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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백석학원 설립자로 한교총 대표회장도 맡아, 기독교 정신 입각한 교육관 [2024년]
윤지은 기자 jeyme@businesspost.co.kr 2024-05-0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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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장종현은 백석대학교 총장이다.

1949년 8월19일 태어났다.

충남 천안고와 단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총신학원(현 학교법인 백석학원)을 설립하고 천안외국어전문대학(현 백석문화대학교)와 천안대학교(현 백석대학교)를 세워 학장과 총장을 지냈다.

횡령죄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반년 만에 2016년 광복절 특사로 출소했다.

백석문화대학 총장으로 복귀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총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예장백석)을 창시한 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President of Baekseok University
Chang Jong-hyu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백석대 총장이 2024년 2월15일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백석대>
△천안시와 손잡고 친환경 모빌리티 인재 육성
장종현이 지역기업의 요구에 부응해 백석대의 첨단산업 인재 육성에 힘을 실었다.

백석대가 2024년 4월22일 충남 천안시, 천안 소재 6개 기업 등과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반도체 협력기업인 고산테크를 비롯해 제이이노텍, 파워오토메이션, 2차전지 협력기업인 넥스콘테크놀러지와 신화인터텍, 엔켐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백석대는 4개월간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산업 관련 기초 및 심화 교육, 현장실습 등 인재 배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 6개 기업은 프로그램을 마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에 나서고, 천안시는 채용된 산업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지역 안착을 지원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친환경 모빌리티산업 인재에 대한 선제적 육성으로 천안시가 지속가능한 혁신 도시로 자리잡는 데 백석대의 청년 인재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이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아시아 중심 해외대학 교류에 집중
장종현이 백석대의 해외 대학과 학술 및 인적 교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학생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 확대에 비중을 두면서 아시아 지역 협력대학을 늘려가고 있다.

백석대는 2024년 3월 중국 상하이중치아우직업기술대학교와 학술교류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단기 학생교류와 국제 교육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으며 △공동 연구프로그램 운영 △인적·물적 지원 △학술세미나 공동 개최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같은 법인 산하 전문대학인 백석문화대학교와도 함께 한다.

같은달 베트남 동아시아기술대학교와 교류방문도 성사됐다.

백석대는 베트남 동아시아기술대와 학생 교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미 2023년 2월 협약을 체결하고 학부는 물론 대학원 학생 교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류방문을 통해서는 교환학생제도, 2+1+2복수학위제 등을 논의하고 추가로 협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 대학과의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백석대는 2023년 5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공립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양교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일본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백석대는 2023년 6월 후쿠오카와 고베, 도쿄 등지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는 일본 니혼케이자이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학생 및 교직원 교류와 학술 연구자료 공유, 공동연구에 함께 하기로 했다.

백석대는 이와 같이 아시아권 대학과 교류 및 협력을 확장해 아시아권 학생들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재소자 사회복귀 돕는 인성교육
백석대는 삶의 가치 등을 토대로 한 수형자들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장종현의 기독교적 교육관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석대는 2024년 3월 법무부 교정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소자의 사회복귀 인성교육의 질 제고에 나섰다.

백석대는 앞서 2015년부터 수형자 집중인성교육을 시행해 왔다. 그간 프로그램 수료자들이 자아와 사회적 가치관의 긍정적 조성과 재복역율 감소에 기여하는 등 성과가 확인됐다.

이번에 맺은 협약은 프로그램 도입 10주년을 맞아 백석대와 법무부가 수형자 교육품질 향상과 교정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백석 정신에 기반한 S-PIPES 인성과 넬슨 만델라 정신을 통합한 사회복귀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백석대 인성개발본부(백속휴먼인성혁신사업단)의 30년 사례 중심의 연구가 집약됐다.

인성개발본부는 인성이 정신력-심력-체력 등 인간행동으로 발현된다는 데 기초한 ‘S-PIPES 인성 모델’을 개발했다. S-PIPES는 정신(Spirituality), 철학(Philosophy), 지성(Intellectuality), 신체(Physicality), 감성(Emotionality), 사회성(Sociality)의 약자를 결합한 용어다. 모델은 이들 6가지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백석대는 매해 백석 S-PIPES 인성역량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 사랑 정신, 기업가 정신, 세계시민질서 정신 등을 함양하기 위한 특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법무부와 맺은 이번 협약엔 △수용자 대상 교육 콘텐츠와 교육기법 개발 △수용자 교정을 위한 인성 핵심가치 요인 진단도구 개발 △교정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코칭 기술 전달 등이 포함됐다.

한편 백석대는 육군종합군수학교, 육군정보통신학교, 육군학생군사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 맞춤형 인성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 역사·문화 의식 함양에 역할
장종현은 백석대 전시관을 통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의식 함양과 보존에 힘쓰고 있다.

백석대는 기독교박물관을 비롯해 산사(山史) 현대시 100년관, 보리생명미술관, 백석역사관 등 4곳의 전시관을 학내에 마련하고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기독교박물관은 구약 및 신약시대 유물과 역사자료, 희귀본 성경 외에도 유관순 열사 전시관을 두고 유 열사의 유일한 유품 ‘뜨개 모자’ 등을 특별 전시하고 있다. 기독교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산사 현대시100년관은 문학평론가 김재홍씨가 기증한 자료 1만6천여 점이 전시돼 있다.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 김동환의 ‘국경의 밤’, 김소월의 ‘진달래꽃’, 이육사의 유고시집 ‘이육사시집’,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희귀시집과 육필 병풍, 육필 원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보리생명미술관은 보리그림으로 유명한 송계 박영대 화백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백석대는 역사 및 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수업 연계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위안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들 전시관을 상설 전시로 공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독립운동가 위창 오세창 선생(1864~1953)의 서예 작품 등이 백석대 박물관을 통해 일반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위창은 3.1운동 당시 33인의 민족대표 중 한 명으로 서예가와 언론인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인 인물이다.

