 대한 직판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라며 “에이엠피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의 빠른 매출 성장을 이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원텍은 2024년 7월 브라질 의료기기 유통사 스킨텍(Skin-Tec)과 자사 의료기기 올리지오X의 유통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김종원이 이번 계약을 위해 직접 브라질을 방문했고 시장조사 및 대리점 미팅을 통해 계약을 확정지었다.

올리지오X는 피부재생, 리프팅 등 용도로 사용되는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지난 2023년 10월 출시됐으며 기존 제품인 올리지오 대비 효과 및 지속력이 강화됐다.

원텍 쪽은 “장비판매 MOQ(최소 주문 수량)와 소모품인 팁매출 추정치를 포함해 향후 5년간 3000억 원을 상회하는 매출이 예상된다”라며 “올리지오X 판매 파트너사와 브라질 인증 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구상 중이며 2024년 하반기부터 브라질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채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2024년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은탑 산업훈장 수상
김종원이 2024년 6월18일 대전 서구 KW컨벤션에서 열린 ‘2024 대전·세종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로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중소기업 육성·발전에 공로가 있는 모범 중소기업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여기서 김종원은 경영혁신과 기술 연구개발, 사회공헌 실천 및 고용창출 등을 통해 국가발전 및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김종원은 “현재의 원텍이 있기까지 힘써준 임직원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에스테틱 사업은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채비를 마쳤고 마지막 숙원사업인 써지컬 사업은 스타트업 기업처럼 또다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결산배당으로 44억 원 지급
원텍이 2024년 4월26일 ‘2023년 결산배당금’으로 총 44억850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원텍은 2024년 3월2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원텍 본사에서 열린 제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0.51%다. 시가배당률은 주주명부 폐쇄 2거래일 전부터 과거 1주일간의 코스닥 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9765원)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50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44억850만 원이다. 이는 원텍의 발행주식 총수 8817만3915주에서 자기주식 3793주를 제외한 배당대상 주식 수 8817만122주에 1주당 배당금 50원을 곱한 것이다.

김종원은 이번 결산배당에서 14억2659만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원텍이 걸어온 길
김종원이 1999년 원테크놀로지(현 원텍)를 설립했다.

2001년 항암레이저기기 ‘WON-PDT’를 개발했다.

2005년 대전사옥을 신축했다.

2007년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제44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백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10년 탈모치료 의료기기 오아제 헤어빔(Oaze HairBeam)의 특허를 취득했다.

2013년 원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2017년 미국, 일본 등에 현지법인 WONTECH INC, WONTECH JAPAN을 설립했다.

2018년 중국 현지법인 Beijing WONTECH technology를 설립했다.

2020년 피부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Oligio)를 출시했다.

2021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이노비즈(INNO-BIZ)’를 획득했다.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23년 원텍이 코스닥150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같은 해 올리지오X를 출시했다.

2024년 올리지오 KISS를 출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오른쪽)과 아들 김정현 원텍 대표이사. <원텍>
김종원은 원텍의 유통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원텍은 2024년 7월 브라질 유통 파트너사와 자사 의료기기 올리지오X의 유통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시장에서의 입지를 키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텍은 지난 2023년 브라질 지역 매출의 급성장에 힘입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원텍의 브라질 매출은 2021년 28억 원에서 2023년 213억 원까지 치솟았고 매출 비중은 5.8%에서 18.72%까지 12.92%포인트 늘었다.

이에 김종원은 이번 브라질 유통계약을 위해 직접 브라질을 방문했고 시장조사를 거쳐 계약을 성사시키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어 원텍은 2024년 8월 미국 유통 파트너사와 자사 의료기기 라비앙의 유통 등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7종 의료기기에 대한 직판 조직을 정비할 계획을 세워뒀다.

◆ 평가

항암레이저기기 사업으로 시작해 피부미용 의료기기로 주력 사업을 전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원텍을 매출 1천억 원대 회사로 키워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다. 김종원은 1970년 광운전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군복무를 시작해 청룡부대 소속으로 약 5년 동안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김종원은 발로 뛰는 경영인이다. 브라질 사업 확대를 위해 직접 브라질을 방문해 시장을 조사하고 주요 파트너사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4년 2월19일 하나캐피탈과 '금융서비스 제공 및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김정현 원텍 대표이사(왼쪽)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캐피탈>
△광고 위반 등으로 올리지오 판매업무 정지돼
원텍이 2022년 10월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을 상대로 제기한 ‘올리지오 판매업무 정지처분 취소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올리지오 판매업무가 2022년 11월13일부터 2022년 11월27일까지 정지됐다.

앞서 원텍은 2020년 7~8월간 올리지오의 ‘광고 위반’ 등 행위로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판매업무정지 15일 처분을 받았다.

이에 원텍은 2020년 11월27일 해당 처분의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가 약 2년 뒤인 2022년 10월 기각판결을 받았다. 이에 영업정지가 확정됐다.

