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갔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미디어토마토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27.3%, 부정평가는 69.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21일 발표)와 비교해 2.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7%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이후 4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가 지난주 30%대를 회복했으나 1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48.2%)와 부정평가(47.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4.4%, 강원·제주 80.6%, 서울 72.4%, 경기·인천 72.2%, 부산·울산·경남 65.4%, 대전·충청·세종 65.1%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6.5%, 부정평가 40.5%였다.
18~29세의 부정평가가 80.3%로 지난주보다 10.8%포인트 늘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안에 거부권을 재가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30대 80.0%, 40대 78.6%, 50대 75.3%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3.2%였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52.8%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9%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9.3%, 더불어민주당 36.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6%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4.0%, 개혁신당 4.2%, 새로운미래 1.5%, 진보당 0.8% 등이었고 ‘지지정당 없음’은 9.6%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일과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4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