백석대는 2024년 3월28일 몽골후레정보통신대학교 이재복 부총장으로부터 위창의 작품을 기증받았다.

앞서 백석대는 2024년 2월28일 성옥 정창기 화백의 ‘시화’, ‘매화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을 기증 받은 바 있다. 정 화백은 한글 서예 대가 일중 김충현 선생의 제자로 서예가의 길을 걷다 화가로 거듭난 작가이다.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백석대 총장이 2024년 2월27일 학내 '신학은학문이아니다연구소' 개소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백석대>
△'신학은학문이아니다연구소' 개소
장종현이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고 선언하며 신학을 둘러싼 학문적 논쟁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2024년 2월27일 백석대 천안캠퍼스에 신학은학문이아니다연구소가 개소했다.

장종현은 이날 개소식에서 직접 격려사를 하고 축도했다. 장종현은 백석대 총장이면서 개신교 목사이자 개신교회 연합체 한국교회총연합 대표총회장으로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예장백석)의 설립자다.

연구소 초대 소장은 주도홍 전 백석대 대학원 부총장이 맡았다.

연구소는 사변화된 신학으로 교회가 많은 문제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신학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세우는 역할을 하겠다는 장종현의 의지를 기반으로 문을 열었다.

장종현은 개소식 격려사를 통해 '21세기 종교개혁'을 기대하며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임을 전하는 연구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03년 10월25일 한국복음주의신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장종현은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고 선언했다. 그는 신학은 하나님을 다루는 학문인 만큼 반드시 예수 생명과 신앙적 실천의 바탕 위에 서야 한다고 했다.

△공군ROTC 신규 설치대학에 선정
백석대는 육군학군단에 이어 공군학군단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국방부는 2023년 12월 공군학군단 신규 설치대학으로 백석대 등을 포함 4개 대학을 선정했다.

백석대는 2025년 1월부터 공군학군단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 20명을 선발하는데 특히 미래 항공우주분야로 외연을 확대하고자 하는 공군의 계획을 반영해 학내 첨단IT학부, 컴퓨터공학부를 기반으로 항공우주분야 전문가 양성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백석대는 앞서 2007년 창설한 육군학군단에 이어 공군학군단 설치로 학군단간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백석대 육군학군단은 12회 연속 종합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군학군단 설치 대학은 2025년 설치 예정인 백석대를 비롯해 국립한경대학교, 경운대학교, 청주대학교(이상 2023년 지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국립경상대학교, 연세대학교(이상 2022년 지정),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등 11개 대학이다.

△옵토메트리학 전공 석·박사과정 개설
장종현이 디지털시대를 맞아 대표적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안구 건강과 관련해 검안학 중심의 고급인재 육성 과정을 설치했다.

백석대는 2023년 11월 옵토메트리학 전공 석·박사과정을 국내 처음으로 개설했다.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백석대가 신설한 옵토메트리학 전공은 안경과학을 포함해 시(視)과학 전반에 대한 이론과 전문 검안학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전공 교과목으로는 △소아 옵토메트리 △임상 옵토메트리 △재활 시과학 △노년 시과학 △안과생체재료 △임상특수렌즈 등이 개설된다.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추대
장종현이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의 신임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국교회총연합은 개신교 주요 35개 교단의 연합기관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023년 12월7일 제7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표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를 추대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이를 위해 자신을 내려놓고 나만 항상 옳다는 고정관념과 교만을 버리며 신앙과 삶의 유일한 표준인 성경의 정의를 실천해 문제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감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임석웅 목사 등이 함께 추대돼 새 집행부에 합류했다.

한교총은 지난 2001년 창립된 교단장협의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신학대를 운영하는 24개 교단이 참여했다. 2017년 지금의 이름인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으로 정식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도보수성향의 한교총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보수교회연합체와의 통합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한기총은 특히 극우보수성향이 강한 단체다.

그간 여러 차례 통합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한기총과는 성향 차이도 크지만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는 건 내부 이단 문제다.

장종현은 앞서 2020년에도 한교총의 공동대표회장으로 1년간 단체의 구심점 역할을 한 바 있다.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왼쪽)이 2023년 12월월22일 제7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추대되자 회장직을 수락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해외 취업연수 지원에 발벗고 나서
징종현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백석대 학생들의 취업연수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백석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해외취업연수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같은 사업에서 12년 연속 선정되며 해외 취업 지원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케이무브(K-MOVE)스쿨'은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해외취업 희망 연수생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취업 희망자들이 직무능력과 어학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산업인력공단이 마련한 것으로, 공단은 우수 연수자에게 해외 취업도 알선한다.

백석대 K-MOVE스쿨 과정은 미국 글로벌 무역경영 전문인력을 비롯해 미국, 괌, 사이판 등의 호텔리어, 일본 IT 스페셜리스트, 태국 글로벌 스포츠 프로텍터 등의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백석대는 주요국에 ‘백석 글로벌프론티어 센터’를 열어 학생들의 안정적 해외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적응과 안전교육 등을 위해 백석대 졸업생들이 취업 중인 현지 업체들을 선정하고 업체 현지 운영자 등을 센터장으로 위촉하고 있다.

