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아파트 분양물량이 30만 세대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실화 된다면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게 된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누적으로 전국에 분양한 아파트(공공·민영아파트, 정비사업 조합원분 합산) 물량은 12만6345세대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30만 세대 밑돌 전망, 2018년 이후 최저 수준

▲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30만 세대를 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연합뉴스>


올해 남은 4분기 분양 예정 물량은 17만9천 세대가량으로 이를 고려하면 올해 분양물량은 30만5천 세대가 될 수 있다. 다만 구체적 분양시기가 나오지 않은 단지도 있어 30만 세대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4분기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분양일정이 잡힌 단지는 11만7400세대로 나머지 6만1600세대 규모의 단지의 분양시기가 유동적이다. 

올해 분양물량이 30만 세대 이하를 기록한다면 2018년(29만9천 세대) 이후 5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것이다. 2020년~2022년 3년동안 분양물량이 36만~38만 세대인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애초 올해 분양을 할 계획을 세웠지만 2024년으로 분양을 미룰 가능성이 있는 단지로는 서울 송파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래미안아이파크), 서초구 반포동 15차 재건축(래미안원펜타스),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청담 르엘) 등이 꼽힌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