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취임 첫 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0%대를 기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찬성하는 비율은 반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18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비율이 50.3%,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비율이 43.3%로 집계됐다. 잘 모름·무응답 비율은 6.3%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와 60대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각각 48.1%, 65.5%로 부정평가 비율(30대 44.2%·60대 27.8%)보다 높았다. 그 외 연령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충청권, 강원권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부정평가를 앞섰다. 그 외 지역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80.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78.6%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29.4%, 국민의힘 45.5%, 정의당 2.6%, 기타 정당 3.1%, 무당층 18.4%로 나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많았다. 찬성이 48.4%, 반대가 38.9%, ‘잘 모름·무응답’은 12.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찬성이 높았고 40대 이하는 반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높았다. 대구·경북(54.6%), 서울(53.3%), 부산·울산·경남(50.9%), 인천·경기(50.5%), 충청권(45.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89.3%, 유선 10.7%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도영 기자