백석대는 10년 이상의 해외취업 연수사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취업 전국 대학 1위라는 성과를 일궈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교육투자·재무안전성·법인책무성 등 9개 지표 중 6개서 평균 미달
백석대는 대학재정지표가 열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교육투자와 재무안전성, 법인책무성 등을 측정하는 9개 지표 가운데 6개에서 대학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공시기준 교육환경을 평가하는 요인 중 교육환경수준을 측정하는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23년 기준 백석대가 1197만2천 원으로 대학평균 1767만6천 원에 크게 못 미친다. 평균대비 570만 원이 낮았다.

교육비 환원율도 저조했다. 백석대의 2023년 교육비 환원율은 156.3%로 대학평균 220.3%는 물론 지역평균 220.9%에 역시 한참 미치지 못했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낮다. 대학평균이 47.4%인데 백석대의 경우 44.1%에 그쳤다. 지역평균 53.5%에 비해서도 역시 저조하다.

재무안전성 지표 중 하나인 등록금 의존율도 높았다.

백석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68.2%에 달했다. 대학평균(51.4%)보단 17%포인트, 지역평균 (48.4%) 대비 19.8%포인트 더 높다.

법인책무성 지표에서도 3개 중 2개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0.5%로 대학평균 4.2%과 지역평균 12%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이다. 법인전입금은 법인의 대학에 대한 재정기여도를 말하는데 백석대는 법인의 재정책무성 정도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부담금 부담률도 15.2%에 그쳤다. 50억 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7억6천만 원만 내고 나머지는 교비로 충당했다. 대학 평균 51.2%에 비해 턱없는 수준이나 그나마 2021년 11.0%, 2022년 13.3% 대비 개선된 수치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백석대는 12.6%로 나타나 대학평균 172.3% 대비 크게 낮았다. 지역평균 82.2%와 비교해도 극히 저조한 수준이다.

백석대가 대학평균을 웃도는 지표는 교육환경 평가지표 중 이월금 비율, 재무안전성 평가지표 가운데 부채비율, 법인책무성 지표 중 학교운영경비 부담률 등 3개다.

백석대의 이월금 비율은 0.5%로 대학평균 2.1%, 지역평균 3.1%에 비해 양호했고 부채비율에선 0.4%로 대학평균 2.1%는 물론 지역평균 0.6%보다도 낮았다.

학교운영경비 부담률은 125.0%를 기록해 대학평균 96.4%, 지역평균 103.8%보다 높았다.

△연간 등록금은 1085만 원, 취업률은 67.6%
백석대의 연간 등록금이 1천만 원을 넘어섰다. 취업률은 67.6%로 2020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백석대의 연간 등록금은 1084만9646만5천 원이다. 직전 해인 2022년 789만9천 원, 2021년 783만5천원 대비 300만 원가량 치솟았다.

등록금 의존율이 70%에 육박하는 백석대로서는 정부의 반값등록금 압박에 이어진 십수년 등록금 동결에 재정위기가 불가피했다.

백석대의 취업률은 전년 급격한 하락세를 딛고 다시 상승해 2020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백석대의 2023년 취업률은 67.6%로 나타났다.

2020년 67.0%의 취업률이 2021년 61.4%로 1년 만에 급락한 뒤 2022년 63.5%로 증가세를 보였고 2023년엔 회복 양상을 나타냈다.

△백석대가 걸어온 길
백석대는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사립대학이다.

백석대는 1993년 3월 개교한 천안외국어전문대학교로부터 출발했다.

천안외국어전문대는 1993년 12월 정규 4년제 대학으로 개편되면서 기독신학대학교로 학교이름을 바꿨다.

1996년 12월 천안대학교로, 2006년 3월 백석대학교로 각각 대학명을 변경했다.

장종현은 1976년 목회자 양성을 위해 '선지학교'를 설립하면서 교육 사업에 뛰어들었다. 1983년 총신학원(현 백석학원)을 설립하면서 교육사업을 본격화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백석대 총장(왼쪽)이 2023년 8월7일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베트남 유학생에게 학위증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백석대>
장종현은 백석대를 교회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인재 배출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장종현은 ‘백석학원 건학 45주년·설립자 장종현 육영 45년 기념감사예배’에서 “백석학원의 궁극적 목표는 진리를 통해 참된 삶의 의미와 사명을 깨달아 교회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학문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만물의 근원인 창조주 하나님을 모른다면 세상의 참된 진리를 알 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대학과 동일한 교육을 넘어 오직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사명”이라면서 기독교적 교육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종현은 이같은 교육관과 진리관을 반영해 △개혁주의 생명신학에 기초한 학원복음화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학문연구와 수준 높은 전공 교육에 따른 인재 양성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 평가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백석대 총장이 2023년 6월21일 마약근절 캠페인 '노엑시트'에 동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석대>
장종현은 대학법인, 대학, 전문대학, 전공대학 등의 설립자이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의 창시자로 교육과 종교 영역에서 활동해왔다.

장종현은 투철한 기독교 정신을 교육에 투영하고자 노력해 온 교육자로 평가받는다.

기독교계에서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제창했다는 평가도 듣는다.

이를 토대로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서부 기독교종합대학인 애주사퍼시픽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장종현은 학생들을 예수의 삶을 따르고 닮아가는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소명으로 학교를 설립했다고 강조한다.

