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되는 ‘청담 르엘’이 분양가상한제 사상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2일 청담삼익아파트 조합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21일 일반분양가 재심의를 열고 청담 르엘의 분양가를 3.3㎡당 7209만 원으로 결정했다.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이 분양가상한제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청담 르엘 조감도. <롯데건설> |
이는 역대 분양가 상한제 최고가격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가 3.3㎡당 6736만 원을 갱신한 것이다.
청담 르엘은 분양가 상한제 최고가격을 기록했음에도 당첨시 10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3.3㎡당 7209만 원으로 계산을 하면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일반 분양가는 약 24억5106만 원이다. 청담르엘 바로 옆에 위치한 청담 자이 아파트(2011년 준공) 전용면적 82㎡ 매물은 올해 6월 32억9천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청담 르엘은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대에 위치한 청담삼익아파트를 롯데건설이 시공사를 맡아 재건축해 조성됐다. 9개 동,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261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2024년 9월 분양이 예정됐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