원텍은 이번 영업정지금액을 약 182억 원으로 잡았다. 이는 올리지오 제품의 2021년 국내외 매출을 합산한 금액으로 2021년 원텍 전체 매출 대비 35.83%규모다.

원텍 쪽은 공시를 통해 “판매정지 15일 이후 해당 제품을 출고 진행해 정상적인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판매업무정지 15일간 제품 출고 지연에 따른 국내외 매출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4년 6월18일 열린 ‘2024 대전·세종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로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텍>
1979~1988년 ‘흥광통신공사’에서 전무이사로 일했다.

1981~1993년 영진전문대학교에서 정보통신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1982~1987년 영남대학교에서 이공대학 강사로 일했다.

1987~1988년 경남대학교에서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강사로 일했다.

1988~2005년 ‘보성통신 대표이사를 지냈다.

1992년 우송정보대학교에서 전자계산과 강사로 활동했다.

1992~1994년 영남대학교에서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강사로 일했다.

1999년 원텍(당시 원테크놀로지)을 설립하고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03~2009년 한국전파기지국 이사를 지냈다.

2004~2007년 대전 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았다.

2006~2009년 한국전파기지국 감사위원을 지냈다.

2009~2021년 한국전파기지국의 사외이사를 지냈다.

2010~2012년 정보통신신문 대표이사가 됐다.

2011년 대전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2016년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가 됐다.

2024년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1970년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영남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영남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유춘희 현 원텍 부회장과 혼인했다. 사이에는 1남1녀를 뒀다.

아들은 김정현 원텍 각자대표이사다. 김정현 대표는 미국 보스턴대학교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원텍에는 2006년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해 2014년부터 아버지 김종원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정현 대표는 최정윤씨와 혼인해 사이에 김지유양(2021년생), 김지수군(2023년생)을 뒀다.

딸은 김수지 원메디코 대표이사다. 원텍 전무이사를 지냈고 2024년 현재 어머니 유춘희 원텍 부회장과 함께 원텍의 관계사인 원메디코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김수지 원메디코 대표는 강아보양(2020년생), 강하도군(2020년생)을 자녀로 두고 있다.

◆ 상훈

1971년 인헌무공훈장을 받았다.

1973년 해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2023년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제146회 한국을 빛낸 무역인상을 수상했다.

2024년 대전·세종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기타

김종원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원, 김정현 대표, 유춘희 부회장, 서영석 최고기술책임자, 김형준 전 원텍 부사장 등 5인은 2024년 상반기 원텍 등기이사로 총 29억6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종원의 아들인 김정현 원텍 각자대표이사는 2024년 상반기 5억5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4억7500만 원이고 퇴직소득이 7900만 원이다.

또 김형준 전 원텍 부사장은 2024년 6월30일 사임하면서 총 21억1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인한 것이 20억2800만 원이다.

김종원, 유춘희 부회장, 서영석 최고기술책임자 등 3인의 보수총액은 2억9500만 원으로 추산된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9800만 원이다.

김종원은 2024년 6월30일 기준 원텍 주식 2853만4202주(31.94%)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8월27일 종가(5920원) 기준 1689억2247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
▲ 김종원 원텍 대표이사 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2015년 4월29일 원텍 코넥스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저희 회사는 레이저를 주축으로 해서 고주파 제품, 초음파 제품 등 약 50여 종 장비를 가진 회사다. 종류로 따지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장비를 개발한 회사라고 생각한다.”

“원텍은 의료기기를 제조하려고 설립한 회사가 아니었다. 러시아에 있는 이르쿠츠크 공과대학 교수님과 이야기하던 중 암세포를 레이저로 죽이는 장비에 대해서 들었고 연구검토 결과 새로운 사업으로 시작해봐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항암레이저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맞지 않아 중간에 포기했고 그 기술을 가지고 미용성형 사업을 시작했다.”

“레이저 의료기기를 사들이는 데 2억 원이라는 거금이 드는 것을 보고 국산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과정은 힘들었다. 직원들이 반대하기도 했지만 애국적인 차원에서 꿋꿋하게 추진했다.”

“직원들을 격려해가며 기미, 점, 주근깨, 문신 등을 제거하는 기기를 처음으로 만들어 냈다. 일본과 동남아에 수출도 했다. 그 기기가 아직도 AS 없이 잘 쓰이고 있다는 것이 저로서도 놀랍다.”

“코로나19로 글로벌 펜데믹 현상이 일어났던 때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위기였다. 당시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개발한 제품이 올리지오다. 힘들었지만 직원들이 힘을 합쳐 첫 작품을 내놨고 그때부터 (원텍은) 신데렐라 같은 회사가 됐다.”

“서지컬 레이저(외과수술용 레이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는 생각이다. 성공한다면 원텍은 피부미용 시장에서의 현재 위치보다 훨씬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저의 마지막 꿈이다.”

“요즘 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보면 아이디어도 좋고 의지도 좋은데 열정이 부족한 것 같다. 열정을 가지고 성공시키겠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2024/06/13, 중소기업중앙회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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