사회와 인간, 공동체, 삶의 가치 등에 의미를 둔 인성 교육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인류에 빛과 소금이 될 인재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표시했다.

백석의 이름을 단 대학, 전문대학, 전공대학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이들 교육기관을 설립하며 교육계에 뛰어들었다.

독립운동과 기독교신앙의 접점을 찾아 널리 알리는 등 한국역사와 복음의 연계활동도 평가를 받는다.

장종현은 백석대 유관순연구소 초대소장을 맡기도 하는 등 유관순 열사의 삶을 복원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에 나서기까지 유 열사를 이끌었던 신앙의 힘을 확인해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등 기독교 신앙과 독립운동, 한국사와 복음 등에 대한 연계 연구에 관심을 쏟아왔다.

여러 갈래로 분리된 기독교 교단의 통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의 창시자로 대표총회장을 맡으면서 보수성향의 교단들을 통합하기 위한 한국교회총연합의 대표회장직을 지냈고 2023년 12월 다시금 추대됐다.

한교총 대표회장직을 다시 맡게 됨에 따라 교단통합을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2024년 1월3일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덕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학버스의 '위험한 질주'로 안전 논란 불거져
백석대 학생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타이어가 터지고 바닥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이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버스기사는 그대로 주행을 계속하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안전불감증과 안전교육 부재로 백석대가 비판에 직면했다.

언론에 따르면 2024년 4월1일 충남 천안 부근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백석대 통학버스가 천안요금소 인근에서 갑자기 뒷바퀴 타이어가 터졌다. 이 충격으로 버스의 바닥면이 파손돼 커다란 구멍이 났다.

당시 해당 통학버스엔 40명의 학생들이 타고 있었는데 바닥이 뚫리면서 튄 파편으로 탑승 중이던 학생 여러 명이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학생들은 버스기사에게 바로 멈출 것을 요구지만 해당 운전기사는 들어주지 않았고 사고 후에도 그대로 10여 분을 더 달렸다. 학생이 내리겠다고 했지만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

학생들은 버스가 백석대에 도착할 때까지 만신창이가 된 버스 안에서 공포에 질려 몸을 움츠려야 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더 큰 사고나 추가로 부상을 입은 학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학생들이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찔한 공포의 순간들을 게시글로 올렸다.

백석대는 학생들의 항의와 비난이 쏟아지자 “버스업체 기사의 독단적 판단이었다”며 “당시 출근시간이라 고속도로에 버스를 세울 마땅한 장소가 없어 저속운전으로 학교까지 온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학교 안팎에선 같은 상황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석대 통학버스의 운행 및 안전, 정비 관리와 기사의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비상시 학생안전을 위한 매뉴얼 등이 갖춰져 있는지 우려감을 드러냈다. 대학이 통학시 학생안전 책임을 버스업체나 기사에게 전가하는 게 맞느냐며 백석대가 무책임하단 목소리도 이어졌다.

△백석대 재학생 간 상습 폭행·가혹행위 논란
백석대 재학생들 간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행위가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2024년 1월 경찰이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태권도 전공 학생 6명을 폭행과 특수폭행, 강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신입생 11명을 상습 폭행하고 속칭 ‘얼차려’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과 선배 6명은 후배 9명에게 욕설과 인신공격으로 정신적 괴롭힘과 도를 넘는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후배들이 행사에서 실수했다는 이유로 10시간 동안 벽을 보도록 세워뒀고 1시간 동안 ‘엎드려뻗쳐’ 등을 시켰다. 반항하는 후배들을 데려오지 못했다며 그들을 데리러 간 후배들을 각목으로 마구 폭행하기도 했다.

후배의 속옷을 강제로 벗기는 등 성추행까지 범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인 신입생 9명은 오랜 기간 괴롭힘으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됐고 자퇴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적, 육체적 피해가 심각했음에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했다가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로 범행이 드러났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에 이들을 괴롭힌 사실을 시인했지만 기강을 잡는 차원에서 한 행동이었다고 진술했다.

사건 조사를 완료한 경찰은 가해자 6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폭행과 괴롭힘 범죄가 한 학과 안에서 10개월에 걸쳐 쉬지 않고 이어졌지만 대학은 전혀 이와 같은 사실을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학과 태권도 전공 시범단을 해체하는 방안이 학내에서 거론되자 2차 가해라는 비난까지 일었다.

사건 보도가 나가자 백석대가 시범단 해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히려 피해 학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다.

피해자 처벌이 아니라 사건이 발생한 태권도 시범단을 해체하면 시범단을 목표로 진학한 다른 학생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다른 학생들까지 손해를 보게 됐다는 시선을 감당해야 하기에 이는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백석대 총장(오른쪽)이 2023년 5월29일 대학을 방문한 미국 미시간주 칼빈대학교 비베 보어(Wiebe Boer) 총장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백석대>
△대통령보다 연봉 더 많은 총장으로 눈총 받아
대통령보다 급여가 많은 대학총장들의 명단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재정난에 시달리거나 경영부실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대학들 가운데 고액의 연봉을 받는 총장들도 있었다. 명단엔 백석대가 포함됐다. 장종현은 4년제 사립대 총장 평균 연봉의 2.7배를 받았다.

2022년 10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21년 전국 사립 4년제 및 전문대 총장 연간 급여 현황’을 보면 4억 원이 넘는 초고액 연봉을 지급하는 대학은 2곳이었다. 2곳 중 한 곳이 백석대였다.

