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IBM의 인공지능기술인 ‘왓슨’에 기반한 서비스를 생산시설에 도입한다.
SK의 C&C부문은 왓슨의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서비스 ‘에이브릴(Aibriil)’을 통해 SK하이닉스의 문서검색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
SK하이닉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한 생산공정 관련 문서의 활용도를 높여 현장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문진 SK의 C&C부문 에이브릴사업본부장은 “엔지니어들은 에이브릴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기술전문가를 곁에 둔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에이브릴에 최신 제조기술, 공정노하우 등을 결합해 생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이번 사업에서 인간의 언어와 감성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학습하는 자연어처리기능, 문장검색기능, 패턴인식기능, 상황인지기능 등 모든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에이브릴이 현장에 도입되면 SK하이닉스 직원들은 현장에서 에이브릴에 접속해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 빠른 시간 안에 최적의 답을 찾을 수 있다.
에이브릴은 기존의 단순 키워드검색에서 벗어나 검색단어의 핵심을 집어내 개별 문서간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해 답을 제공한다.
에이브릴은 사용자의 질문과 업무연관성이 높은 문서를 찾아 도표 등으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기능도 지원해 작업생산성을 높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