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하락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정당들의 지지율 합계가 60%를 넘었다.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2.6%, 부정평가는 63.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8일 발표)보다 4.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일간 지지율 조사에서 총선이 끝난 다음날인 11일 긍정평가가 30.2%, 12일 28.2%로 크게 내렸다.
지역별로 인천·경기(7.8%포인트), 부산·울산·경남(5.0%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9.6%포인트), 30대(7.5%포인트)에서 긍정평가 하락 폭이 컸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8.6%포인트)과 중도층에서(3.7%포인트)에서도 지지율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6%, 더불어민주당 37.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2.4%포인트, 7.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거대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4.2%, 개혁신당 5.1%, 새로운미래 2.3%, 진보당 1.6%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진보당의 지지율 합이 60.2%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