최고 연봉은 경동대로 4억3290만 원이었고 백석대가 그 다음으로 많은 4억2760만 원이었다.

143개 4년제 사립대 총장 평균 연봉은 1억6천만 원 수준으로 백석대는 평균의 2.7배를 지급했다.

사립전문대 가운덴 백석문화대학이 4억2천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지급했다.

장종현이 설립한 백석대와 백석문화대학이 총장연봉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대학 순위에서 2위와 1위에 오른 셈이다.

장종현은 횡령 등의 혐의로 3년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뒤 2017년부터 백석대 총장으로 있으며 2016~2019년 백석문화대학 총장을 겸했다.

안민석 의원은 사립대 재정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총장이 3억~4억 원대의 연봉을 받는 것에 대해 국민 눈높이와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영위기 대학에서 대학 발전과 재정 불안을 외면한 채 총장이 고액의 급여만 챙기면 되겠느냐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편 대통령의 연봉은 당시 기준 2억4064만 원이었다.

△교육부, 장종현 파면 요구
교육부는 2020년 7월 장종현과 장종현의 장남 장모씨를 업무상 배임 및 사학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백석대 이사회에 장종현의 총장직 파면을 요구했다.

장종현은 아들 장모씨가 운영하는 사설 신학 교습학원에 학교 캠퍼스 건물을 임의로 임대해주고 강의 교수도 빌려주는 등 배임과 사학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장종현의 장남이 운영하던 사설 신학 교습학원인 백석신학원은 장종현이 설립한 것으로 장남이 이를 인수해 2세 운영에 들어가 있다.

교육부의 이번 조처는 백석대와 백석대 법인, 백석문화대학과 백석예술대학 등 장종현이 설립한 대학과 대학법인 전반에 대한 교육부의 종합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였다.

앞서 2019년 8월 이뤄진 이들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모두 62건에 대해서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교육부는 장종현을 비롯 관계자 6명에 대해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으며 기관경고 등 무더기 시정권고를 받았다.

앞서 장종현은 횡령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과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아 6개월간 복역하고 출소했는데, 다시 3년 만에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이다.

당시 장종현과 백석대를 사학 의존도가 높은 한국 고등교육에서 사립대학의 사회적 기여도를 갉아먹는 비리의 대명사로 바라보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동문을 비롯 구성원들은 깊은 불신과 당혹감을 호소했다는 비판기사도 나왔다.

교육부가 공개한 감사결과 처분서 등에 따르면 백석대는 1998년 12월부터 2019년 8월 감사 당시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서울캠퍼스 건물 4~6개 층을 장종현의 장남 장모씨가 운영하던 백석신학원에 임대했다. 장종현의 장남 장모씨는 해당 계약 당시 학교법인에 재직 중인 상태였다.

사립학교법은 교육용 기본 자산을 해당 대학의 학생 교육과 연구 활동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백석신학원은 장종현이 설립했지만 백석대와는 무관한 사설 학원으로 장종현의 장남이 이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었다. 백석신학원은 미인가 총회신학교에서 출발했으나 학점은행제 도입으로 일부 과목에선 학사학위를 발행하는 준교육기관이 됐다.

여기에 더해 장남 장모씨는 백석대 교수 43명을 백석신학원에서 강의하면 대학에서 책임시수를 인정받는 방식으로 백석신학원에 무상으로 강의를 제공하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다. 결국 백석대 학생들의 등록금 1억4053만 원이 장종현 장남의 사설 학원에 강의료로 지불된 셈이었다.

이에 교육부는 장종현이 대학 회계질서 문란을 방조 혹은 묵인한 사실을 확인하고 장남 장모씨와 함께 장종현을 배임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대학법인에 이들에 대한 파면과 해임처분을 내리도록 요구했다. 강의료 회수처분도 떨어졌다.

△교육부 대대적 감사 촉발한 ‘수상한 거래’
백석대와 백석예술대, 학교법인 서울백석학원 등 3개 기관 간에 건물을 헐값에 주고받은 부정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교육부 담당과장이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번지면서 대대적인 교육부 종합감사가 진행됐다.

2020년 6월30일 교육부는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백석대, 백석문화대, 학교법인 서울백석학원, 백석예술대 등 3개 대학과 2개 법인에 대한 종합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처분서에 따르면 2016년 11월 학교법인 백석대학교는 백석대의 서울 서초구 방배역 인근 40억 원 상당의 건물에 현금을 얹어 2014년 법인 장부상 260억 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예술대 제3캠퍼스 신축건물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교육용기본재산을 교환하겠다며 교육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교육부 담당 실무자였던 당시 사립대학제도과장은 백석예술대 관리감독부서인 평생학습정책과와 협의와 승인이 필요하다는 담당직원의 3차례에 걸친 보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허가를 내줬다.

평생학습정책과는 앞서 2016년 4월 동일 안건에 대한 서울백석학원과 백석예술대의 요청을 불허한 바 있다. 평생학습정책과는 당초 228억 원에 이르는 백석예술대의 캠퍼스 매입가격에 비해 매각 감정평가액 138억 원이 너무 낮다고 보고 교비 손실이 우려된다며 교환처분 허가를 반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교환 당시 백석예술대는 건물가액을 173억 원으로 책정했다. 2년 만에 87억이 하락한 금액으로 백석대에 캠퍼스 건물을 넘긴 셈이다.

