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3만7733세대 가운데 26%만 실제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1일 조사한 6월 분양예정 47개 단지, 3만7733세대(일반분양 2만9646세대)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17개 단지, 9766세대로 조사됐다.
 
6월 아파트 공급실적 저조, 분양예정 3만7733세대 중 26%만 공급

▲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3만7733세대 가운데 26%만 실제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5월(공급실적률 22%)에 이어 6월에도 공급실적률이 26%로 저조했다. 원자재값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이 더해지면서 건설사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월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32개 단지, 2만5650세대가 분양예정이다.

이는 2022년 7월(2만7719세대)보다 7%가량 적은 물량이지만 6월 공급실적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다.

권역별로는 서울 3567세대, 경기 7414세대, 인천 1937세대 등 수도권에서 아파트 1만2918세대가 공급된다. 

비수도권 분양계획 물량은 1만2732세대다. △강원 3341세대 △경남 2301세대 △광주 1647세대 △전남 1520세대 △경북 1350세대 △부산 1233세대 △충북 644세대 △전북 268세대  △대전 224세대 △제주 204세대 순으로 물량이 많다. 

직방 관계자는 “7월 서울 강동, 용산, 동작, 송파 등 도심 주가지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브랜드 단지를 비롯해 경기 의왕, 광명 등 관심지역에서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며 “예상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인 가운데 청약성적 역시 개별단지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