더구나 백석대는 해당 건물을 인수한 직후인 2017년 1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총회에 이 건물을 다시 매도했다. 해당 건물은 총회본부로 사용됐다. 초대 통합총회장인 장종현은 이들 백석의 이름을 붙인 대학, 전문대학, 전공대학, 학교법인의 설립자다. 당시에도 장종현은 백석대 총장으로 있었다.

백석예술대학 건물을 백석대가 87억 원 낮춰 매입하는 맞교환건을 허가한 해당 교육부 과장이 백석대와 예장 백석대신총회간 거래에도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환허가 대상에 해당되지도 않는 학교법인과 종교법인간 부동산 맞교환을 또다시 허가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법인은 교육용 기본재산을 마음대로 매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으며 학교법인 간에도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교환 처분을 허용하고 있다.

사건 당시에도 장종현은 백석대의 총장으로 있었으며 해당 교육부 과장은 이 일이 있은 다음해인 2018년 퇴직했다.

감사에 나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학의 자율성을 존중하지만 사학의 건전성을 위해 교육현장의 비위에 대해선 엄정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교육부 감사 처분 이행 거짓 보고 적발
백석대 등 3개 대학과 2개 법인의 종합감사 결과에서 상당수 법 위반이 적발됐을 뿐 아니라 이전의 교육부 감사처분을 무시하고 이행계획을 거짓보고한 사례가 확인됐다.

백석문화대학은 교육부 감사 처분을 이행하겠다는 계획서만 내고 실제로는 이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2019년 종합감사에서 들통났다. 장종현이 대통령 사면 후 2016년 백석문화대학의 총장으로 복귀하고, 임기를 마칠 때까지도 교육부 감사처분과 이행계획보고는 무시됐다.

2019년 8월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백석문화대학은 교육용 기본재산인 백석문화센터를 임대해 수익을 얻다가 적발돼 이를 교육용 시설로만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2016년 1월 교육부에 보고했다. 하지만 3년 이상이 경과한 감사 당시까지도 센터 일부를 계속 임대하고 심지어 2020년까지 이어지는 계약을 갱신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교육부는 관련자 1명에겐 중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4명에 대해선 경징계 처리와 문책을 통보했다.

대학의 교직원 복지에 사용하겠다며 구입한 골프회원권을 특정인에게만 사용하게 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2018년 백석대 법인이 기부금을 임직원 복리증진에 쓰겠다며 6건의 골프장 회원권을 9억6천만 원의 지정기부금을 사용해 구입했다. 하지만 사용자 범위를 대학 임직원이 아닌 특정인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가 문제가 됐다.

수익용 기본재산의 임대료 수익에 손해를 입힌 사실도 드러났다. 문제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장종현의 자녀가 재임대한 사실도 확인됐다.

2010~2018년 수익용 기본재산인 임대시설을 학교 소속 특정 교직원에게 임대, 저가에 4차례에 걸쳐 갱신을 이어가면서 특혜를 줬다.

학교법인 백석대학교는 서울 서초구 모 아파트를 백석예술대 소속 모 교수에게 임대보증금 4억5천만 원에 임대한 후 4차례의 갱신과정에서 한 번도 보증금을 올리지 않아 마지막 2018년 갱신계약에선 시세의 절반 수준에 계약이 이뤄졌다.

법인은 그만큼 수익용 기본재산을 활용한 임대료 수익에서 손해를 봤다. 당시 법인 이사장 승인도 없이 해당 교수와의 임대계약을 유지했으며 2017년엔 장종현의 자녀에게 재임대를 놓은 사실도 발각됐다.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백석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2월15일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명예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은 '시를 사랑한 서양화가' 정창기 화백(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백석대>
△예장백석-예장대신 통합 무효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예장백석)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예장대신)이 통합했으나 통합과정에서 절차 상의 문제가 제기되며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통합이 무효화됐다.

장종현이 창립해 총회장을 맡고 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이 2015년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과 통합해 예장백석대신이 됨에 따라 합동총회, 통합총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교단이 됐다.

통합 당시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이 통합 예장백석대신의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하지만 예장대신 측 일부 목사들이 통합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통합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들은 스스로를 예장대신수호라고 칭하며 통합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2017년 6월 이들 대신수호가 제기한 통합 무효 소송에서 대신수호의 손을 들어줬다. 통합결의는 무효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대신이 통합에 앞서 통합 가부를 묻는 표결을 진행했는데 이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736명이 대의원인데 300명도 안 되는 인원이 참여해 과반에 미달함에 따라 개회 요건이 결여됐고 따라서 통합 결의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당시 예장대신에서 통합을 밀어붙인 건 전광훈 총회장이었다.

대신수호 측은 판결 후 언론에 전광훈 당시 예장대신 총회장이 통합의 합리적 근거도 설명하지 않은 채 대의원 의견엔 귀를 막고 통합표결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용역이 동원되고 몸싸움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패소한 예장대신 측과 전광훈 총회장은 대의원들이 표결 참여를 하지 못하도록 통합 반대자들이 회의장 문을 걸어잠갔다며 오히려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하게 맞섰다.

백석·대신 통합교단이 항소했으나 2018년 6월 서울고법은 이를 기각했고 결국 2019년 9월 통합은 무효가 됐다.

장종현이 설립한 기독교단 예장백석은 서울 서초구에 교단본부를 두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정통성을 찾고 보전하는 데 설립 목적이 뒀으며 칼뱅 신앙을 근거로 한 개혁주의 신앙의 전파와 해외 선교, 목회자 양성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하 교육기관으로 백석대, 백석문화대학, 백석예술대학, 백석신학교, 대전신학교 등을 두고 있다.

기독교연합신문을 발행한다.

△국제대 이사장 구속에 구설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된 대학의 교비를 60억 원 가까이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국제대학교 이사장이 검찰에 구속기소되자 장종현이 구설에 올랐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2016년 5월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아무개 국제대학교 이사장을 구속기소했다.

언론에 따르면 한 이사장은 국제대 기숙사를 비롯 학내 건물 신축공사 대금을 400억 원으로 부풀려 입찰하고 부풀린 금액 45억 원을 건설사 대표로부터 되돌려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한 이사장이 대학 교비 15억 원을 추가로 횡령한 혐의도 포착했다. 직접 운영했던 캐피털 회사에서 27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추가했다.

한 이사장은 앞서 2010년 300억 원가량에 국제대를 인수했다. 이렇게 횡령한 교비와 자금은 이 대학 인수 잔금으로 썼다. 나머지는 사적 재산을 불리거나 개인 세금 납부에 썼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종현이 한 이사장에게 국제대의 인수를 권유했던 장본인이었다는 점이 언론에 의해 공개되며 구설에 올랐다.

게다가 입찰금액을 부풀려 뒷돈을 챙겨줬던 건설사 대표는 장종현 당시 백석대 전 총장이 대학의 자금을 빼돌리는 데도 가담했던 인물이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앞서 장종현은 2015년 12월 60억 원가량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3년형이 최종 확정돼 있었다.

장종현은 한 전 이사장과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일각에선 동창들끼리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리는 데 대학을 악용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교비 60억 원 횡령, 징역 3년형 선고받고 복역
장종현은 부풀린 공사대금을 되돌려 받은 수법으로 교비 60억 원을 횡령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2015년 1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장종현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장종현은 앞서 2007년 11월 모 건설사와 백석대 조형관 및 체육관 공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조형관 공사에는 평당 60만 원, 체육관 공사에는 평당 50만 원씩 가격을 부풀렸다.

장종현은 이렇게 부풀린 계약을 통해 건설사로부터 2007~2009년 모두 36회에 걸쳐 60억 원을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관련자들의 진술이 허위이거나 과장됐고 다이어리 등 증거들의 신빙성 문제를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달랐다. 리베이트 약정의 존재에 관한 관련자 진술 등이 기타 다른 간접증거들에 의해 인정되는 여러 사실들과 종합해 볼 때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짜고 부풀린 공사대금을 되돌려 받았던 건설사의 비자금 수표 중 일부가 장종현의 가족이 사용한 게 확인됐다는 점 등을 들어 장종현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특히 장종현이 대학의 설립자이자 총장이고 목회자로 학교법인의 재정을 누구보다 투명하고 엄정히 관리해야할 책임이 있음에도 건설업자와 공모해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고 이를 되돌려 받아 횡령하고 범행 은폐를 위해 60억 원을 현금으로 요구한 점, 단기간에 전액 현금 마련이 어렵다하자 일부 수표 반환을 대비해 미리 건설사 대표에게 3억 원을 송금해 대여금 채권이 존재하는 것처럼 위장했고 집무실에서 박스나 쇼핑백으로 거액의 현금을 직접 수수하는 등 범행수법이 계획적이며 치밀한 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2008년 8월 대전고법에서 횡령 등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의 선고가 확정됐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이유를 세세히 설명했다.

장종현은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3년형을 선고받은 장종현은 복역 6개월 만에 대통령 사면으로 풀려났다.

장종현은 2016년 8월15일 광복절 특사로 출소했다.

출소 1년 만에 백석학원은 장종현을 제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한편 장종현 전 총장은 대법 판결 당시에도 한교총 총회장을 맡고 있었다. 교계에선 현직 총회장 수감에 대해 당혹스러워 했다.

△설립자 변호비용 교비로 쓴 총장, 벌금 1천만 원
백석대 설립자인 장종현 전 총장의 변호사 비용을 교비에서 가져다 쓴 백석예술대학교 총장에게 대법원이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2015년 8월 업무상 횡령혐의로 기소된 김기만 전 백석예술대 총장에게 벌금 1천만원형을 확정했다.

앞서 2012년 3월 김 전 총장은 예술학교에서 전공대학으로 교육부 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공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으로 장종현 설립자가 검찰수사를 받게 되자 교비 2억7500만 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했다.

검찰은 횡령 혐의를 적용해 김 전 총장에게 벌금 1천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피고가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1심과 2심 모두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되는 교비를 재단 관계자의 범죄혐의 수사과정에서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건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 당초 검찰이 청구한대로 법원은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고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했다.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백석대 총장(맨 왼쪽)이 2023년 5월12일 학내 갤러리에서 '지상의 과수원에서 영혼의 과수원으로'라는 주제로 리뉴얼한 백석역사관 개관식에서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백석대>
△2013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백석대가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적됐다.

교육부는 2013년 8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과 학자금대출제한대학, 경영부실대학 평가결과를 확정해 공개했다.

정부는 대학경영 부실을 걸러내고 구조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백석대를 비롯 35개 사립대가 포함됐다.

이번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으로 다음 학년도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자격이 박탈됐으며 정원증원도 불가능해졌다.

전국 4년제 대학 198개교 중 18곳이 하위 15% 대학에 포함되면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은 지정은 4년제 대학의 경우 취업률을 비롯 △재학생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장학금지급률 △등록금부담완화 △법인지표 등 8개 지표에 대한 점수를 매겨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15% 대학을 추려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년 후인 2014년 백석대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됐다.

△대학 설립 당시 건물 신축비 대납 명목으로 교비 횡령
장종현이 백석대 설립 당시 학교 건물 신축 공사비를 대납한 것으로 꾸미고 이를 교비에서 빼돌렸다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고법은 2008년 8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장종현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장종현은 앞서 1991~1992년 백석대 전신인 기독신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 건물 신축 공사비 28억6500만 원을 자신이 대납한 것처럼 꾸미고 이를 교비에서 빼돌렸다가 횡령 등의 혐의를 받았다.

언론에 따르면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학교법인이 학교 공사계약을 체결했고 공사비의 지급 의무도 학교법인에 있다며 법인이 차입했더라도 학교법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채무 변제를 위해 교비회계에서 지출한 행위는 그 자체로 횡령죄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종현이 공사비를 대납, 학교법인에 기부했던지 학교법인에 대여했던지 어느 쪽이든 공사비를 상환받으려고 교비회계에 손을 댄 건 명백한 횡령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이를 위해 서류까지 위조했고, 이는 사립학교법령의 입법 취지에 정면 배치된다면서 교비횡령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 교직원, 학부모에게 돌아가는 만큼 죄의 중함을 강조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2023년 12월26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1983년 총신학원(현 백석학원)을 설립했다.

1987년 기독교연합신문 발행인이 됐다.

1993년 천안외국어전문대학교를 설립해 총장을 맡았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천안대학교(천안외국어전문대의 후신) 총장으로 학교를 이끌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백석대 총장을 지냈다. 천안대는 2006년 3월 백석대로 교명을 바꿨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백석통합총회 총회장을 맡았다.

2016년 백석학원 산하의 전문대학인 백석문화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됐다.

2017년 백석대 총장으로 복귀했다.

2020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2023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에 다시 추대됐다.

◆ 학력

1968년 충남 천안고를 졸업했다.

1974년 단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단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미국 애주사퍼시픽대학교 명예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2024년 5월 현재 장종현의 장남 장모씨가 학교법인에 재직하고 있다.

장남 장씨는 법인에 재직 중인 상황에서 장종현이 세운 사설 신학 교습학원을 인수해 백석대 학내 교사에서 이를 운영하고 교수들까지 데려다 강의를 시키다 교육부에 적발되기도 했다.

◆ 상훈

◆ 기타

장종현의 교육관은 “사람다운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장종현에게 교육은 영적 생명을 살리는 행위다.

장종현은 개신교 목사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백석)의 대표총회장으로 있다.

1976년 장종현이 대한복음신학교, 대한복음선교회를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과 교장에 취임했다.

1978년에 교단을 설립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복음총회 초대총회장이 됐으며 이것이 백석총회의 시작이다.

백석총회는 예장백석으로도 칭하는데 2023년 9월 현재 교단 산하 9725교회가 있으며 목회자 수는 2만여명, 파송 선교사 수는 세계 58개국에 617명에 이른다.

백석대는 4년제 종합대학, 백석문화대학은 전문대학, 백석예술대학은 전공대학으로 분류된다. 전공대학은 교육부 인가를 받은 전문대학 학력인정기관이다.

어록
[Who Is ?] 장종현 백석대학교 총장
▲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오른쪽)이 2024년 1월19일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교총을 방문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그래서 내가 여러분들한테 우리가 개혁주의 신학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정말 역사적 개혁주의 정통 장로교의 그 뿌리를 교리로 삼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실천하기 때문에 잘 오셨다. 말씀의 생명화가 가슴에 박히니 눈물이 있고 기도가 있고 용서가 있고 사랑이 있다.” (2023/04/12, C채널 ‘사명자의 자질’에서)

“진리의 말씀이 가슴 속에 있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새 힘을 주신다. 무릎 꿇고 받은 사명에 순종과 비전으로 달려온 45년, 진리와 자유라는 두 기둥을 더욱 굳건히 붙잡고 예수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기독교 대학이 되도록 힘쓰겠다.” (2021/11/03, 백석학원 건학 45주년 기념감사예배에서)

“우리 백석인들이 최선을 다해 나라와 민족, 백석을 위해 기도하는 복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첫째, 백석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둘째, 기도 성령 운동을 이어가자.” (2020/01/06, 백석학원 신년예배 및 시무식에서)

“지식교육, 도덕교육과 윤리교육만으로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으로 변화될 수 없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2018/09/19, 중앙일보 칼럼에서)

“교회는 많지만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한계를 보인다. 여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백석대학로서는 순결한 기독교신앙을 가진 인재들을 양성해서 사회전문 분야로 진출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일로 생각된다. 고매한 인격과 품격 있는 신앙을 가진 전문가들이 사회지도층을 이끌고 나간다면 교회가 끼치는 영향력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며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 영적으로 각성한 개개인들의 중단 없는 실천이 계속된다면 우리 사회와 국가, 전 세계는 그리스도의 도성으로 변화될 것으로 믿는다.” (2006/10/26, 아이굿뉴스 인터뷰가운데)

“믿음과 삶, 그리고 믿음과 지성의 통합은 기독교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러한 기독교 교육을 통해 우리 대학은 교회와 사회를 갱신하는 주체가 되고자 한다.” (2001/12/02, 경향신문 인터뷰 중에서)
koreawho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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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현
그런데 장종현 총회장은 왜 이재명을 축복하고 그런사람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축복기도를 해 주나요 ᆢ   (2024-10-29 08: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